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 식사는 에그 스크램블! 어제 보다는 조금 업그레이드 된 토마토를 넣은 스크램블을 먹는데, 살짝 이게 우리계란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 혹시 우리 재료로 아침을 … 스멀 스멀 냉장고로 가 우리 계란을 확인해보니 무사히 잘 있다. 키킥. 아니었구나. 괜한 의심만 했네. 오늘 점심은 어제 가지 못했던 한국음식점에 가 먹기로 했다. 벌써부터 메뉴 선택에 들떠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비빔밥? 육개장? 아님.. 설렁탕? 오징어 볶음? 아 모르겠다. 히히 생각만 해도 너무 신나고 들뜬다. >.<
<우리 호텔 입니다. >
나는 김치찌개, 두 남자들은 설렁탕을 골랐다. 가격은 각각 Q40씩. 오랜만에 밑반찬과 밥과 찌개를 보니 감격스럽다. 역시 한식이 최고다. 다른 음식점에서는 음식 하나만 주문하면 그 하나만 나오는데, 한식은 밑반찬이 같이 나오니 너무 좋다. 그리고 사모님이 물도 주셔서 물도 그냥 마실 수 있었다. 어제 중국식당과는 사뭇 다른 한국식당. 짱짱짱!! 엄지 손가락 번쩍~~ 오랜만에 먹은 김치찌개는 너무나 맛있었다. 흑흑.. 내 사랑 김치찌개. 글을 쓰는 지금도 침 질질~~ 반면 남자들이 먹은 설렁탕은 생각보다는 별로 였다고 한다. 역시나 나의 선택이 옳았던 것이다!!!!!!!!! 오호호호 *^^*
<엄청난 낙서가~~!!>
<정말~~~오랜만~! 소주>
<물은 서비스 더라구요>
<반찬을 보니....눈물이 주륵...>
오늘 이 곳에서의 수확 중 하나는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한국 정비소를 알아낸 것. 그 곳에 가서 으릉이의 총체적인 점검을 받아 봐야겠다~ 우리가 어제 출금한 Q2,000안에 해결 해야 할텐데… 과연?!
오늘의 미션은 다름 아닌 휴식. 휴식을 위해 우리는 다시 숙소로 이동 후, 요즘 즐겨 보는 어글리베티를 몇 편 본 뒤, 블로그 업데이트에 나섰다. 이건 쉬는 건지? 일하는 건지? +_+ 아무 것도 안하고 푸욱~ 쉬는 그 날이 과연 우리에게 올까?? ㅠㅜ 그래도 우리 블로그를 보고 있자면, 밥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으흐흣~
저녁 먹을 때쯤, 갑자기 화장실에서 신호가 온다. 뭐짓? 따라라라라라라~~ 이번엔 초록X에 빨간X이 같이 나온다. 어제 빨간X에 대한 충격을 아직 못 벗었는데.. 이제는 초록X 이라니…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그 장염?? 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악………….. 오늘 하루 쉰다고 쉬었는데.. 상태가 더 악화 된 거 같아 눈물 난다. 아… 안티구아 미워. 과테말라 미워. 팬더에게 이 일에 대해 상의했더니, 저녁부터는 무조건 금식을 시킨다. ㅠㅜ 그래. 이번만은 팬더말을 들어보자~ 그래도 배 고픈데… ㅠㅜ 옆에서는 라면 냄새가 폴폴~ 나는데… 아 맛있겠다..!! 꿀떡…
그렇게 주린 배를 잡고…… 토끼는 잠이 들었습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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