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Colombia

Feb 09 Tue 2010 [Taganga] 우리에겐 너무 비싼 타이로나 국립공원

팬더는팬팬 2010. 4. 14. 04:49

 

     오랜만에 침대에서 자서 였나? 숙면을 ~ 취하고는 9시가 되서야 기상을 한다. 주차를 맡겨놨던 주유소 아저씨한테는 8시에 빼겠다고 했는데… 시간 늦었다고 뭐라 하진 않겠지? ^^;; 나는 부랴부랴 짐을 싸고, 팬더는 으릉이에게로 부랴부랴 향한다. 곳의 주차시스템은 8~ 아침8, 아침8~8 이렇게 개로 나누고 요금을 매긴다. 우리는 시간을 늦었기 때문에 밤주차  정액요금 + 낮주차 정액요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어잉? 말도 안돼. 밤주차 정액요금 +  1시간 추가 요금만 내면 것을 이렇게 융통성 없이 빡빡하게 군다. 팬더는 후자를, 주유소 아저씨는 전자를 주장하다 서로 타협하고 밤주차 요금의 1.5배를 내고는 왔다.

    

     리오아차를 떠나기 전에 해야 일들 가지가 있었다.

 

     째는, 비상용 기름통을 사서 기름을 최대한 많이 사서 들고 가기 였다. 계산해 보니 기름이 워낙 싸서 기름통을 사서 들고 가는 편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할인마트, 주유소 등을 돌아도 비상용 기름통을 팔지 않는다. 대체 ??  결국은 만땅으로 주유하고, 가지고 있는 20L 짜리 기름통에 가득 넣었다.

 

     째는, 다시 오늘부터 시작 캠핑에 대비 충분히 장을 보는 것이다. 콜롬비아의 대표 할인마트인 엑시토, 올림피코, 까르푸 중에 우리가 가장 애용하는 엑시토로 향했다. 아이스박스를 채울 얼음과 봉지에 들어 있는 물도 충분히 구입하고 요리하기 쉬운 등을 구입해서 우리의 아이스박스를 부르게 하니 우리 마음도 든든해 진다.

 

     째는 , 정비소에 가서 으릉이 브레이크 간격을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브레이크를 너무 바짝 조여 놔서  브레이크는 잡히지만 과열이 쉽게 되기 때문에 간격 조정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걸 스페인어로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 점점 우리의 관련 스페인어만 일취월장 하는 같다. 저렴한 가격인 5,000페소( 3,000) 작업도 성공!  드디어 이제 리오아차를 떠날 있다.

 

    

 

 

 

 

 

 

 

 

 

 

 

 

 

 

 

 

 

 

 

 

 

 

 

 

타간가에서 리오아차로 먹었던 바나나 간식이 자꾸 입에서 맴돈다. 익혀서만 먹어야 하는 바나나인 쁠라따노를 숯불에 익히고 가운데를 갈라 안에 치즈를 듬뿍 넣은 . 지난 번엔 하나 사서 둘이 나눠 먹었는데 이번엔 각자 하나씩 먹고 말테다. ㅋㅋㅋ 간식이 마을에 특산품인지 마을 양쪽으로 간식만 팔고 있다. 우리는 지난 처럼 같은 아주머니한테 바나나를 사먹는다. 그때와 같은 . 너무 맛있다. 달콤한 바나나 익어서 고구마처럼 입에 달라붙는다. 그리고 같이 씹히는 고소한 치즈가 맛을 한층 돋군다. Muy Bien!  계속 계속 맛이 그리울 같다.

 

     

 

 

 

 

 

 

 

 

 

 

 

< 받침을 한국산을 쓰고 있네요>

 

 

 

 

<숙소를 찾는데 콜롬비아의 러브 호텔로 어이없이 들어와 버립니다. 철저한 보안과 체계...^^>

 

 

 

 

 

 

  다시 차에 올라 타이로나 국립공원 입구로 향한다. 입장료를 사려는데, 가격이 기절초풍할 같다. 현지인/외국인 입장료가 다른 것은 물론이고, 차의 경우는 입장료에 하루 주차료가 계산된다. 그리고 숙박료도 비싸서 캠핑을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 어쩌지? 갑자기 고민이 엄청 된다. 타이로나에서 캠핑하기 위해 슈퍼마켓에 들러 음식 재료까지 공수해 왔는데…  .  예쁜 바다는 이미 멕시코, 온두라스에서도 많이 봤고, 모기도 많다던데… 그냥 패스 .. ??

     O.K  Go Go Go !! 우리에겐 너무 비싼 타이로나 국립공원이다. 그런데 갑자기 시간이 남아 버린 우리. 이젠 어딜 가지?  ?.?

 

    

 

 

 

 

아쉽게 떠나 타간가로 다시 볼까? 아님 산타마르타? 아님 바란끼야 먼저 가기? 고심 끝에 다시 타간가로  운전대를 돌린다. 타간가에 도착 군데 숙소를 알아보는 가장 곳이 도미토리 15,000페소다. 고생했던 생각을 하면 도미토리에 자는 별로 내키지 않는데… 어쩌지. 그런데 우리에게 안성맞춤인 장소를 찾았다. 안전하게 으릉이를 주차할 있고, 가격은 도미토리의 절반 가격이면서 편안하게 독방을 있는 !!!!!!!!!!!!!!!!

 

     그리하여, 우리는 오늘부터 다시 캠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