유니와 함께 쉬는 날.
얼마 전 가구 리스트를 미리 만들어 두었다.
TV, 쇼파, 테이블 등. 각 각 모두 가격을 매기고 혹시 사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합계 가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엑셀로 표를 만들었다. 종류가 무려 70여 가지. 산 것도 있고, 받은 것, 밖에서 주워 온 것도 있다.
될 수 있음 다 팔아야지~ㅇㅇ
저녁에 잠시 연이가 집에 다녀갔다. 50인치 TV와 작은 테이블, 전등이 필요하대서 예약시켰다. 그리고 연이 집까지 우선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들은 배달도 해주고….TV 는 나중에 친구들을 불러서 함께 옮기기로 했다.
저녁을 먹은 후….이제 남은 가구들 중에서 쓰지 않는 것들을 렛츠고 에드먼튼(한인 사이트) 광고했다. 쇼파, 가습기, 믹서기, 그리고 겨울용 타이어 등….
그리고 밤 10시경...어느 한 아저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괜찮으면 지금 집에 가서 물건 좀 볼 수 있냐고 한다. 캐나다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필요한게 엄청나게 많다는데….당연 환영이지~!!
한 가족이 모두 오셨다. ^^ 엄마, 아빠 아기 까지. 친척 분까지 동행.
결국 집에 있는 집기 들을 모조리 싹 쓸어 갔다.
정말 이민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DVD와 우리가 한번 하고 손도 안된 인생게임까지 싹싹~쓸어서….말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식탁이나 부피가 큰 책상은 5월 말에 다시 와서 가지고 가지고 하고, 새벽 1시에 돌아 가셨다. ^^ 오늘 판 금액은 600불 가량. 아하핫.
거실이 허전하다. 10개월 정들었던 가구들인데 ..모으는데만 2개월 이상 걸린 것들. 하루만에 거의 다 팔리다니...이런… 이 허무함. ^^
그래도 몸이 가볍다. 몇가지 가구만 더 팔면 끝. 상황을 보니 미리 광고를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으흐흣. 꽁돈 생겼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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