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 종일 새 친구 뚤레랑 집에서 놀았습니다. 에헤헤 둘이 있던 방을 셋이서 쓰니깐 조금 좁긴 합니다만..그래서 초 귀염 토끼랑 있으니 밖에 나가지 않아도 즐겁습니다.
뚤레 밥이 없어서 마당에 가서 커다란 나뭇잎을 하나 뜯어서 왔는데 3일은 먹을 것 같습니다. 요놈 정말 10분 마다 어딧나..하고 보는데~ 가방 뒤, 커튼 뒤, 빨래 가방 안…..풀쩍풀쩍 잘 뛰어 다니네요~
<난 뚤레닷!!!>
<내 귀는 참 이뻐 !! 쫑옹긋!>
<난 감도 먹어! 실은 잎사귀만.>
<빨래 바구니에 숨을 수 도 있지>
<높은 곳도 무섭지 않아>
<취미는 카드게임>
<아이 목말라...^^>
저녁에는 멕시코의 월마트인 Bodega 에 들렸습니다. 우리가 자주 가는 Soriana (멕시코 자본이 100% 라고 하네요.) 라고 하는 슈퍼도 크지만 아무래도 월마트에 물건이 더 많을 것 같아서 인터넷 검색 후 조심조심 가 봤습니다.
비교적 큰 슈퍼마켓이지만 물풀 배열이며 과일, 야채의 품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소리아나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좋았던 것은 오뚜기 라면이 푸짐하게 쌓였다는 것. 하지만 초밥용 쌀을 없더군요. 요즘 멕시코 쌀 시험 삼아서 1kg 씩 종류별로 사서 먹는데 값은 정말 싼데( 15페소 전휴/ kg) 못 먹겠습니다. 특히 밥이 식은 뒤에는 볶아 먹는 길밖에 없네요. 점점 쌀이 떨어져 가는데…..ㅠ ㅜ
<마늘 짱아치 만드느라 간장을 다 써버렸습니다. 간장 발견 **>
<곧 있을 멕시코 식 할로윈을 위해>
<멕시코 수박! 캐나다에 살 때에도 수박은 다 멕시코 산 이었습니다. 커다란 한덩이에..3500원쯤 합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보니 금요일 장이 서는 공원에 놀이 공원이 생겼습니다. 우아~~~신기하다 하루만에 놀이기구를 설치 하다니... 밤바카와 작은 관람차와 빙빙 돌아가는 탈 것도 있습니다. 가격은 놀이기구별 30페소.
집으로 와서도 이제 문을 확 못 엽니다. 혹시 뚤레가 문 뒤에 있다가 문에 끼면 안되니깐요. 불을 키면 뚤레 먼저 찾아봐요 그럼 책상 밑에서 물 마시고 있거나 커튼 뒤에 숨어서 놀고 있습니다. 토끼는 야행성 이라던데.. 밤에 혼자서 노는 것일까요??? 어제 밤에는 조용하던데… 아직 낫설어서 그런가 봅니다 ^^
PS. 어제 받은 편지. 윤영이 반 안나 아주머니께서 직접 학원에 핀 꽃을 즉석으로 그려서 만들어 주신 카드. 감동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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