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El Chalten] 장소 옮겨서 먹고, 또 먹고.

팬더는팬팬 2010. 10. 23. 09:37

Oct 08 Fri 2010 

 

 

 

 

아침 일찍 출발하려 했으나, 퍼질러 놓은 우리 짐들도 많고, 서둘러 필요 있냐 싶어 차근 차근 준비를 한다. 아침으로는 간단하게 과일을 먹고,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인 김치 참치 볶음밥도 완성! ~ 이제 출발을 볼까? 하는데 갑자기 자취를 감춘 아저씨! 어딜 가셨나 찾았더니 과일 사러 다녀 오셨단다. 바람처럼 사라 졌다 바람처럼 돌아 오시는, 바람의 아들. ㅋㅋㅋ

   사모님이 메디아루나와 커피를 챙겨 주셔서 번째 아침을 먹고는, 찰텐으로 출발 한다. 꼰트롤(경찰 체크 포인트)까지는 팬더가 운전 하고, 지나서는 아저씨가 운전하기로 했다. 루타40 달려 보는 소원이었다 하는데, 그게 이루어 지는 순간이다. 조금은 긴장한 얼굴은 무표정이 되었고 경직된 어깨와 손이, 심리 상태를 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상관 없이 우리 셋은 조잘 조잘 떠들고, 동영상도 찍으면서 소풍 가듯 마냥 즐거웠다. 아무리 길이 좋아도 흔들리는 안에서 금새 지쳐서 최신가요를 들으면서 ( 소녀시대 "OH!" 들어 있는, 우리에겐 최신 가요) 안에서의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음악 듣는 것도 지루해 지면, 재밌는 사연만 모아 컬투 라디오쇼도 들은 듣고, 아무튼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나 저나 안에서 고민이 시작 된다. 아주머니 아저씨를 부를 , 왠지 아주머니랑 아저씨란 호칭은 거리가 멀게 느껴져서… 조금 친근하게 부르고 싶은 마땅한 떠오른다. 사이면 몰라도, 같이 시간도 보내고 이젠 많이 친해졌는데 뭐라고 불러야 모르겠다. @.@ 팬더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관찰해 보니, 팬더도 호칭을 자제하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약간 벌어진 입....지금의 기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강이 나와서 잠시 쉬기로 했다. 강도 바라 보고, 사진도 찍고 냄새, 바람 냄새도 맡고 자연과 그렇게 논다. 그런데 오늘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예전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빌야손 등지에서 느꼈던 바람의 강도와 비슷하다. 아니, 오늘이 심한 같다. 이것이 파타고니아 바람? 바람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시카고도 아마 따라 오지 못할 바람의 세기다.

 

 

 

 

<구혼?????   열심히 풀냄새 맡는 중...ㅋㄷ>

 

 

 

 

 

다시 차에 올라 타서 남은 길을 따라 다시금 간다. 가면서 보이는 설산, 호수, 하늘 등의 풍경이 수준급이다. , 아무데서나 사진을 찍어도 엽서가 되는 곳이라고 일컫는지 알겠다. 드라이브 하기 좋은 ! 도로 포장도 되어 있고, 주변에 차도 다니고, 주변 경치는 끝내주고!

 

 

 

 

 

 

 

 

 

 

   루타 40에서 RP23으로 꺾는 순간. WOW 피츠로이 산이 바로 앞에 보이고, 주변으로 180 정도 우리를 감싼 거대한 설산, 그리고 멀리 보이는 빙하와 주변의 호수들. 아무데서나 없는 백만불짜리 풍경이 앞에 펼쳐 진다. 너무너무너무X1,000,000,000 아름다운 풍경. 흰색과 푸른색이 만들어 명화다.  우리는 근처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기로 하고, 안에서 도란 도란 모여서 점심 식사를 마쳤다. 밖에는 매서운 바람이 독수리 발톱처럼 우리를 할퀴는 , 으릉이 안은 포근하다. 엄마 주머니에 들어 있는 캥거루처럼 별로 무서울 없다.

 

 

 

 

<눈 앞에 나타난 피츠로이 산>

 

 

<잠시 으릉이를 세우고는 몸을 풀어봅니다.>

 

 

 

 

 

 

 

 

 

 

 

 

 

 

 

 

 

<저 끝엔...엘 찰텐이 있답니다.>

 

 

 

 

 

 

 

<10여번의 점프 샷 중에 유일하게 두 분 모두 발이 땅에서 떨어진 ....귀한 사진.>

 

 

 

 

 

  왼쪽에 보이는 빙하를 조금 가까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계산으로, 왼쪽에 보이는 비포장길로 들어 섰다. 그리고 분을 으릉이 지붕 열차 투어로 안내 드렸다. 바로 지붕에 올라 타고 가기^^ 작은 비포장길이라 속도도 얼마 나고, 다른 들도 다니지 않아, 경찰 걱정 없이 올라 타기 적당한 장소다. 스릴 있게 파타고니아 바람을 맞을 있는 시원한 기회다! ㅋㅋ

   면허증 없는 나도(면허는 있는 , 단지 면허증이 없을 - 콜롬비아에서 자동차 털릴 같이 날라 갔음 ) 운전에 도전 팬더도 잠시지만 으릉이 위에 올라 타고, 돌아 아주머니가 운전 , 오늘 4 모두 골고루 조금씩은 운전 봤다.

 

 

 

 

 

 

 

 

 

 

 

찰텐 마을 들어 가는 입구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어서, 들어가서 가지를 물어 보기로 했다. 우선 날씨 정보. 오늘 바람이 무척 많은 날인데, 내일은 많다고 한다. 어랏… 그래도 구름은 끼지 않아 정상에 올라 가면 전망은 멋지게 있다고 한다. 보통 2 동안 트레킹 하는 것이 정석인데, 우린 하루 밖에 시간이 없으니, 무리 하지 않고 내일3시간 정도 카프리 호수까지 걸어 갔다 오면 같다. 그리고 지난 주에 차를 국립공원 입구에 세워 두고 트레킹 다녀 사람 차가 털렸다는 이야기를 주면서, 중품은 차에 놓지 말고 들고 가거나 호텔에 맡기고 가라고 충고도 준다. 친절한 국립공원 인포 센터. 숙소 정보를 물어 보니… 모르겠단다. 그건 버스 터미널에 있는 찰텐 마을 인포 센터로 가라고 알려 준다. 복잡하게 군데에 만들어 놨을까? 통합형으로 운영하면 편리할 텐데…

   마을에 들어가서, 인포센터를 찾아서 숙소 정보를 물어 보러 갔다. 앞에 차를 세워 두고 짧은 거리를 걷는 데도, 앞으로 내딛기가 힘이 든다. 바로 이것이 바람의 . 먼지 바람 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겠고… . 이렇게 들게 갔는데도 성과는 없었다. 인포센터에서 제대로 아는 없어서… 결국 하나 하나 돌아 다녀 봐야 겠다.

 

 

 

 

 

 

   가장 가까워 보이는 숙소(방갈로)부터 가서 숙박이 가능 묻자, 내일부터 마을의 축제라서 모두 예약디 되었다고 다른 숙소도 찾기 힘들꺼라고 한다. 번째 숙소는 텅텅 비었는데, 4인용 방이 250페소, 도미토리가 160(1인당 40페소)페소라고 하는데, 주방도 넓고 우리끼리 편하게 있는 구조 였다. 번째 숙소는 인포센터에서 200페소짜리 아파트 호텔이라고 해서 갔는데, 300페소에 시설도 별로 였다. 번째 숙소는 캠핑 밖에 되는 곳인데 1인당 25페소를 달라고 한다. 다섯 번째 숙소는 린다 사모님이 추천해 주신 란초 그란데라는 호스텔인데 깔끔하고 1인당 50페소 였다.

   숙소 보러 돌아 다니는 것도 드는 일이다. 아마 강풍이 휘몰아치는 날이라 그랬을 거다. 이상의 숙소에 보지는 말고, 우리가 중에 선택하기로 했다. 1 후보, 처음 갔던 곳은 우선 1인당 10페소가 저렴하고, 숙박객이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모든 시설을 남들 눈치 보고 사용 있었다. 대신 란초 그란데 보다 조금 어두운 느낌. 그리고 란초 그란데는 밝고 환한 느낌이지만, 주방이 작고, 식탁이 호스텔 까페와 같이 사용해야 해서 음식 먹을 까페 눈치가 조금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선택은 저렴하지만 편하게 사용할 있는 처음에 봤던 , Iris(무지개 라는 )라는 곳이다.

 

   숙소에 들어 오자, 다들 피곤 했는 잠시 침대에서 쉬다가 간소하게 커피브레이크를 갖고는, 보러 슈퍼 가서 오늘 먹을 저녁 거리를 왔다. 로모와 타파 아사도 라는 부위. 여기 로모는 이렇게 비싼지… 부에노스의 가격이다. Kg 62페소. 그래도 입에서 살살 녹는 로모를 오랜 만에 먹어 봐야지!! 그리고 와인과 올리브도 구입.

   맛있는 고기와 같이 구운 감자, 양파, 그리고 올리브, 와인까지 곁들어 먹으니… 곳이 바로 아르헨티나!! 맛있는 것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우리 부모님 평균 나이)-6 인데, 세대 차이 없이 이야기가 통해서 좋다. 나중에 서울 오면, 집에도 놀러 오라고 초대 주셨다. 맛있는 많이 주신다고^^

    잠시 사라진 아저씨, 슈퍼에 가서 말벡와인과 치즈 안주를 오셨다.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 잠시 사라진 아저씨, 이번엔 다른 와인 병과 각종 빵과 케잌을 한아름 들고 나타나 셨다. 산타클로스처럼 자꾸만 선물을 들고 나타나시는 아저씨. 푸근하고 좋다. 그리고 새로운 와인을 비웠을 , 잠시 사라진 아저씨. 이번엔 레스토랑에 들어 가서 하다가 마누라 생각 나서 왔다고, 우리도 같이 가서 와인 마시자고 하셔서 밤중에 우르르 레스토랑으로 몰려 간다. 분위기 좋은 , 다른 사람들은 가족끼리 정찬을 즐기고 있지만 우린 와인 병을 끝내고는 다시 호스텔로 돌아 간다.

  

 

 

 

<와인 바에서...지금도 배가 터질 듯..한데>

 

 

 

<지금. 신.나.있.다.고.- 와인 잔을 턱받침 삼아......>

 

 

우린 덕분에 공간도 없을 만큼 정말 많이 먹었다. 결국, 어제 칼라파테 린다 비스타 에서 하루 종일 먹고 먹은 일을, 찰텐으로 장소만 바꿔서 먹고 먹은 같다.그리고 아줌마 아저씨랑도 많이 친해졌다. 엄마와 아빠 같은 느낌. 별로 눈치 보고 불편한 없이 편하고 친근하다. 아들 딸처럼 챙겨 주셔서 너무 감사한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