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Central Ameri.)/Cuba

Nov 20 Fri 2009 [Trinidad] 심심한 잉헤니오스 계곡

팬더는팬팬 2009. 12. 6. 09:26

 

  어제의 후유증으로 늦게 잠자리에서 일어난 우리는 10시가 넘어서야 활동 개시를 있었다. 오늘의 목적지는 잉헤니오스. 기관차를 타고 가고 싶지만 늦잠 때문에 이미 꼬여 버린 일정이다. 그렇다면 다시 택시인가? 택시 기사들은 하나 같이 25CUC(왕복) 요구한다. 심지어 4명이라니 30CUC까지 요구한다. 우리가 잠시 ~ 때리는 순간. 청년이 다가와 말을 건다. 담배나 레스토랑 호객꾼이겠거니 하고 대충 거절해야지 싶었는데, 아바나까지 가는 택시에 대해 슬쩍 물어보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어제 많은 거짓말 하는 사람 진실을 말하던 청년이다. (많은 이들이 앙꼰 해변으로 가는 버스가 없다고 거짓말 했지만, 청년은 친절하게 타는 정류장 까지 알려줬었다.) 어차피 아직 비아술 버스표도 사지 않았겠다, 가격만 맞으면 것도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가격은 개인당 25CUC, 가격은 비아술 버스와 동일하다. 대신 우리 앞에서 우리를 픽업하고, 원하는 곳에서 우리를 내려 준다는 , 버스보다 조금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생각해 보니 그리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자리에서 계약을 체결했고, 내일 아침 8 아바나로 출발한다. 일이 술술~ 풀리는 느낌 ^^

 

      이제 잉헤니오스로 가는 일만 남았다. 청년의 도움으로 20CUC 잉헤니오스로 가는 택시를 흥정을 하고 출발.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증기 기관차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그런데 택시 기사 아저씨는 40분만에 관광을  끝내고 돌아오라는 선전포고 같은 말만 남기고 표정이 시큰둥~ 하다. 아마 택시비가 맘에 들었나보다. 우리는 최소 2시간은 필요하다 주장했지만, 우리의 의견은 묵살 되었고, 편도 가격으로 10CUC 받아 , 우리만 남겨두고 바람과 같이 사라져 버렸다. 헉… 돌아갈 어쩌지? 걱정이 되었지만 , 방법이 있겠지… 라는 희망론적 관점을 가지곤 잉헤니오스를 둘러 보기 시작했다.

 

 

 

 

 

<뜨리니다드에서 아침에 출발했던 증기 기차>

 

 

 

 

<입구 입니다. 사실 안에는 정말 별 것 없었습니다. 기념품 샵과 레스토랑이 전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노예 감시탑.>

 

 

 

 

 

 

 

 

 

 

 

 

 

 

 

 

 

노예감시탑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환상적이었지만, 그만한 대가는 각오해야 하는 . 모든 것이 나무로 되어 있는 5 높이의 탑은 걸음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 ~~~ 소리가 공포로 다가왔다. 점점 다리는 떨려 오지만, 입장료를 이미 냈으니 올라가는 외에는 수가 없었다. 그렇게 올라 노예감시탑. 정말 마을 사람들이 하는지 위에서 보인다~ @.@ 얼레리 꼴레리~

 

 

 

 

<가까이서 보면 정말 크더군요. 입장료는 1CUC>

 

 

 

 

<100% 오랜된 나무 계단>

 

 

 

 

<정말 이 곳만은 밟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생각 없이 찍은 사진인데 오늘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 되어 버렸습니다.>

 

 

 

 

<꼭대기에 올라서 멀리 봅니다. 처음에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난간에 서는 것 조차 힘들더군요^^;>

 

 

 

 

 

 

 

 

 

 

 

 

<노예 감시탑의 기능은 100% 입니다.>

 

 

 

 

 

<증기 기관차가 u 턴하도록 만든 동그라미 철길 사이에 농장도 있구요>

 

 

 

 

<기념품을 팔고 계시는 아주머니들은 수다로 시간을 때웁니다.>

 

 

 

 

 

 

 <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빨래를 걷고 계십니다.>

 

 

 

 

<한 참 있으니 증기 기관차가 뿌연 연기를 뽁뽁뽁! 뿜으면서 뜨리니다드로 돌아갑니다.>

 

 

   

 

 

 

 

마을과 기차역 주변을 돌아보니 택시 아저씨 말대로 시간이면 충분한 곳이었다. 하지만, 아저씨는 이미 곳에… 다행히, 우연히 3번을 마주 스페인 친구의 도움으로 택시를 잡아서 돌아갈 있었다. 편도 가격은 15CUC 이리하나 저리하나 25CUC 지불 했다.

 

 

 

<노예탑을 내려와 철길을 따라서 농장으로 갑니다. 정말....더워 죽을 것 같습니다. 악. 흑백 사진이니깐 모르겠죠?? ㅠㅠ>

 

 

 

 

 

  

 

 드디어 기다리고기다리던 저녁시간이다. 쿠바에서의 마지막 저녁이라도 함께하고 싶었지만, 청년들은 까사 주인 아주머니와의 노예(?)계약으로 인해 무조건 집에서 저녁을 먹어야 했다. 그리하여, 우리도 자연스럽게 합류해 5인용 저녁을 미리 주문해 . 오늘의 메뉴는 닭요리. 가격은 일인당 5CUC.

     25CUC라는 거금을 벌게 아주머니는 세상을 가진 호탕하게 웃어 보인다.(왜그럴까..단순히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여기 쿠바에 와서는 돈과 인정과의 관계를 인정 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 과일과 야채, , , 닭고기, 음료수로 이루어진 ~   차려진 저녁이 나온다. 맛도 수준급으로 실망스럽지 않았다. 청년들의 증언에 따르면 오늘은 굉장히 차려진 편이라고 한다. 친구들도 데려 온다고 하니, 아주머니가 특별히 신경을 같다고 한다. 크큭

 

 

 

 

<오늘의 저녁. 맛있을까........과연? 이 것 만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짜잔!! 색깔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입니다.>

 

 

 나는 어설픈 스페인어로 아주머니와 대화를 시도해 보았고, 동안 궁금했던 쿠바에 관해 궁금했던 점들을 들을 수가 있었다. 아주머니 말에 따르면, 쿠바인들은 해외 여행이 금지되어 있고,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나라에서 초청을 주어야만 한단다. 하지만, 국내여행은 자유롭고 외국인과는 달리 M/N 방값 모든 계산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민을 가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초대를 해야 하고, 비용도 지불해야 하는데, 미국이 제일 비싸고 자메이카 같은 국가는 저렴하다고 한다. 그리고 개인 3 이상 소유하는 것이 불법이고, 걸리면 압수 당한다고 한다.

     그리고 얘기 끝에 나온 말은, 우리 까사 주인 아주머니와 절친한 친구라고 한다. .. 집에서는 저녁 번도 먹으면서 여기서 먹은 알면 엄청 서운해 같다. 우리는 아주머니에게 입단속을 신신당부하고 그렇게 저녁 식사를 마무리 했다.

 

     다시 2층으로 올라 우리 다섯은, 커플인 우리 둘은 편이 되고 명은 광을 파는 고스톱을 하자고 오빠는 근엄하게 제안을 한다. ;; OK!! 쩜당 1M/N으로 시작된 판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이어지고 86M/N이라는 고소득을 올린 우리가 1등으로 판은 끝이 나고 말았다. 크크큭. 이걸로 내일 아바나에서 맛있는 많이 사먹어야지!! >.<

 

   남은 라면 전달식을 위해 큰오빠와 의철군은 이번엔 우리 집으로 향했다. 12개의 라면을 가득 안고 좋아하는 오빠와 마지막 포옹을 하고 바이~ 5 한국에서 만나요! 그리고 우리 자동차 여행에 부분적으로 합류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작은 오빠와 의철군은 다시 깐꾼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