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려 수업 시작하기 10분 전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는 여유까지 부렸다.
에헴…...오늘은 스페인어에서 목적 대명사를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쉬운 듯 했으나 막상 대화로 풀어서 하려니 입에 잘 붙질 않는다.
로빈. 지난 주 월요일부터 함께 수업을 시작했는데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라고 한다. 로빈의 남편은 한 주 더 오하까에 있지만 로빈은 토요일에 돌아간다고 한다. 금요일 내일은 산으로 놀러 가느라 수업에 참여 할 수 없다고 한다. 로빈 안녕~~~ 항상 싱글벙글 웃어 주던 미녀.!!
루이스와의 대화.. 갑자기 루이스가 한글에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자음.모음 읽는 법을 알려 줬다. 참 신기해 한다. 곧 잘 따라한다. 그리고 내가 한국에서 검도를 했다고 하니 더 신기해 한다. 난 칼 사진을 보여주고 대나무 자르기 연습도 한다고 하니….딴 세상 사람처럼 또 처다 본다. 잠시 멕시코의 월급/급여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사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집안 일을 도와 주시는 할아버지가 한분 계신다.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신다. 루이스네 집도 형편이 좋은지 옷을 만들고 파는 가게를 하고, 집에서 음식 하는 사람과 청소 하는 아주머니가 있다고 한다. 잉?? 그래?? 너 부자 였구나. 그 아주머니 월급을 물어보니 주당 700페소. 한달에 3000페소 (27만원) 정도. 지금 우리가 한달동안 살고 있는 이 집의 월세다. 정말 낮다.
그럼 의사들의 월급은 얼마나 되냐고 하니. 전문의 개인 병원 기준으로 한번 진단에 400페소. 하루에 4명쯤 받는 다고 하는데 그럼 1600페소(15만원)를 번다고 한다.. 그 분들은 물론 큰 병원에서도 일을 하고. 따로 월급을 받는다. 그럼…...완전 부자 들이네. 물론 분야와 나이에 따라서 또 다르겠지만. 멕시코 의사도 완전 상류층이구나. 정치인들의 급여를 선생님께 물어본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대통령 연봉 쯤 된다. 특히 정치인들의 수입이 엄청나다고 한다. 비리가 많아서 일까...
오늘 구내 학원살사 수업에는 늦었다. 론니플레닛 사이트에서 책을 7권을 오하까로 주문하느라…. 7권에 배송비(35불) 을 합해 총 143불 이 나왔다. 엄청 싸다. 한권에 20불정도. 하나를 사면 나머지 한 개는 50% DC 를 해주고, 그 첫번 째 산것도 30% 쿠폰이 있어서 싸게 받을 수 있다. 오하까에서는 한권에 40불에 팔던데…..물론 세금을 낼 확률도 조금 있지만...그래도 이 도시에서 사는 것 보다는 싸다.
어제 까지 한국에서 받을 짐을 거의 다 주문했다.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것은 바로….한복. 아………….
처음부터 끝까지 날 괴롭히는 구나. 물론 처음 여행을 계획 할 때는 세계의 주요 장소마다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것이 하나의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뉴욕등 여름의 미국 동부를 경험하고 나니...생각이 달라져서 한국으로 보내 버렸지만. 멕시코 시티/ 때오띠우아칸에서 너무 아쉬웠다. 사실 멕시코는 이제 춥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남미도 11월~2월에 가도 여름이지만 지대가 높아서 인지 정말 추운 곳도 많다고 한다. 이미 차 팔기를 포기한 이상 차 상태만 좋다면…짐 걱정은 없는데 혹시나 차에 문제가 생기기라도 한다면…악…..생각하기도 싫다.
그래도 받는게 낫겠지? 있어서 후회하는 것 보다 없어서 후회하는게 더 크니……^^
밤. 오늘 떠나는 로빈의 동생으로 부터 메일이 왔다. 이 동생 커플 + 개 두마리 가 씨애틀에서 부터 아메리카 대륙 여행을 시작했다. 그래서 혹시나 자기 동생들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메일을 서로 교환했는데 내가 먼저 메일을 받게 되었다
답장으로 멕시코 입국 시에 주의해야할 점을 몇 가지 적어서 보내주었다.
PS 학원 앞에 갑자기 나타난 퍼레이드
<사람들은 사탕을 던집니다.>
<메스깔을 샘플을 받아서 마신 유니....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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