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Edmonton 08

8/2(토) : 정말 이사 한 날

팬더는팬팬 2009. 4. 4. 16:44

아침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 택시를 부르기로 했다. 다행히 택시비는 25 정도. 잘한 같다. 2.5 짜리 티켓 사서 2명이서 왕복하면 10. 시간은 5시간 이상. 오길 잘했지.

 

집으로 들어왔다. 우리집이다. 가구는 아무 것도 없고, 거실이며 주방, 방이 ~~하다. 심지어 목소리 까지 울린다. 완전 새집 기분인걸?? ^^

간단히 관리인 아줌마랑 구석구석 부서진 없는지 확인 하고 둘만 남게 되었다. 멍................................

 

이제 일이 많다. 전기도 신청해야 하고, 인터넷도 신청해야 한다. 인터넷이 되어야지 중고 장터에서 가구를 구할 있다.

 

대충 짐을 풀고, 전기회사에 전화를 했다. 디파짓이 200불?? 헉….. 캐나다에서 신용이 없으니 무조건 어디 가입 마다 돈이 드는구나.  핸드폰 100. 800. 전기 200. 도합 1100. 아무튼 전기문제는 같다.

 

밖을 보니 쓰레기 주변에 작은 침대 같은 것이 보인다. 나간 김에 동네 한바퀴를 둘러 봤다.

 

 

  • 오늘의 득템 :

 

  1. 아가용 침대- 유니가 쭈그리면 어느정도 맞다.

 

  1. 액자- 액자라도 있어야 같으니, 좋은 사진 있음 넣어야지~

 

  1. 거의 부서진 CD 정리함-정리함으로 쓰려던 아니고 바닥이 온통 카펫이여서 화장품을 두면 계속 쓰러진다. 잠시 판때기로 쓰자.

 

 

이제 출근 시간. 유니도 함께 간다.

호텔로 셔틀 버스를 타고 가서 연수누나가 받았던 검정색 상하 유니폼을 받아 락커로 가서 입었다. 첫 근무날…...떨린다. 영어도 안되는데..

 

연회장 서버들은 인도나 스리랑카 애들이 많았다. 억양도 독특하다. 사실 알아듣기가 쉽지 않다. 아는 단어라도 억양과 발음이 다르니…. 마리솔 이라는 친구(아줌마) 이것저것 설명을 해줬다.

400 규모의 연회. 때에 따라서 100 미만 600 까지 때도 있다고 한다.

 

우선 연회 순서. 

 

음료를 손님들이 주문한다. 연회장 구석에 있는 바텐더가 있는데 거기서 직접 가서 알아서 사먹는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뷔패음식 있는 복도로 테이블 별로 가서 식사를 하고, 디져트를 먹는다. 결혼식이면 이벤트도 많이 열고, 회의라면 계속해서 회의가 진행 된다. 그리고는 커피를 따라주고, 먹은 접시와 컵은 계속해서 수거한다. 그릇 수거 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포지션으로는 바텐더. 캐셔, 뷔패 음식 관리 (음식 떨어지면 계속 바꿔주기) 손님 안내, 손님 관리, 테이블 관리 .

 

사람당 3~4 테이블을 맡아서 계속 물을 채워주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가져다 준다. .. 생각보다 그릇을 올린 쟁반이 무겁다. 물이 유리잔 10 올리면 팔이 아프다. 이렇게 5시간 근무하고는 마쳤다. 손님들과 이야기를 기회도 있고 재밌네~~

내일도 일해야겠다. 여기 시급은 10불정도, 시급은 낮지만 팁이 많다고 한다. 어느 정도일까..^^* 

 

집으로 귀환.

 

텅빈 집으로 오니 기분이 이상하다. 침낭과 공기배게를 배고 누웠다. 집인겨…..호스텔인겨….

 

아직은 낮선 우리 . 친하게 지내자 집아~

 

첫직장. 새집. 새로운 생활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