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The south

Nov 09 Mon 2009 [Merida] 메리다 기념품 삼매경

팬더는팬팬 2009. 11. 25. 23:48

 가이드 북의 지시에 따라 오늘 하루를 광장에서 시작하려고 광장으로 향하던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 듯. 우리는 기념품가게를 그냥 지나간다. 멕시코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곳이라고 한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겠지??

 

 

 

<머물렸던 호텔. 가격이 엄청 저렴함 160페소/2인 주소는 전화번호 위에 있어요 66A 509 61 y 63 / 광장에서 도보 7분>

 

-메리다의 주소 체계는 쉽다. 거의 모든 곳이 직사각형 블록으로 이루어져있고, 세로길과 가로길이 짝수 홀수로 나눠져 있다. 그래서 61번 길에 있다면 오른 쪽 길은 63번, 왼쪽 길은 59번이 된다. 그래서 숫자만 봐도 대략 어디쯤 있는지 알수 있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심히 모으던 핀을 멕시코에서는 열심히 모으게 되니, 일관성 없는 기념 품들이 무 작위로 눈에 들어온다. 예쁜 대나무 모양 컵은 팬더의 신물이니, 팬더가 우유 따라 마시면 굉장히 좋을 같다. 멋진 피라미드가 새겨진 컵은 맥주잔으로쓰면 이겠는. 그리고 선인장 모양의 소금 후추병은 식탁 위에 올려 두면 멋지겠다. 그리고 태양과 달이 그려진 벽걸이는 집에 걸어두면 분위기 ! ! +_+ 해골모양의 작은 인형 들은 진열장에 올려두면 멋드러지겠다.

 

 

 

 

 

<도자기 인형 모음.>

 

 

 

 

 

 

 

<가장 탐났던 해와달. 도자기 제질의 가격은 6천원 ^^>

 

 

 

 

 

 

 

 

 

 

 

 

<체스판이죠?>

 

 

 

 

 

 

 

<소금 후추 통>

 

 

, 사고싶은게 두가지가 아니다. 어쩌지.. 어쩌지.. 우리의 충동 구매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우선, 자제를 정말 사고 싶으면 다시 오자 마음을 먹고 기념품 가게를 나섰다. 광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은 무작정 우리에게 말을 걸어댄다.

 

"헤이~ 치노~"(어이~중국인)

"사요나라" (안녕~~)

"아미가~" (친구~)

 

     이런 말에 뒤를 돌아보게 된다면 99.99%호객꾼이다. 가이드가 필요하지 않느니, 좋은 레스토랑을 소개 시켜 주겠다느니, 기념품을 사라고 하는 그런 것 들. 특히나 메리다는 호객 행위가 무척이나 치열하다. D.F와하까에서 는찾아보기 힘 들었었는데.. 그리고 영어 구사력도 뛰어난 보인다. 영어 아니라 일어, 프랑스 어 등등. 어떤 이는 접근 하자마자, "잉글리쉬? 프렌치? 에스빠뇰? 하포네스?"라고 약간은 자랑스러 운표정으로 묻는다. 관광도시로서 당연한 모습이려나? 하지만, 저렇게 유창하게 외국어를 해대는 모습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우리는 광장 주변 볼 거리 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정부 청사 건물로 사용 중인 건물에는 유명한 작가가 완성시킨 벽화가 볼거리였다. 마야시대의 원주민과 그에 따른 스페인 침략에 대해 다룬 작품이었다. 가끔은 의문이든다. 멕시코를 비롯한 많은 중남미국가들은 스페인의 침략을 무척 잔인하다고 기억하고 있고, 독립 운동 또한 간절하였다. 그래서 독립기 념일은 행사 하나이고, 많은 국민들이 날을 기뻐하며 맞이한다. 그렇다면 스페인 사람에 대한 적대 감정을 가지지는 않을까? 하지만 내가 바로는별로 연연해 하지 않는 것 으로 보인다.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가 중요하다는 사고 방식인걸까? 아마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심층적인 대화가 필요할 하다.

 

 

 

 

 

 

<메리다 광장>

 

 

 

 

 

<2명이 앉아 있다면 굉장히 어했을 것 같은데..^^>

 

 

 

<광장 주변으로 유명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정부 청사 내>

 

 

 

 

<청사 내부의 벽화들이 유명하다>

 

 

 

 

 

 

 

우연히 들어간 서점에서 문득 대학 후배 녀석 생각이 문득 났다. 어린 왕자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탓에 어린왕자를 테마로 인테리어 소품을 모으기도 하고, 전 세계 언어로 번역어린 왕자를 모으는 중이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히브리어, 아랍어, 독일어, 프랑스어등을 소장하는 친구에게는 에스빠뇰판도 필요하겠다 싶어 작은 한 권을 선뜻 구매하였다.

 

 

     낮의 태양은 우리를 말려버릴 듯이 뜨거웠다. 우리에게 생기를 조금 불어넣어 실내를 찾다가 근처 시립 미술관으로 발길을돌렸다. 입장료는무료!

     신기하게도 살롱에 여러 전시품이 되어있는 구조가 아닌, 일렬로 있는 작은 방문을 차례대로 열어 순서대로 있는구조였다. 우리가 처음 들어간 곳에서는 엄청나게 유명한 작품들이 우르르르 걸려있었다. 그런데 모든 작품 크기가 이상하고, 질도확연히  떨어진다 싶었더니…가짜제 품들이었다. 하하핫.  프린트로 인쇄를 부실한 액자에 균일하게 걸어두었다. 아무리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작품들을 본보기로 걸어두었다지만, 시립 미술관에서 복사본을 걸어둔 것이 조금은 의아스러웠다작품들은 크게 실망스럽지도 않았고, 크게 감격스럽지도 않았다. 하지만 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은 곳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

 

 

 

 

<왼쪽 아래. 가이드북을 꼭 쥔 토끼>

 

 

<현대 미술관 앞- 도로 가운데 재미난 조형물들이 놓여져 있다.>

 

 

 

<트랜스포머 3? 오토바이 장비와 스키보드 등을 결합해서 꾸며둠 >

 

 

 

 

<멕시코의 또 다른 대표적 동물 재규어>

 

 

 

 

<조형물 입니다.

 

 

<실내로 들어갑니다>

 

 

 

< 처음에는 우아~!! 했다가 복사본이라는 글에.....^^; 복사의 질은 컴퓨터 잉크젯 프린트 보다 못함>

 

 

 

 

 <복사품 전시관- 언제 부터 좌우 대칭 사진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전시관 쪽으로 갑니다.

 

 

 

 

 

 

 

<연필로 그렸다니..>

 

 

 

<천정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왕바늘들!>

 

-한참 사진을 찍는데 관리자에게 딱걸렸습니다. ㅠ ㅜ

 

 

 

 

<미술관 내 복도에서..>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복사품 전시관만 뺀다면 다양한 소재의 현재 작품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에어컨이 맘에 쏙 들었지요 ^^;

 

 

 

우리는 허전한 뱃 속을 채우기 위해, 가이드 북에 소개된 현지 식당으로 향했다. 유카탄 음식과 해산물을 있는 . 새우칵테일과 필렛 요리를 주문해서  보았는데, 특히나 새우칵테일(39페소)눈물나게 맛있었다. 그리고 양이 작아서 울었다.  ㅠㅜ엉엉엉엉~ (아직도 울고있음)

 

 

 

 

 

<중앙 광장 안쪽에 자리한 몬때호의 집. 메리다 총독이었던 몬때호. 마야의 돌덩이를 가지고 와서 집을 지은 문명 파괴자.>

 

 

 

 

<광장 주변을 몇번을 맴돌았는지...>

 

 

 

 

<새우 칵테일 입니다. 새콤달콤...양이 3배만 많았었더라면....>

 

 

 

<크래커 위에 새우와 소스를 얻어 레몬 즙을 살짝 뿌려 줍니다.>

 

 

 

<함께 주문한 물고기 튀김세트>

 

 

 

조금 부족한 배를 채우기위해 시장 탐험을 위해 나서는데, 생각보다 길이 멀다.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현지인스러운 곳이었다. 바꿔말하자면, 관광객에게는 별로 것이없는 곳 이랄까? 조금은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너무나 관광지스러운 광장과 비교되도록 반대여서 그랬을거다.

 

 

 

 

<시장 입구.- 시장 안에서 대놓고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

 

 

 

 

 

 

 

<시장 옆 오락실에서 발견한 펌프! 펌프 오락기는 한국산이지요! 멕시코까지 진출했던 것입니다.>

 

 

 

 

      길을헤매, 생각보다 3~4이상의 걸음질 끝에, 광장 근처 커피 전문점에 도착할 있었다 (이탈리안커피컴패니). 앉아 있으면 주문 받으러 오는, 어릴가던 커피숍에 느낌이다. 게다가 곳에서는  Wi-Fi 잡힌다. 오호라~ 당장 가서 컴퓨터를 들고와야겠다. 팬더 고마워요!! (팬더가숙소에 동안, 서점에서 어린왕자 책을 읽는데 팬더가 때 까지 겨우  페이지 읽을 있었다. - 아직도 너무 어려운 에스빠뇰)

     오랜만에 맛 보는 인터넷의 맛은 달콤했다. 이제야 세상과 소통하는 느낌이랄까. 역시 어쩔없는  IT 강국 한국에서 사람이라고 다시 느끼는 순간이다.

 

 

 

 

 

 

 

 

 

 

 

 

 

<이탈리안 커피 컴퍼니 모델 토끼.    "커피향을 느끼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곳 이딸~~~리아! ">

 

 

 

 

 

 콜롬비아 베네쥬엘라 등 세계 각국의 이름이 써진 커피 자동판매기. 직접 분쇄 할 수 도 있다.>

 

 

   메리다는 요일 마다 지역 축제가 광장에서 펼쳐진다고 한다. 그리고 월요일의 특별공연은 유까딴 반도의 전통 공연이다. 일찍이,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의 모든 전통 춤을 함께 모아 공연을 본 적이 있지만 어느 지방의 춤이었는지는 헷갈린다. 하지만, 공연을 보다 보니 비슷한 춤을 기억이 스멀스멀 나기 시작한다. 스토리는 이랬다. '약혼자가 있는 여자가 어느 다른사 랑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고, 그녀의 약혼자와 애인은 그녀를 사이에 두고 결투를 벌이게 되고.. 결국 애인이 죽게 된다. 결국, 그녀는 약혼자와 결혼을 하게 되고 결혼식 장에서 신 부친구들과 신랑 친구들은 신나게  한판을 벌인다.'

 

     공연 역시, 남 녀가 파트너가 되어서 추는 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물 잔 혹은 물 잔이 올려진 쟁반을 머리에 이고 추는또한 볼 만 했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웠던 부분은 천을 가지고 추는 군무였는데, 어렸을 운동회에서나 법한 박터트리기 막대에 (하지만 박은 없다) 여러가지 색상의 천을 묶어두고 쌍의 남녀가 서로 이리 돌고 저리 돌고 이리 통과하고 저리 통과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더니 예쁘게 천을 땋기 시작한다. ( 여자아이머리 땋 듯이) 그렇게 만들어진 천을 다시 한 치의 오차 없이 풀기 시작한다. ~ 멋지다. 멕시코의 매력이 깊어지는 순간이다.

 

     아쉽게도 비디오 카메라와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 되어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지 못 하였다. 앞으로는 배터리체크 생활화해야지. !.! ~~

 

 

 

<아침부터 맴돌았던 그 곳 메리다 광장. 한 쪽 도로를 막아두고는 무대를 만들었다.>

 

 

 

<쌍쌍 파티는 시작 되었다>

 

 

 

<메리다 전통 춤의 특징은 이렇게 팔을 90도로 들고 춤을 춘다는 점>

 

 

 

 

 

 

 

 

 

 

 

 

 

 

 

 

 

 

 

 

 

 

 

오늘은 너무 많이 걸어서 지친다. 메리다 일정은 하루면 충분 할 것 같다. 요일 마다 다른 축제를 즐기려면 일주일은 머물러야 하지만..^^; 참 그리고 주말에는 축제가 아닌 노점상들이 밤의 메리다를 밝힌다.

 

<내일은치첸잇샤로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