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Central Ameri.)/Guatemala

Dec 05 Sat 2009 [Quetzaltenango] 화산을 보러 올랐건만...

팬더는팬팬 2009. 12. 17. 15:53

 

기대를 하고 잠이 들어서 일까. 5 반에 눈을 번쩍하고 떴다. ^^ 아직 밖은 깜깜하다. 오늘 아침은 먹지 못하니 어둠을 뚫고 통을 열어서 4개를 들고 밖을 나섰다. 아핫.

 

쌀쌀하다. 산에 가면 춥겠지.? 이럴 알고, 스키 잠바를 꺼내서 입었다. 6 반이 되기 전에 타카 하우스에 도착을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7시가 되어서야 모였다. 덕분에 오랜만에 네이트 톡을 즐길 시간이 생겼지만..^^

 

 

 

 

<새벽 6시 집 앞.>

 

 

7 반이 되어서 출발했다. 타카 아저씨를 따라서 갔는데 갑자기 어떤 집으로 들어갔다. 투어 회사인가?? 했더니 다른 여자 한국인이 있는 집으로 들어간 것이다. 알고 보니, 오늘 투어가 있는 것을 어제 전화했는데 아무도 받질 않아서 이렇게 직접 찾아간 . 금방 눈을 떴는지, 분은 얼른 씻고 준비를 하는 동안, 우린 부엌에서 커피 잔씩 했다. 이렇게 8시가 지났다.

 

다시 걸어서 버스 타는 곳으로 도착했다. 여기 버스는 미국식 통학 버스를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번호가 없다. 버스 마다 목적지를 운전사에게 따로 물어봐야 한다. 타카 아저씨는 버스 운전기사에게 물어보더니 결국에는 일반 pick up 트럭에게도 물어본다. 우리는 7. 현지인들처럼 트럭 뒤에 타고 갈려고 하나 보다. 다시 3번의 실패 후….마침 맞춰서 진짜 버스를 있었다. 가격은 인당 2Q.

 

 

 

<쉘라에서 유명한 쉘라판! 체인점 입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시는 타카상!>

 

 

 

 

<우리 7명인데 화산까지 테워줄테야??>

 

 

 

 

<전통 옷을 입은 꼬마 아가씨들이 많다. 전통 옷은 거의 여자들의 몫>

 

 

 

 약 20분을 달려서 아래로 도착했다. ( 이름은 Santa xxxxx 이다.) 버스가 중턱까지 가서 별로 걷는 일이 없는 알았다. 어제 타카 아저씨도 금방 꺼라고 했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집으로 돌아가는 예상 시간이 오후 2시…...??? 11 쯤이면 돌아 알았건만….. 불길하다.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이미 해가 떠서 점점 더워진다. 스키 잠바 가방의 무게를 늘리는 아주 몫을 해주었다. 일본이 5명과 한국인 2. 자연히 일본 사람들은 일본어로, 한국사람들은 한국어로. 올라가는 길은 쉽지는 않았다. 비포장은 당연하고 작은 돌덩어리들이 깔린 길이라 바닥도 아프다. 때로는 비탈길도 지나 갔다. 산을 오르는데 현지인들을 많이 만났다. 산에서 나무를 해서 오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등에 지고 오거나, 당나귀나 등에 매고 내려 오는 분들도 보인다. 매일 무거운 몸을 하고서는 산을 오르내리는 분들. 단지 카메라와 가방을 들었을 뿐이다.

 

 

 

<이제 산을 오릅니다.>

 

 

 

 

<하지만 길은 올록볼록, 발 바닥이 아파요>

 

 

 

 

 

 

 

 

 

 

 

 

<이쁜 당나귀야~~~>

 

 

 

 

 

<처음 봤을 때 얼마나 안쓰러웠던지...집채만한 짐을 진 말>

 

 

 

 

 

 

 

        

 

<싸울래??? ㅋ>

 

 

 

 

<반가운 인사를 건내면서 일하러 올라가시는 할아버지. 멍멍이도 안녕~>

 

 

 

 

 

<오늘도 화장하는 것은 잊지 않고 부지런히 산을 오르는 유미>

 

 

 

 

 

 

  약 1시간 반을 거의 쉬지 않고 올랐다. 힘들다.. 윤영이가 따라왔다면 분명 불평 5 마디는 했을 것이다.

사실 올라가서야 알았지만, 직접 화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었다. 옆의 산에서 화산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는 것이었는데 예정보다 늦게 산을 타서 일까. 구름이 산을 가득 매워서 (해발 2800m) 봉우리 조차 보이지 않는다.  기념 샷으로 셔터를 누르고는 바위에 앉아서 마냥 기다렸다. 구름아 가라!! 구름아 없어져라.. 이렇게 30.  구름(안개라 하는 것이 맞겠다.) 빠르게 움직이기는 하는데 계속 이어진다. 결국 우리는 후퇴 했다.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보지는 못해서 정말 아쉽다. 하지만 대신 구름들에 둘러 쌓인 봉우리 또한 아름다웠다. 햇살이 비춰질 때면 구름이 반짝반짝 빛났다.

 

 

 

 

<멀리 보이는 화산 산티아기또- 구름이 한가득>

 

 

 

 

<화산이 아닌 구름이랑 한 컷>

 

 

 

 <반짝 반짝 구름이라도 없었음 울었을 껏이다.>

 

 

 

 

 

 

 

 

<세침하게 나왔다고 해서 올려 봅니다.>

 

 

 

 

<좀 강한 느낌으로 얍~~!!!>

 

 

 

 

<넌 어떤 느낌???>

 

 

 

 

 

 

 

 

 

 

 

 

<산을 내려 오다가 만난 소녀들. 엄마를 따라서 함께 산으로 가는 중이었답니다.>

 

 

 

배고픔을 참고 먼지 나는 산을 내려 오니 이미 1시가 되어 간다. 이미 지쳤다. 가방도 무겁고, 먼지 때문에 눈이 너무 따가웠다. 아침에 빵을 먹고 배가 고프기 시작한 것이 3시간이 지났으니..^^;

 

 

 

 

<다시 스쿨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갑니다.>

 

 

 

다시금 버스를 타고 쇨라로 돌아왔다. 내린 곳은 번화가.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식사시간이었다. 현재 시간 1 30. 지금 우리 집에서는 맛있는 점심이 준비되었을 텐데….. 여기서 밥을 사먹으면 돈이 2중으로 지출 되는 거잖아.  혼자만 윤영이가 기다린 다는 핑계를 대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다른 모든 사람은 식사를 마친 상태였지만 다행히 위한 접시의 점심은 남아있었다. 혼자서 뿌듯해 하면서 우걱우걱 밥을 먹고는 오늘 있었던 일을 집에서 주말을 즐겼을 윤영이한테 일러바쳤다(?)

 

 

 

<배고픈 날 잊지 않고 기다려준 점심 밥을 위해서....난 사진을 찍었다. 널 영원히 기억할께>

 

 

 

 

 

 

 그리고 우린 바로 의철이네 집으로 갔다. 주말인데 뭘하고 있을까? 의철이네 집까지 베티랑 로사가 데려다 주었다. 마침 의철이는 주인 아주머니의 아들과 주말이라서 놀러온 딸과 사위와 함께 점심을 먹고 있었다. 아주 훌룡한 점심.  매번 식사가 부실하다며 불평해댔는데 오늘 보니 완전 호화판이다. 아마 딸과 사위가 온다고 하여 아주머니가 준비를 같아 보인다. 의철이네 방의 지붕은 판자촌의 지붕으로 되어 있고, 방문을 열면 바로 밖이라 밤이 되면 춥다고 한다. 대신 환기가 되니 우리 방처럼 먼지는 없을 같다.  의철이를 데리고 다시 우리 집으로 다음, 다시 타카 하우스로 갔다. 사실 인터넷을 하기 위해서. 동안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지 못한 죄책감에 가서는 5개의 일기를 올리고는 안심을 있었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동안 미리 와있던 선호 형과 다른 사람들은 Xela 에서 가장 맛있다는 Xelapan 집에 가서 내일 먹을 빵을 사왔다. 내일 우리는 온천에 가기로 했다.

 

 과테말라에는 화산이 많아서 자연산 온천이 곳곳에 있다. 내일 가는 곳은 Fuentes Georginas. 쉘라에서 남쪽으로 30 차를 타면 된다. Zunil 이라는 작은 도시도 지난다. 자세한 가는 법은 내일 다시 알아보기로 하고는 헤어졌다.

 

 

 

<오늘의 저녁-바나나 튀김.>

 

 

 

 오늘 빵집에서 작은 에피소드 1.

 

  :빵을 사러 가는데 윤영이가 어떤 가게를 가리키는 순간, 옆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던 아저씨가 깜짝 벌러덩 넘어져 버렸다는…..데

 

에피소드 2.

 

: 의철이가 3Q 이나 하는 크림 빵을 골랐다. 그런데 선호형은 언제나 베이직한 0.3 Q 짜리 빵을 위주로 고른다. 가격 차는 무려 10.  의철이의 빵을 보고서는 형은 " 의철아,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해" 라고 했지만 의철이는 개의치 않고 크림빵을 하나 고른다. ^^ 옆에 있던 토끼도 소시지 빵을 보고는 " 우리...팬더...우리 팬더….." 뱉더니 빵을 집어 들었다. 사실 Xela에서 맞은 아침으로 9Q 이나 하는 소시 빵을 아주 맛있게 것을 토끼가 봤었다. 하지만 여전히 형은 0.3 Q 고집했다. ^^ 결국에 빵값은 28Q 이나 나왔고, 그런데 형이 먼저 10Q 냈다. 그럼 남은 18Q. 우리는 2명이니깐 많이 내야 했지만 토끼는 10Q 내고 남은 8Q 의철이 .  여기서 15Q 냈다면 의철이는 3Q 내기에 의철이 몫도 주려고 10Q 냈다고 하는 토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