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Central Ameri.)/Guatemala

Dec 16 Wen 2009 [Antigua] 역시나 한식

팬더는팬팬 2010. 1. 16. 14:25

 

 오늘의 아침 식사는 에그 스크램블! 어제 보다는 조금 업그레이드 토마토를 넣은 스크램블을 먹는데, 살짝 이게 우리계란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 혹시 우리 재료로 아침을 스멀 스멀 냉장고로 우리 계란을 확인해보니 무사히 있다. 키킥. 아니었구나. 괜한 의심만 했네. 오늘 점심은 어제 가지 못했던 한국음식점에 먹기로 했다. 벌써부터 메뉴 선택에 들떠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비빔밥? 육개장? 아님.. 설렁탕? 오징어 볶음? 모르겠다. 히히 생각만 해도 너무 신나고 들뜬다. >.<

 

 

 

 

 

 

 

 

 

<우리 호텔 입니다. >

 

 

 

나는 김치찌개, 남자들은 설렁탕을 골랐다. 가격은 각각 Q40. 오랜만에 밑반찬과 밥과 찌개를 보니 감격스럽다. 역시 한식이 최고다. 다른 음식점에서는 음식 하나만 주문하면 하나만 나오는데, 한식은 밑반찬이 같이 나오니 너무 좋다. 그리고 사모님이 물도 주셔서 물도 그냥 마실 있었다. 어제 중국식당과는 사뭇 다른 한국식당. 짱짱짱!! 엄지 손가락 번쩍~~ 오랜만에 먹은 김치찌개는 너무나 맛있었다. 흑흑.. 사랑 김치찌개. 글을 쓰는 지금도 질질~~ 반면 남자들이 먹은 설렁탕은 생각보다는 별로 였다고 한다. 역시나 나의 선택이 옳았던 것이다!!!!!!!!! 오호호호 *^^*

 

 

 

 

 

 

 

 

 

 

 

 

 

 

 

 

 

<엄청난 낙서가~~!!>

 

 

 

 

 

 

 

 

<정말~~~오랜만~! 소주>

 

 

 

 

<물은 서비스 더라구요>

 

 

 

 

 

 

<반찬을 보니....눈물이 주륵...>

 

 

 

 

 

 

 

 

 

 

오늘 곳에서의 수확 하나는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한국 정비소를 알아낸 . 곳에 가서 으릉이의 총체적인 점검을 받아 봐야겠다~ 우리가 어제 출금한 Q2,000안에 해결 해야 할텐데… 과연?!

 

     오늘의 미션은 다름 아닌 휴식. 휴식을 위해 우리는 다시 숙소로 이동 , 요즘 즐겨 보는 어글리베티를 , 블로그 업데이트에 나섰다. 이건 쉬는 건지? 일하는 건지? +_+ 아무 것도 안하고 푸욱~ 쉬는 날이 과연 우리에게 올까?? ㅠㅜ 그래도 우리 블로그를 보고 있자면, 먹어도 배가 부르다~ 으흐흣~ 

 

     저녁 먹을 때쯤, 갑자기 화장실에서 신호가 온다. 뭐짓? 따라라라라라라~~ 이번엔 초록X 빨간X 같이 나온다. 어제 빨간X 대한 충격을 아직 벗었는데.. 이제는 초록X 이라니…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장염?? 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악………….. 오늘 하루 쉰다고 쉬었는데.. 상태가 악화 같아 눈물 난다. 아… 안티구아 미워. 과테말라 미워. 팬더에게 일에 대해 상의했더니, 저녁부터는 무조건 금식을 시킨다. ㅠㅜ 그래. 이번만은 팬더말을 들어보자~ 그래도 고픈데… ㅠㅜ 옆에서는 라면 냄새가 폴폴~ 나는데… 맛있겠다..!! 꿀떡…

 

그렇게 주린 배를 잡고……  토끼는 잠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