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The south

Nov 05 Thu 2009 [San cristobal] 멕시코 원주민을 보는 시각

팬더는팬팬 2009. 11. 14. 12:25

 

간단히 아침으로 커피와 빵을 먹고는 천천히 드라마로 정신을 돋은 움직인다. 역시 게으르다. ㅎㅎ

 

 

 

 

<문을 여니 비가 쭈륵쭈륵...이 번 주 내니 비온답니다>

 

 

 

 

<부엌에서 스탭이 준비해 준답니다. 토스트된 빵과 커피>

 

 

 

 

<이쁜 호스텔>

 

 

 

 

<호스텔 이름답게 곳곳에 비둘기 조각이 있어요>

 

 

구글 맵에서 위치를 확인하고는 차마론 마을로 출발. 가는 길에 자동차 용품점이 보인다. 오후에 내려 오면서 들려 봐야겠다. 차마론 마을과 산깐딴 마을. 모두 보기로 하고는 우선 차마론 마을로 들어 섰다.

 

 

 

 

 

낮은 건물들이 양쪽으로 보이고,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보인다. 특이한 점은 모두 검정색 옷을 입고 있다. 깃털이 달린 옷인데 사고 싶을 정도로 멋지다. 우선 마을 중앙에 있는 시장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는 오늘 저녁거리 자장! 넣을 양배추 하나를 산다. 마을의 하이라이트 성당에서의 의식을 보러 시장 바로 성당으로 갔지만 따로 표를 사야 했다. 표는 시장 옆의 다른 붉은 빌딩에서 팔고 있다. 1인당. 20페소. 조금 비싼 감이 있다. 가이드 북에서는 피를 뿌리는 의식을 하고 있다는데…...그럼 직접 들어가 보자. . 마을의 주의할 점은 사진 찍기. 성당 안에는 물론. 전통 옷을 입은 사람의 사진을 함부로 찍으면 큰일 난다. 대부분의 마을 주민이 전통 옷을 입었고 마을을 이리저리 걷고 있으니 도통 사진을 찍을 없었다. 여행지에서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는게 가장 좋다. ^^

 

성당 . 바닥에는 솔잎이 깔려 있고, 곳 곳에 촛불을 여러 켜두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솔잎은 치유를 상징 한다고 한다. 천정에는 각종 원색의 천으로 천정의 중앙과 왼쪽 / 오른쪽 가장 자리를 이어뒀다. ( 모양이 된다.) 쪽에는 성격에 나오는 제자들의 형상을 만들어 뒀다. 누워서 유리관에 들어 있는 형상도 있다.  겉으로 보면 성당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촛불 연기가 자욱하며 고대 인들이 주술을 걸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럼 피의 의식은????? ..아직 보이질 않는다.  관리자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안한다네 ㅋㅋㅋㅋ 헐….. 기도를 하는 사람들 중에는 닭을 가지고 와서 눕혀두는 기도하시는 분도 있다. 특이한 한가지. 대부분의 기도하시는 분들은 앞에 코카콜라병을 뒀다. 처음에는 아…….. 안에 피가 들어있나????? 색깔도 색이고 하니.. 뭔가 의식이 있으려나? 라고 생각했는데!! 옆에 보니 '' 콜라가 있다. 물론 것이다. 아까전에 봤던 피가 들었을 거라 생각했던 페트병 콜라를 보니. ( 3개가 있었다.) 모두 같은  높이.  역시 진짜 콜라였구나.  그런데 콜라일까>>?? 아마 우리의 것과 비교하자면 차례를 지낼 술을 두는 것과 비슷한 것이겠지. 으로 나가서 보니 콜라차가 여럿 있었고 구석에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콜라가 쌓여 있었다. 모든 슈퍼와 식당에는 코카콜라의 패인트가 칠해져 있다. 코카콜라. 여기 산골짜기의 마야 원주민 마을에도 깊게 깊게 파고 들었구나. 세계 제일은 .! 다르다.

 

성당을 나와서 상점을 둘러 본다. 남녀 노소 없이 모두 입고 있는 검정색 깃털 옷을 찾으러고 여기저기를 다녔지만 보이지 않는다.  다들 집에서 만들어 입나………...마을 시작하는 곳에 상점을 발견. 만져보니 딱딱한 가죽으로 만들어 하다. 가격을 물어보니 일단. 밀(1000)………… 시작한다. 1500페소 15만원 정도. 으악!!! 비싸네. 알고 보니 치마 개만 20만원 가까이 한다. 그럼 많은 원주민들 모두 고가의 옷을 입고 있었던 것이었다. 부자 동네였나…..꼬마들도 입고 있던데….. 다음 가게에서 윤영이 옷을 샀는데 점원에게 물어보니 , 검은 깃털 옷은 전통  옷이고 대대로 내려 온다고 한다. 한번 만들면 영원한 ??????

 

윤영이 옷을 관계로 오늘 점심은 차에서 해결 하기로 했다. 찬밥, 고추장, 참기름, .  가장 평범한 우리의 점심이다. 어느 레스토랑에서 먹는 점심보다 맛있다. (요즘 태왕사신기 드라마에 빠져있다. 점심을 먹을 함께 한다.)

 

 

 

<치차론 마을의 성당>

 

 

 

 

<바로 이 옷. 검정색 깃털 달린 옷.- 죄송합니다. 도찰...>

 

 

 

 

<남자 옷은 좀.......>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놈을 잡아서 그대로 옷을 만들더군요. 그래서 비쌌습니다.>

 

 

다음은 산깐딴 마을. 치차론 마을을 벗어나면 산크리스토발/치차론 마을/신깐딴 마을로 가는 길의 교차점이 있다. 한참 내르막 길을 따라서 가면 마을 입구가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누군가가 차를 세운다. 그러더니 통행료를 내라고 한다. 이럴수가……..무슨 유적지도 아니고, 마을에 들어서는 것만으로 돈을 지불해야 하다니. 고민고민 하다가 이미 들어가려고 맘먹고 왔으니20페소를 건낸다. 그러더니 함께 있던 아이들이 1페소 씩만 달라고 한다. 공부하는데 쓸꺼라고….계속 쳐다보는데...결국 2페소를 주고는 마을로 들어섰다. 기분이 점점 나빠지기 시작....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성당. 마을의 중심이었지만 10여명 정도의 주민만 보인다. 잠시 정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멀리서 중고등학생 보이는 여자애 2명이 달려옴…?? 똑똑..! 하는 말인즉. 자기네 집을 보여 테니깐 사진을 찍고 돈을 달란다. 헐……………..이건 또 무슨 소리? 생활이 많이 어려운가? 이렇다 직장이 없어 보이는 전통마을. 관광산업이 주요한 수입 원일 테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한다. 그렇다고 마을이 특색 있는 것도 아니다. 정말 것이라고는 없다. 성당을 들어가 보았지만, 입구에서 부터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문구만 크게 보일 특별한 점은 없었다. 다가오는 멕시코 인들이 무섭기 까지 하다. 마을 입구에서 부터 돈을 요구하는 그들. 자신의 신앙 때문인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그들. 사진을 찍고 싶은 나로서는 안타까운 곳이다. 그런데 관광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데 충분한 볼거리가 없는 곳에서의 내게 느끼는 것은 찝찝함….기분이 상한다. ( 때문에 입구에서 부터 돈을 요구했는지도 모르겠다. 남의 돈을 뺏어서 살아가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난 여행자이니 그저 이해 할 수 밖에.

 

 

그리고 한편으로 우리나라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50년대 전쟁으로 80% 기반 시설이 부서진 배경에서 유용한 자원과 자금이 없는 환경에서 60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나 잘살고 있으니 말이다. 자신은 먹지 못해도 자녀들을 먹이고, 좋은 교육을 받게 부모님들이 있는 우리나리가 자랑스럽다.

 멕시코. 땅과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관광자원도 많고, 자원도 풍부하다. 원주민들의 표정에서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같았다. 아님 지금의 삶에 만족하면서 아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여행을 내가 보는 멕시코인( 원주민) 들은 안타깝다.   

 

 

 

 

 

 

 

<마을 밖 도로. 중앙선은 돌덩어리>

 

 

 

 

<곳곳에 있는 옥수수 밭>

 

 

 

 

 

 

 

 

 

 

 

 

 

<신깐딴 마을 성당 옆 농구장.>

 

 

 

 

 

 

 

 

 

 

 

 

<여긴 말과 당나귀를 많이 이용하네요.>

 

 

 

 

 

 

 

 

 

 

찝찝한 기분을 가지고 다시 산크리스토발로 내려간다. 자동차 용품점에 들려서 연료필터(50페소/), 엔진오일 필터(35페소/) mf 사고 합성엔진 오일을 사려고 했다. 합성유를 찾기가 힘들었다. 앞으로 3 Km 정도 운전을 같다. 그래서 합성유로는 2번만 교체하면 된다. 미국여행이 끝날 무렵 오일을 교체했기에 중미까지는 교환이 필요 없을 같다. 케스트롤 5W 30(145페소/) 있어서 6리터(1 교체 ) 샀지만 샵에 충분한 양이 없었다. 몇군데를 들렸지만 모빌1 20W-50 같은 여름 고속 주행용만 있다. 30 거의 없고 40이나 50 대세다. 다음 도시에서 알아보자 ^^

 

돌아오는 길에 산크리스토발 센트로에 차를 가지고 갔다. 시장 근처에서 차를 세우로 타코 개로 배를 채운 다음 튀긴 물고기 한마리와 계란을 샀다. 집에 가서 오랜만에 물고기랑 얌얌할 생각을 하니 다시 기운이 솟는다.

 

숙소로 다시 돌아오니 주인 아줌마 Gabi 말을 전한다. 내일은 자기네 딸의 생일이라서 호스텔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런데 너네가 원한다면 내일도 머물러도 좋다고 한다. 사실 내일은 산크리스토발 시내를 구경하기로 해서 좋다고 했다. 추가비용은 내일 줘도 된단다. 생일 파티는 6시부터 10. 시끄러울 껀데 괜찮겠냐고 물어본다. . 가능하면 함께 놀면 좋구.^^ 한국 기념품 하나라도 주면 좋겠지? 일찌 구경하고 얼른 숙소로 와야겠다.

 

 

 

 

<따꼬 가게들 개당 5페소.>

 

 

 

 

<왕 가시 고기. 고등어 굽는 냄새와 똑같더라구요. 중간 사이즈 한마리에 15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