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를 떠나는 날. 기다렸던 CS 에서 결국 답장이 오지 않았고, 오하까의 어학원에서 등록메일을 잘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는 12시경 호텔을 떠났다.
멕시코 시티에서 멕시코 학생을을 만들 수 있다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떠나기 전에 한번 들려 보려고 찾아보았다. 똑똑!! 그 회사 이사갔어요.요기루…… 다시금 새로운 주소로 가서 찾아 보았지만 찾기를 포기하고는 다시 길을 떠났다. 이미 2시….^^
음….그럼 어떻게 길을 찾을까? 오하까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Pueblo 라는 곳으로 먼저 방향을 잡아야한다. 가는 길은 크게 2가지 무료도로 190 번. 유료도로 150D -135D . 론니에는 유료를 타면 6시간. 무료를 타면 몇시간 더 걸린다고 한다. 유료도로의 가격는 330불 정도? 헉….비싸다. 하지만 유료로 가자. 덜 피곤하니.. 얼마 전 무료 도로의 경험으로는 돈을 내고서 라도 우리는 유료만을 탈 꺼라고 맘을 먹었다.
하지만 더 어려운 것은 시내에서 150 번을 타는 것 론니 지도에도 없다. 네비게이션에 부정확하지만 150번 도로가 보인다. 계속 동쪽으로 대충 위치를 맞추어서 가보니 으흣….. 잘 찾았다. 중심가를 한참 벗어나니 이정표가 이제서야 보인다. 네비가 없었더라면…. ㅠ ㅠ
무사히 유료 도로를 타고는 계속 달린다. 또 달린다…..또………….
주변 경치가 정말 멋졌다. 멕시코의 그 어느 곳 보다.짱짱짱.
특히나 책에서만 봤던 진짜 멕시코 선인장들이 산을 덥고 있다. 길이는 2~5미터는 되보였다. 쭉쭉 뻣은 선인장들…..여긴 멕시코란 말이지!
<저 짝때기는 뭐여??>
<만화책에서 만 보던 그...선인장!>
<이렇게나 빽빽히 있답니다. >
<잘 닦여진 유료 도로>
<오르막...내리막..끝이 없습니당>
<매번 바뀌는 풍경 때문에 즐겁습니다.>
중간에 한번 150D 에서 135D 로 방향을 바꾼다. 그리고 계속 산길을 따라서 달리는데 트럭이 많고 편도 1차선…. 추월을 몇번이나 하면서 산길을 올라갔다. 최고 높이는 3200m 백두산 훨씬 더 보나 높네?? ^^
화장실을 들릴 겸 잠시 주유소를 갔는지 2페소를 내라고 하네. 난 그냥 참고, 유니는 다녀오고..^^
아침에 남은 밥을 먹자. 고추장, 참기름에 비비고는 김에 싸먹는다. 으메..맛있는거.. 잠시 뒤.. 동네 강아지 4마리가 모여든다. 냄새를 맡았나보다. 내가 알기로는 개는 매운거 먹으면 안되다고 하는데.. 한번 고추장 밥을 줘보니 먹는다. 헉…. 흰밥고 고추장만 있는 부분은 안먹고 적당한 비율료 뭍은 밥만 먹는다. 얍삽한 녀석….
저녓 7시 반 오하까 도시에 가까이 왔다. 8시가 되어서 중심가로 들어갔는데 도시에 처음들어 올 때는 정말 길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단 말씀.. 그리고 차까지 막힌다. 원래 가려고 했던 론니에 나온 주차 가능한 곳으로 가능 중에 센뜨로 가운데 있는 다른 호텔에 잠시 서서 물어보니 350페소/ 1박, 주차장도 있다. 그냥 여기서 서자..힘들어...헥헥….
9시가 되어서야 방에서 쉴 수 있었다. 매번 새로운 도시도 갈 때마다 왜 밤인 것이지??? 휴휴….정말 힘들다. 다 게을러서 그렇지뭐.
인터넷도 되네?? 로비에서만.. ㅠ ㅠ 우선 영어가 조금 가능한 호텔 주인 아저씨께 사정을 이야기하고 방을 어떻게 구하면 되냐고 하니 내일 아침에 신문을 사라고 하신다. 광고가 많이 있을 거라고… 벼룩시장 같은 거다.
난 내일 학원을 방문하겠다고 메일을 보내고, 유니는 오하까의 방을 알아본다. 몇 개 사이트를 둘러봤는데 위치와 가격이 적당한 것을 찾았다. 일하고 있던 프론트 테스크의 남자. 어려보이는데 영어는 아주 약간 가능한 그 분. 우리에게 무척 친절하다. 룸 렌트 사이트을 찾다가 모르는 곳에서의 광고가 나오면 이 친구에게 위치를 물어보니 상세하게 알려준다. 그 중에 차타고 15분 거리, 그리고 월 3천페소, 커플에 문제가 없는 곳을 찾았다. 전화번호와 이메일이 있다. 이 친구가 직접 전화도 걸어 주었지만 부재중… 우선 메일을 보내고는 내일 다시 확인 해봐야겠다.
정말 스페인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해야할 때가 왔다. 1시간 정도 스페인어 책을 보고는 새벽 2시에야 잠이 들었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건만….. 체크아웃은 11시. 오후 2시만 되어도 연장 안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ㅜ
<덩그라니 침대>
<뽀글이를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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