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Banff

7/11(금): 이력서를 들고.

팬더는팬팬 2008. 9. 29. 22:13

 

아침부터 서둘렀다. 전날 아무것도 못했기에 오늘 바쁘게 돌아 다녀야만 했다.

 

우리는 오늘의 일정을 세웠다.

 

  1. 밴프 마을 :핸드폰을 만들자
  2. 산 위의 밴프센터:  이력서를 내고 있음 면접 보고 오기
  3. 밴프 마을 :서울옥 가보기
  4. 밴프 마을 :어제 이력서 냈던 Inn 으로 면접 보기

 

먼저 우리가 계획했던 밴프센터의 food & Beverage server 지원하기 위해 찾아갔다. 가장 우선 순위가 높은 회사이기에 서둘렀다. 가는 길에 핸드폰을 등록했다. Rogers라는 통신회사로 갔다. 한국에서 가져온 공기계가 있었기에 돈을 들이지 않을 알았지만 달은 100달러 가량 드는 같다. ( Plan: 30$, Activation fee :35$ , Monthly plan fee :7$, Option(발신자 표시 ):11$ , sim card:26$) 그리고 현지 캐나다 신용카드가 없어서 디파짓(Deposit: 보증금)으로 100불도 맞겨야했다. 흑.........내돈........ 핸드폰 요금은 아무리 못써도 세금 등을 합하여 한달에 50$ 비용은 나온다고 한다.(평일 몇분/주말 몇분 - 이렇게 약정이 되어있다)  

 

그래도 일단 만들자.(핸드폰도 우선 나랑 유니가 함께 사용하면 될 것 같다)  핸드폰이 있다면 이력서를 내고 인터뷰 날짜를 통보 받기가 이메일 보다는 훨씬 수월하다. 하지만 로져스에서 오늘 아이팟 3D 런칭 해서 사람들이 몰려서 network system crashed down  되었다고 한다. 오늘이 필요한데….어쩌나…..그래도 일단 가입하자. 오늘 내로 개통이 된다고 하니. 핸드폰 가계에서 상담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는 보다 갑자기 짜증이 나고 귀찮아졌다. 몸이 어찌 맨날 이렇게 피곤하다냐.. 같은 건물에  Second coffee 라는 캐나다에만 있다는 커피점이 있었다. 잠깐 가서 쉴까??? 우리 바쁜데…..ㅜㅜ 금강산도 식후경이잖아~^^ 가서 쉬자~~룰루~

 

세컨드 컵은 스타벅스에는 없는 특이한 메뉴들이 많았다. 전에 많이 갔었던 팀홀튼은 정말 커피,모카커피,비닐라 아이스 카푸치노라는 메뉴 밖에 없다. 적은 메뉴로 싸게 판다. 한편 Second Cup 가격은 스타벅스와 비슷했고 (3~5/) 메이플 시럽 커피, 호박 라때 캐나다 특유의 커피점이라 있다.

 

 

 

    

                                                <세컨드 커피잔>

 

 

 

다시 에너지를 모아서 밴프 센터로 출발~~

 

 

                                <어제 보다 화창하다~^^ 왠지 좋은 일이~~??>

 

 

 

어제 한번 갔던 곳인지라 어렵지 않게 찾아 갔다.

 

 

<밴프 센터 가는 >

 

우리는 바로 HR 가서 취업 담당자인 프랭크를 찾았다. F&B 서버 자리가 3개가 비어 있었다. 우선 이력서를 보여주니 나중에 연락을 줄테니 기다리라고 한다. 우리는 지금 면접을 있다면 보고 싶고, 매니져를 만나고 싶다고 하니, 매니져가 지금 있는 위치를 알려 준다. 식당으로 향했다. F&B 담당 매니져에게 직접 이력서를 주었다. 면접을 보고 싶다고 하니 지금 바빠서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고 한다. 놈의 나중. 나중. 나중. 맘에 안드는 눈치인 같다. 이메일 주소만 남기고 우리는 나올 밖에 없었다. (아직 핸드폰이 개통이 안되었다. 이런..)

 

같은 층에는 직원 식당이 있었다. 혹시나 해서 보니 밴프 센터에서 일하고 있다던 신영이가 있었다. 올……이게 만인가~ 여기서 하우스 키퍼로 일하고 이제 플로어체커(청소 방을 검사하는 사람) 승진 했다고 하는데 무척 반가웠다. 함께 일하는 한국인도 보게 되었다. 다음에 다시 보기로 하고 우선 우리는 다시 HR 발길을 돌렸다.

 

점심시간이여서 30여분을 기다렸다.

 

 

 

            <점심 시간….기다리면서 >

 

다시 만난 프랭크. 우리는 지금 바로. 오늘 바로 직업을 구하고 싶은데 서버 면접 연락을 기다려야 하는 우리 사정을 이야기하고 지금 바로 면접 있는 부서를 알아봤다. 하우스키퍼와 빌딩워커 였는데 빌딩워커는 오버나잇 쉬프트 (밤새 일한다)였다. 직업은 면접 보면 바로 채용 같기도 했다. 우리는 하우스키퍼로 우선 스탭 어컴으로 들어와서 서버로 옮길 있냐고 물어보니 3개월은 지나야 다른 부서로 있다고 한다. …음….어쩌나 그럼 서버는 당장 힘들다는 결론인데   ㅜㅜ 그렇다면 여기 밴프센터에서 하우스 키핑을 하는 보다는 밴프 마을에서 하우스키핑을 구하고, 나중에 서버 면접 연락 오는 봐서 생각해 보면 좋을 같다. 우선 HR 나와서 다시 산을 내려 갔다.

 

서울 옥으로 가보자. 역시 파트 타임은 가능 하다고 하신다. 여기 파트 타임으로 일해도 한달에 150만원은 받는다고 한다. ( 2~3일) 헐………………...그래서 일할 생각이 있다면 일요일에 와서 알려 달라고 한다. 일할 생각이 없어도 알려줬음 좋겠다고 한다. 외국에서의 한국인 업주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여기 서울 옥은 괜찮은 같다.

 

이제 남은 곳은 어제 이력서를 돌렸던 Inn 이다. 우선 가보자. 담장 매니져를 만나니 사람만 구한다고 한다. 헐……….포기다 포기. 오늘은 좀…..꼬인다 꼬여~내일부터 주말이어서 2일은 기다려야 이력서를 돌리고 면접도 있다. 흠………...우리 어쩐다니????? 여기 첫날부터 움직였다면 좋았을 것을….

 

 

다시 호스텔로 돌아온 우리. 우선 밥부터 먹자 ㅋㅋㅋ

부엌에서 광고가 눈에 띈다. 호스텔에서 스탭을 구한다고 한다. 내용은 이렇다. 20 시간을 일하면 호스텔에서 Free accom. 제공 한다는 공고. 이제 물러설 곳이 없으니 광고가 크게 보인다. 주저 없다. 프론트 데스크로 가서 하우스키핑으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담당 관리자(..일본인 이였다) 만났다. 지금 2명을 구하고 있다고 하는데 먼저 신청한 사람이 있다고 고민하는 눈치이다. 한국인이 일을 열심히 하는건 안다고 한다. 그래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고 우리는 헤어졌다.

 

음……..갑자기 생각이 난다. 일본인 친구 토모도 여기 밴프에서 일을 구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호스텔에서 컴퓨터로 일본 프로와 드라마만 보고 있다. 왔니??????  ㅋㅋ

어제와 오늘 아침에 토모와 다른 친구들과 하는 이야기에서 여기 주인(매니져) 일본이여서.. 어쩌구 저쩌구 한다는…….. 토모가 신청했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일본인이여서 쉽게 꺼라는 이야기를 살짝 들은 같다. 나도 이제 토모와 같은 신세란 말인가.

 

일이 구해지지 않으니 맘편히 놀지를 못하겠다. 실적은 없고 시간만 가는….(우리가 게을렀지???)

일단 내일 아침에 추가로 호스텔 숙박 연장 신청을 해야겠군

 

오늘은 여기서 그만~!!!! ㅠㅜ 

 

 

PS : 아참 !@@

잠시 잡센터로 가서 이력서 프린트를 했었다. 메일을 확인해보니 에드먼튼 메리어트 호텔의 채용담당자로 부터 메일이 와있었다. 얼~~~ 어떤 직종으로 일하고 싶은지 확인해서 알려달라는 내용이였다. 우선 뱅큇서버나 호텔에 있는 스타벅스 직원으로 희망 한다고 답을 주었다. 좋은 결과가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