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A)/The west

July 14, 2009 타이어 펑크나다. ㅠㅜ

팬더는팬팬 2009. 10. 1. 12:38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라스베이거스 까지 거리를 알아보러 차에 네비게이션을 가지러 팬더가 감감 무소식이다. 왕복 3분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15분이 지나도 오질 않는 것인지…

 

     드디어 비보를 들고 팬더가 나타난다. 우리 으릉이 발이 아프단다. 이게 날벼락~ 어젯 시월드에서 숙소로 오는 길에 오른쪽이 왼쪽보다 소리가 많이 나서 이상하다고 했던 말이..결국은 타이어 펑크때문이었던 것이다. 뭐부터 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우선 AAA 전화해 견인을 요청하고, 빠르게 체크아웃준비를 시작했다.

 

     !!!!! 짜증!!!!! 아직 라스베이거스 호텔도 예약 못하고, 해야 일도 산더미처럼 많은데.. 타이어 펑크라니..  그래도 우선 급한일 부터 처리를 해야 했다. 타이어는 것으로 갈고 $92.41 지급하니, 수중에 남은 돈도 하나도 없다. 오늘 은행에 가서 돈도 찾아야 하고, 라스베이거스호텔도 예약하고, 주유도 해야 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정선언니도 만나야 하고, 카메라 박물관도 가야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급한 타이어문제가 해결되니, 당장 오늘 묶을 호텔 예약도 시급했다. 결국 오늘 체크아웃했던 호텔 근처로 가서 무선인터넷을 잡아 엑스칼리버라는 호텔을 3일동안 예약 있었다. 화수목. 금요일/토요일은 3배정도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3일만 예약했다. 그리고 사진박물관과 발보아 파크를 둘러보고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하기로 하였다. 이유는 물론 샌디에고를 조금 관광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지만 , 그것보다도 가장 뜨거운 오후2~4 사이에 라스베이거스 근처 운전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라스베이거스 가는 길에 엔진과열으로 차가 두대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근처에는 엔진과열주의라는 주의표지판이 있기도 하다.

       

    

 

     생각보다발보아파크는너무나도아름다웠다. 스페인양식으로지어진아름다운성같은건물들과, 멋드러진야외음악당, 그리고다채로운박물관들. 그리고우리를둘러싸고있는나무, 분수, 연못 , 사람들. 하나하나가지친우리를위로해주는것만같았다. 그리고사진박물관. 많은사진이전시되지는않았지만인상적인작품들이많았다. 요즘난무하는디지털카메라가아닌필름카메라의특별한느낌, 그리고인화를언제하느냐에따라달라지는사진의묘미. 백만분의일초로찍은총알사진과물방울사진. 그리고사진을찍기위해  직접제작한소품들덕분에사진이그림처럼보이는효과. 노력들이절대평범하지않았다. WOW WOW WOW 나의어설픈사진이조금은부끄러워지는순간이다.

 

     박물관을나와발보아파크를조금걷다가준비해도시락으로점심을맛나게먹고, 출금을하기위해가까운은행으로갔다. 출금 1회당 $800한도이기때문에 $800인출하고, 무사히주유를하고라스베이거스로향했다.

 

 

 

 

<발보아 파크>

 

 

 

<사진 박물관>

 

 

 

 

 

 

 

 

 

 

 박물관을 나와 발보아파크를 조금 걷다가 준비해 도시락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출금을 하기 위해 가까운 은행으로 갔다. 출금 1회당 $800 한도이기 때문에 $800 인출하고, 무사히 주유를 하고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절반쯤왔을까? Rest Area에 내리는 순간…정말사막에왔구나라는생각이번쩍든다. 해가거의졌는데도불구하고뜨거운공기. 해가뜨거운게아니라공기조차뜨거워사우나에있는듯한느낌. 오랜만이다사막아!! 적응이되지않아얼른차에올라타고다시금라스베이거스로향한다.

 

 

 

 

 

 

 

 

갑자기 연속되는 오르막이 나온다. 아마구간이마의구간이겠구나라는생각이번쩍든다. 밖의날씨는뜨겁고, 오르막이벌써몇십분째계속되고.. 엔진과열되기에는안성맞춤이구나!!얼른에어컨을끄고속도를조금줄이니, 한결마음이놓인다. 다행히무사히라스베이거스에도착하니노래라도부르고싶다. ㅇㅎㅎㅎ

 

     휘황찬란반짝번쩍빛나는도시가정녕라스베이거스로구나~~ 차를적당히세우고체크인을하니, 갑자기피로가몰려온다. 오늘도많은일이있었구나싶다. 정선언니와통화가되어, 언니가묶고있는 Paris라는호텔에놀러가니~ 우리호텔보다엄청좋다. 실내천장에예쁜구름그림도붙여놓고, 예쁜상점과레스토랑, 파리느낌의실내장식들. 그리고언니네방은스윗룸인지, 방도크고욕실도넓다. 우리는오랜만에만나얘기도나누고, 한잔씩도하고일정얘기도서로나누다보니어느새새벽 5시다. 우리는내일같이점심뷔페를가기로하고, 호텔로다시되돌아오는데.. 아침뜬다. ㅋㅋㅋ라스베이거스첫날부터너무달렸다싶다~~ 집에가서푸욱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