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Central Ameri.)/Cuba

Nov 17 Tue 2009 [Vinales] 오토바이로 누비는 비냘레스~

팬더는팬팬 2009. 12. 6. 07:31

 

 아침 8. 마당 식탁에 아침이 차려져 있다. 빵과 버터, 커피와 우유, 주스 그리고 과일 등이 차려진 아침상의 가격은 2 기준 6CUC. 오랜만에 먹는 과일이라 기분이 좋긴 하지만, 어제 약속한 계란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솔직히, 7,500원의 아침 치고는, 본전 생각이 간절하다.

 

 

 

 

 

  9. 시간 맞춰 집으로 큰오빠와 같이 오토바이 렌트를 하기 위해 집에서 나오는 , 다시 루이시또는 투어에 대해 묻는다. 우리는 오토바이를 렌트 돌아볼 예정이라 하니, 다시 얼굴 표정이 바뀐다. . 불편한 까사 주인과 여행자의 관계여…

 

     가이드 북에는 이상 스쿠터를 렌탈 없다고 나와 있지만 동네 군데서는 아직도 가능했다. 가격은 디파짓 30CUC, 8시간 대여료 20CUC, 연료비 6CUC. 디파짓은 돌려 받을 것이니, 지출은 26CUC 되겠다. 우리가 직접 주유 할테니 연료비는 내고 싶지 않다고 하자, 그런 방법은 없단다. 그럼 처음부터 연료비를 포함한 가격을 적어 놓을 것이지… ~

 

 

 

<어제 부터 미리 빌려둔 종철이형 오토바이 노랭이!>

 

 

 

 

<출발해 봅니다.>

 

 

 

 50cc 오토바이로는 명이 함께 타고 언덕길을 오르는 것에는 무리가 있었다. 저속으로 붕붕붕~ 달린다. 으릉이 대신 비행기, 버스, 오토바이 등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있어 신나는 쿠바 여행인 같다. 중간 담뱃 농장에도 들려 있었다.(따로 입장료는 없으나 은근히 시가를 사기 바라는 아저씨의 입김 ~)

 

 

 

 

<담배 농장 ^^>

 

 

 

 

<건조 되고 있는 담뱃잎>

 

 

 

 

<꿈처둔 담배. 우리에게 팔려고 열심히 노력하셨지만........>

 

 

 

 

 

 

 

 

<신개념 소 스키~!>

 

 

비냘레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너무 아름다웠다. 귀여운 구릉들이 너무나 평화롭게 엎어져 있었다. 오빠는 라오스의 풍경같다고 하나, 라오스를 가보지 않은 우리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밖에. 그런데 정말 동남아시아의 평화로운 농촌마을과 많이 닮기는 했다. 연두색으로 이루어진 구릉들, 그리고 붉은 빛이 감도는 정돈된 , 그리고 열대나무의 잎들… 왠지 곳에 살면 천진난만 평화로운 사람이 것만 같은데.. 우리 까사 주인 아저씨를 보면 그건 별개의 문제인 같다.

 

 

 

 

<유네스코에 지정된 비냘레스의 전망입니다.>

 

 

 

 

 

<좀 더 당겨 봅니다. 둥글게 솟은 바위가 포인트. 특별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체!>

 

 

 

 

<길떠나기 옷과 함께 !>

 

 

옆에 있는 호텔에서 머물고 싶은 유혹이 밀려온다. 전망 좋은 곳에 널찍한 수영장이 매력적이다. 곳에서 자면 까사 주인아저씨 눈치 필요도 없고..

 

 

 

 

 

 

 

<1박에 1인 42CUC. 이렇게 좋은 전망을 앞에 두고 이 정도의 가격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식비, 숙박비는 절약하려 노력하지만 우리가 절대 절약하지 않는 부분은 공연관람 혹은 기념품 사기다. 그런 우리가 비냘레스라고 그냥 넘어갈까?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아닌 주변인들을 위한 기념품을 사기로 했다. 팬더 친구들 담배피는 친구 2명과 형아를 위한 예쁜 가죽 제품의 담배케이스. 내가 갖고 싶지만, 나야 때도 없다.

 

     전망대를 출발 , 벽화가 있는 곳을 둘러 보고, 산미겔 동굴, 인디오 동굴 등을 차례로 둘러 보았다. 왕복 60Km 거리는 오토바이로 둘러 보기에 적당한 거리였다. 중간 중간 적당히 곳도 있었고, 길거리 과일가게에서 파는 즉석에서 잘라주는 과일도 먹을 여유가 있었으며, 중간에 위치한 젖소가 사는 축사도 멋대로 들어가 수도 있었으며, 마음 사진 찍을 있는 자유도 있었다. 정말 강추인 오토바이 대여 주변 돌아보기!!

 

 

 

<비냘레스 주변의 각종 관광지를 순회하는 셔틀 버스 . 하루 5CUC>

 

 

 

 

 

 

 

 

 

 

 

 

<마을 서쪽 끝에 있는 벽화. 입장료가 있지만 멀리서도 잘 보이기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구용~>

 

 

 

 

 

 

 

 

 

 

 

 

<스쿠터랑 한마음 한몸 같던 형>

 

 

 

 

 

<마을에서 따로 과일을 살 수 없어서 동굴 가는 길에 길 가에서 과일 살 수 있습니다. >

 

 

 

 

<코코넛은 역시...엑!!>

 

 

 

 

<예전 흑인 노예들이 숨어서 살았다던 산미겔 동굴. 밤이 되면 나이트 클럽이 된다고 하네요. 입장료 :1CUC>

 

 

 

<이런 구석진 곳에 숨어서 살았다니...>

 

 

 

 

<동굴 곳곳에 뱀 조각들을 만들어 뒀네요. 귀엽게 봐줘야할지..>

 

 

 

 <동굴을 지나면 식당이 나오는데 .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 대부분이 이 곳에서 식사를 합니다.>

 

 

 

 

 

 

 

 

 <인디오 동굴가는 길에 젖소 농장을 들렸어요. 작은 아가 젖소가 철창에 있네요. ㅠㅜ>

 

 

 오늘의 메인 이벤트는 바로 인디오 동굴에서였다. 입장료가 5CUC 동굴 입장료 치고는 비싼 곳을 좋케도 단체 관광객들과 섞여서 들어갈 있었다. 우리는 설마~ 공짜 라는 기대심으로 마음이 들떴고, 가이드북에 소개된 속설로 동굴의 물방울이 코에 떨어진다면 영원히 행운이 함께한다는데, 정말로 코에 떨어진 물방울을 발견하곤 무료로 동굴을 있으리라 굳은 확신도 함께했던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짧은 보트투어가 포함 있는 , 곳에서 입장권을 보여달라고 했던 . 이로써 우리의 5 천하는 종결되고야 말았다.

 

 

 

 

<인디오 동굴>

 

 

 

 

<마지막 코스- 보트 타기. 여기서 딱 걸렸습니다.>

 

 

 

 

 

 

 

<동굴 천정은 종유석 처럼 뽀족뽀족 튀어 나왔습니다.>

 

 

 

 

 

 

 

 

 

 

 

 

 

 

동굴을 나오는 , 어느 곳보다도 많은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가 맘에 들었던 것은 다름 아닌 그림. 화려한 색감의 쿠바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여인이 시가를 물고 있는 그림, 쿠바 지도를 멋스럽게 갈색으로 그려 놓은 그림이었다. 망설이다 망설이다 결국 질러 버렸다. 40CUC 35CUC 흥정을 , 드디어 우리의 것이 마음에 드는 그림들!! ~ 행복하다~ 매일 라면 먹어도 행복하다~ :)

 

 

     늦은 저녁, 우리는 미리 놓은 커피맛 술을 같이 들기로 했다. 우리 집으로 다들 오순 도순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우리는 가까워 있었고, 뒷이야기로 3분의 이름을 몰랐을 우리끼리의 애칭을 고백하자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종철오빠 넓은 , 선호오빠는 좁은 , 의철이는 L.A갈비. 동안인 오빠들 같은 경우, 둘만 있을 처음 봤기 때문에 극적으로 대비되는 몸집에 의거 넓은 , 좁은 . 그리고 L.A에서 6개월간 거주 이리로 의철이는 L.A / L.A하면 L.A갈비 라는 연상작용으로 그렇게 지어졌다.

 

     11시쯤 우리의 오붓 햇던 작은 술자리는 정리되고 뜨리니다드에서 함께 일정을 기약하며 우선은 그렇게 다시 헤어졌다.

 

 

 

 

 

 

 

 

<오늘 먹은 비냘레스의 길거리 음식들>

 

-치즈핏자 : 우리가 생각하는 핏자치즈가 아닌, 조금은 요거트에 가까운 치즈이지만 오븐에서 꺼낸 뜨끈한 핏자에 케찹을 뿌려 먹으면 정말 맛있다. 가격도 미니핏자 1개에 6M/N(300원쯤)

 

-햄버거 : 정말 그대로 햄버거다. + . 햄도 스팸 같은 스타일의 햄을 얇게 슬라이스 집어 넣는다. 저렴한 맛에 마음 먹을 있어 행복했던 시간 1개에 2.5M/N(125원쯤) 속에 케찹을 뿌려 먹으면 맛있어요. :0

 

-음료수 : 햄버거 가게에서 같이 파는 음료수는 0.55 M/N ( 25)

 

 

<피잣집 앞에 길게 늘어진 줄>

 

 

 

 

<두툼!!!~한 피자 2개면 배가 엄청 불러요>

 

 

 

 <피자 굽는 화덕>

 

 

 

 

<진짜 햄버거. !! 10개를 시켰답니다. 10개를 주문해도 1200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