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를 떠나 계속 북쪽으로 달리는데 계속 바뀌는 풍경이 참 오묘하다. 사막, 붉은 봉우리들, 뜨거운 날씨, 다시 시작된 연두색, 여기저기의 나무들, 조금 사그라든 날씨. 차를 타고 달리는 이 길이 꼭 영화에서 장면 바뀌듯 슥슥 넘어간다.
지나가던 작은 도시에 멈춰, 주유도 하고 월마트에서 엔진오일도 교체했다. 그리고 장도 보고..
여행을 다니는 동안 야채와 과일 섭취가 턱 없이 부족하다. 그리고 밀가루(탄수화물)의 잦은 섭취로 인해 , 영양은 고르지 못하고 살은 계속 찌는 상태!! 삐요삐요!! 그리하여 지금부터 식단에 조금 변화를 주기로 하였다. 과일과 야채사기 :)
토끼풀 먹어야 하는 토끼가 엉뚱한 걸 먹고, 대나무 먹어야 하는 팬더가 다른 것을 먹으니 우리의 건강상태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그리하여 샐러드 두 봉지와 로팻 드레싱을 구입해서 오랜만에 풀을 먹으니 참 맛나다. 오랫동안 이 맛을 잊고 살았다. ^--------------------^ 앞으로도 계속 샐러드를 많이 많이 먹어야지~~~ 룰룰루~
우리의 작은 식사를 끝내니, 졸음이 밀려온다. 어제 새벽까지 밖에서 돌아다닌 결과이니, 당연하다. 장기여행일 경우에는 몸을 무리시키지 않는 편이 좋다는 첫 번째 수칙을 따라 숙소를 찾고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목표였던 솔트레이크시티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우리에겐 내일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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