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Central Ameri.)/Panama

Jan 20 Wed 2010 [Panama city] 파나마에는 없는 것이 없다!?

팬더는팬팬 2010. 2. 11. 00:07

 

 으릉이 인스펙션을 위해 경찰서에 가야 하는 날이다. 아침은 씨리얼을 먹고 출발한다. 예약 확인서를 들고 가야 하기 때문에 출력하는 곳을 찾고 출력을 하느라 조금 늦게 출발하게 되어 경찰서에 도착하니 11 반이다. 우리는 인스펙션을 받으러 왔다고 하니 내일 다시 오라고 한다. 하루에 10시부터 11시까지 시간만 접수를 받는데 30 늦었다고 내일 오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금요일까지 컨테이너에 차를 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했는데도 소용없다. 선박회사에서 미리 시간에 대해 귀뜸이라도 줬으면 좋았을텐데… 어쩔 없이 내일 다시 와야 겠다.

 

     호스텔에서 오랜만에 차를 가지고 나왔는데 이대로 다시 돌아가긴 하다. 우리는 근처 쇼핑몰인 Albrook으로 차를 몰았다. 계속 사려고 벼른 등산용 샌달을 구입 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여행용 신발으로 등산용 샌들을 애용하는 , 한국서부터 신던 팬더신발이 거의 수명을 했는지 신발 밑창이 너덜 너덜이다. 신발 구입을 위해 멕시코부터 코스타리카까지 찾아 봤는데 동안 찾지를 못했었다. 그런데 왠지 파나마에는 뭐든 찾는 있을 같은 느낌이 든다.  '해상 무역 ' 이미지 때문이다.

 

 

 

 

<거대한 알록달록 쇼핑몰 알부륵!>

 

 

 

 

 

 

 

 이 엄청 넓은 몰에는 신발가게만 해도 개가 있는 모르겠다. 특히 일반 운동화 종류는 거의 모든 있다고 보면 되고 우리가 찾는 등산신발도 가지 종류가 있었다. 그런데 맘에 드는 없다. 그냥 일반 운동화를 구입해야 하는 건지, 아님 그냥 가지 등산신발 하나를 골라야 하는 모르겠다. 오랜만의 쇼핑에 지친 우리는 고픈 배도 채울 , 아픈 다리도 쉬어갈 점심을 먹기로 했다. 장소는 지난 가고 싶어하다 갔던 '레오나르도' 라는 핏자가게다. 우리는 핏자1개와 브루스게트라는 바게트에  치킨 아사도 토핑을 얹을 것을 골랐다. 프란차이즈 점으로 곳곳마다 있는 강력추천이다. 가격도 싸고, 종류도 많고, 맛도 있고, 양도 많다. 특히나 핏자가 가격대비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이다. 주문한 즉시 오븐에 구워 만들어 주는 , 빠르게 만들기 위해 얇은 도우를 사용 해서 특별 오븐에 5 굽는다. 오븐은 벨트식으로 돌아가는 오븐인데 강력한 불로 빠르게 음식을 익힌다. 그리고 달콤한 맛의 특유의 토마토 페이스트가 입맛을 돋구어 처음 먹는 순간부터 끝까지 행복하게 먹을 있다. 먹고 나오면서도 아쉬운 기분. 한국에도 이런 핏자가게를 내면 좋을 같다. 있고 저렴하고, 주문 즉시 만들면서 빨리 나오고, 핏자가게엔 여러 명이 가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1인당 주문할 있는 . 보면 수록 맘에 드는 곳이다. ( 충분히 먹을 있는 작은 사이즈 핏자 개와 음료 하나 셋트 메뉴에 B3.8)

 

 

 

<왕팬더가 있네요. 곳곳에 동물 상들이 많습니다. 다들 왕입니다.>

 

 

 

 

 

 

 

 

 

 

 

 

 

 

 

 

 

 

 

 

 

 

 

 

 

 

 

 

 

 

 

 

 

 

 

 

 

 

 

 

 

 

 

 

 

<체인형 오븐!!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에도 있을까...> 

 

 

 

 식사를 마치고 다시 신발 구경을 하러 나선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핏자가게 근처에 콜롬비아 매장이 있었다. 오호~ 곳에 콜롬비아 매장이 있다니!! 엄청 반갑다. 매장 안에 들어서자 콜롬비아 제품 아니라 팬더가 즐겨 신는 브랜드도 (Keen) 있다. 자회사인가? 팬더는 3가지 다른 디자인의 신발들을 찍어 놓고 직접 신어보기로 했다. 팬더의 사이즈는 10, 혹은 10.5, 어쩔 11이다.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10이기에 같은 브랜드라 10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10 작고, 10.5 맨발에는 맞지만 양말을 신으면 발이 끼어서 불편하다고 한다. 팬더 생각엔 11 맞아서 11 사고 싶은데 원하는 디자인의 11사이즈가 없다 한다. 디자인 별로인 제품 사이즈 11 것인가, 맘에 드는 디자인 제품 사이즈 10.5 것인가. 고민 고민을 하다 우리의 취향을 반영 예쁘고 조금 작은 신발(10.5) 샀다. 내가 신발은 어차피 늘어 나게 있다고 작은 소리 뻥뻥 쳐서 팬더도 따라 . 나중에 같고 불평하면 어쩌나 싶지만 신다 보면 맞겠지 ㅋㅋ 가격은 택스 포함 B89.25. 팬더는 신발 샀다고 엄청 좋아 한다. 그런데 자기 신발만 미안했는지 것도 하나 사라고 자꾸 부추긴다. 가뜩이나 들어 많은데… 필요한 것만 사야지 라고 눈을 흘기자 팬더는 그래도 미안한지 그래도 토끼도 하나 사야지… 라고 끝을 흐린다. 마침 쪼리가 하나 필요 해서 쪼리 하나를 구입 하자, 때야 맘이 놓였는지 활짝 웃는 팬더~ 이제 똑같이 하나씩 샀으니 공평하다고 좋아한다. 토끼 신발은 15% 할인 택스포함 B14.28

 

 

 

 

 

 

 

 

 

 

 

 

 

 

 

 

 

, 그런데 차를 타고 나서 생각 하니, 우리만 쇼핑을 하면 으릉이가 섭섭해 한다. 파나마에서 구할 있는 부품을 미리 구해가면 좋다고 한다. 파나마엔 포드차도 많고 부품가격이 미국과 거의 비슷해서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하면 편에 속한다. 우린 뭐가 고장 몰라서 무슨 부품을 사야 모르겠다. ;; 그렇다면 언젠가 써야 필터들을 사가기로 했다. 외곽쪽으로 나가면 자동차 부품 가게들이 많아서 포드마크가 그려진 가게 안으로 들어 갔다. 에어필터와 에어컨필터를 구입하고 나오는 길에 타이어 가격을 물어 보니 엄청 싸다. 70$ ; 그런데 처음 보는 브랜드다. 아무래도 차는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 브랜드 제품을 따지게 된다. 어느 나라 제품인지 물어보니 중국제란다. 중국제란 소리엔 우린 챠우~(안녕~) 외치고 부품가게를 나와 버렸다. 우리의 고정관념이기도 하지만 벌써 차례 증명이 되기도 '메이드 차이나' 패스다. 가끔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 간팔 마다 반갑다. 다음엔 한국제 타이어로 갈아야지~~ ^^

 

     드디어 장장 시간 동안의 신발 구입과 으릉이 필터 구입을 마치고 차에 올라타는 , 왠지 기분이 좋다. 이렇게 기념품이 아닌 우리 스스로를 위해 물건을 사러 돌아다닌 한참만인 같다. 오늘 구입한 물건들도 마음에 들고 싸우지 않고 쇼핑을 끝낸 것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쇼핑 중간의 식사도 만족이었기에, 뿌듯한 하루다.  암튼 사이 좋은 우리는 팬더 쇼핑, 토끼 쇼핑, 으릉이 쇼핑도 공평히 합니다. ^^*

 

     이제 내일이면 인스펙션을 받고 콜론으로 떠난다. 위험한 도시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콜론이 조금 무섭기도하지만 으릉이를 보내는 절차에 다가섰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 내일 체크아웃을 하고 일찍 경찰서에 도착하려면 ~~~ 일어나야 겠다.

 

PS. 오늘의 저녁은 해물볶음 이었답니다. 각종 모듬 해물과 브로콜리, 양파를 넣고 굴소스를 첨가 볶습니다. 그리고 밥과 냠냠~ 먹다 비벼 먹다~ 맛이 좋았습니다. :)     

 

 

PS2. 몰에 있던 마네킹 입니다. 중미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팬더도 지을 수 있는 표정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