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Edmonton 08

8/14(목) : 첫 PAY 데이

팬더는팬팬 2009. 4. 11. 18:17

 

 

 

8 중순으로 접어 들었다. 오늘도 7시에 알람시계를 듣고 눈을 떴다. 휴휴~한숨이 먼저 나온다.

 

어제 너무 신경을 써서 인가 기분이 좋지 않다. 간단히 세수하고, 자고 있는 윤영이랑 인사도 하고. 먼저 나왔다. 항상 일찍 일어 나지만, 45분쯤 나와서 뛰어서 버스정류장 까지 간다. 정류장에는 랙시미(네팔인- 트래이너) , 말로우(필리피노) 여자 하우스키퍼 들이 잔뜩 있다. 모두 8 30 분에 일을 시작하기에 자주 보는 사람들이다. (아직 이름도 못외웠지만…)

 

호텔에 도착하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카페테리아로 아침 식사를 했다. 오늘도 역시 씨리얼!! 항상 3가지를 섞어서 먹는다. 10분만에 해치우고 오늘은 8 20분에 청소준비를 하러 간다. 사무실 한쪽 구석에 걸려있는 작은 보드들. 이걸 때마다 두근 거리다. 오늘은 개의 방을 배당 받았을까.. 아직 10개가 넘어 가면 약간 힘들다. 오늘은 8층과 9 각각 4 씩인데 스위트 룸이 포함 되어 있다. 음…. 이정도면 하긴 한데… 지난 처럼 스윗룸에 파티한 흔적이 있다면...대략 방하나에 한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이제 시직하자.

 

우선 8층으로 간다. 가서 카트에 짐을 정리하고 호텔 복도로 향한다. 뒤에서 부르는데.. 자기 카트라면서 미안한데 달라고 한다. 헐…….카트에 이름 써놨나.. 니꺼 내꺼가 어딧어 자기는 16 치워야 한다면서, 그리고 매번 자기가 쓰던 거라면서 가지고 간다. 신입생 초짜가 알겠나.. 그냥 줘야지. 그럼 카트는??? 카트가 없으면 일을 거의 못하는데…9층으로 가보자. 역시 없다. 방이 한층에 34개인데 사람 16개씩을 맡으면 카트는 2개만 있으면 된다. 때로는 한층에 3개를 쓰기도 하지만 그때는 다른 층에서 쓰는 않는 것을 가지고 온다. 오늘은 남는게 없네. 나랑 함께 트래이닝을 받는 메를린도 없단다. ㅋㅋㅋㅋ 트레이너 플로런스 할머니가 오늘은 카트 없이 하라고 한다. 자기가 필요한 것을 방으로 가져다 준다고.. 어쩔 없지. 피곤한 날이 같다. 어제의 일에다가 오늘 카트도 없고, 하우스키핑 일이 싫어 진다. 오늘은 대부분은 Check-out 룸이다. 그럼 손이 많이 가는데..카트도 없어서 필요한 물건은 복도 끝에서 하나씩 가져 와야 한다. ..짜증나.

 

 플로런스 할머니가 많이 도와 줘서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일을 했다. 카트도 없는 상태에서 내가 정리한 방들 상태와 일하는 속도를 보고 잘한다고 칭찬까지ㅋㅋㅋ.

 

11 반에 점심을 먹으러 내려 갔다. 사실 점심 사람들이랑 앉아서 같이 먹으면 말이 없다. 자기네들 끼리 하는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인지 들리지도 않는다. 캐나다인, 맥시코인, 필리핀인, 네팔인,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다국적 인들이 모여서 있지만 내가 영어는 못한다. 다들 특유의 발음과 엑센트는 가졌지만 다들 알아듣고 이야기도 잘한다. 신기하다. 호텔에서 아마도 내가 영어를 못하는 같다. 슬프지만 사실은 사실이니… 맨날 하는 말도 없고. 흠….점심을 먹고 윤영이랑 잠깐 통화를 하고, 다시 일을 시작한다. 8층에 남은 일은 마져 끝내고 9층으로 향했다. 9층은 VIP 룸이다. VIP룸이라서 특별한 것은 없다. 수건 넣어주고, 바디 클린징 이랑 행굼액, 물병 주는   밖에는 없다. 혹시나 팁이 있나 봤지만 역시 없다. 정말 일주일 평균 팁은 2달러란 말인가...지난주에 받은 2달러를 정말 특별한 팁이 였나 보다.  

 

 이제 1시가 되어간다. 오늘은 무슨 설문 조사가 있다고 1시에 사무실로 내려오라고 하다. GSS 라고 Guest Service Survey 있는데 손님들이 호텔을 사용하고 나서의 느낌이나 불만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오늘은 지원들의 내부 조사를 하나보다. 아침 조회 시간에 잠깐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그때는 알아듣지 못했다. 결국 직접 설문조사지를 받아서야 내용을 알았다. 영어 실력이 아쉽다. 대략 이런 내용이다. 매니져가 알맞게 일처리를 하고 있느냐, 호텔에서 오래 일할 것이냐 등등 만족도를 알아보려는 것이다. 그냥 읽고 대충 해서 내버리고 다시 일하러 올라왔다.

 

오후 4시쯤에 일을 끝냈다. 오늘 방들은 빈방의 Check-out 룸이였지만 많이 더럽지가 않아서 힘들지 않고 끝낼 있었다. 하지만 일찍 끝나면 뭐하리! 이눔의 랙시미(트래이너) 다른 사람을 도와 주라고 한다. 헐…..오늘 일부터 천천히 해서 시간 맞춰 보려고 했건만..실패했다. 재니퍼를 도와주라고 한다. 재니퍼가 어떤 교육을 받으러 갔는데 아직 2개방이 남아서 도와주라고. 말은 나보고 2 하란 말인데… .. 그럼 재니퍼가 까지 천천히 하고 있다가 오면 같이 해야겠다 ㅋㅋㅋ 재니퍼 하니 생각 난다 지난 주에 처음 일을 시작했을 , 원래는 4 방만 치우면 되는데 그날 처음인데 10 정도 청소 같다. 재니퍼가 출근을 해서 내가 대신 것이 였다. 근데 오늘 재니퍼다. 여자 누군지…참..(아직 이름이랑 얼굴이 매치가 안된다.) 직접 보니 참하게 성실해 보인다. 캐네디언 이다. .. 일도 적고 시간도 괜찮았다. 오리지널 발음을 들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재니퍼는 남자친구가 있고 6살된 아들이 있다. 결혼 안하고 애낳고 산다는 말씀. 나라에서는 크게 흉이 아닌가 보다. 우리 나라에서 보는 사람에게 " 남자친구랑 살고, 6 애도 있어요" 그랬다간 흘겨 보겠지만 ^^  남친은 부업으로 Welding (용접) 한다니 돈은 많이 같다. 그래서 재니퍼 에서 그럼 캐나다인데 힘든 하우스 키핑을 하냐고 하니깐, 그냥 돈을 많이 번다고 한다고 한다. 여자들이 있는 (나이와 외모에 구애 받지 않고) 중에서는 약간 고소득인 같기도 하다.

 

암튼 5시에 끝냈다. 중요한 이야기를 빠뜨렸다. (제목에는 써놓고선..) 오늘 일하는 중에 매니져 그랙(Greg) 페이첵을 주고 갔다. 오늘이 수요일인줄 알고 내일 주겠거니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목요일 이였다. 생각 보다 돈이 많이 나왔따. 여기의 급여 시스템은 2주에 한번 지급 된다. 2 동안에 실제 일한 시간과 오버타임으로 일한 것을 합하고 세금이랑 식비를 제하고 준다. 일주일은 기준은 토요일 부터 금요일 까지 이다. 그럼 2 페이젝은 페이젝을 받은 주의 전전 주와 주를 일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이번에 내가 받은 페이텍은 지난 주에 것만 포함되어 있다. 내가 2 기준에 중간 부터 일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이 너무 많이 나왔다.

 

 

 

 

 

 

 

 하우스 키핑 (regular) : 40 시간 * 12.58$ =503.20$

  뱅큇 서버(regular) :  7.75 시간 * 10.08$ =78.12$

 

 하우스 키핑 (Overtime) : 8 시간 * 18.87$ =150.96$

 뱅큇 서버(Overtime) : 21.75 시간 * 15.12$ =328.86$

 

Gratuity (뱅큇서버 ) : 144 $

 

이렇게 합하면 1200달러 정도 나온다.

 

일주일 동안 일한 금액이다.

지난 중에 하우스키핑 오버타임 한적도 없고, 뱅큇서버도 오버 타임은 3~4시간 밖에 안되는 같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 비용도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암틈 많이 나와서 좋긴 한다. 뭔가가 이상하다. 일주일 동안 내가 뱅큇을 30시간이나 했단 말인가…^^ 다음 페이첵에는 적게 나올 같다.

 

그럼 여기서 세금과 연금 같은게 200 정도 빠지고 호텔 식사비가 하루에 2불씩 해서 빠진다. 그럼 남은것은 950 정도 된다. 이로써 이번 생활비는 샘이다.

 

매리어트에서의 하우스 키핑과 뱅큇서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오늘 급여를 많이 받으니깐

기분이 풀린다. 간사한 사람 맘이랄까.. 앞에서는 장사가 없을까. 돈이 목적으로 온건 아니지만 돈이 있어야 여행도 하고 공부도 있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