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에서 마지막일 하는 날이다. 난 하우스키핑, 유니는 부엌 청소. 오늘도 평소와 다름 없이 놈팽놈팽 일했다. 유니를 괴롭힌 슈퍼 우먼 Jana와 함께 일 했지만 내가 과묵하게 딱 째려 보면서 일하니 별말을 하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 역시 눈빛 제압~!!!! 아자~!
오늘도 역시나 나와 유니가 일을 끝내니 5시. 밴프에서의 하루는 오후 5시 부터 시작한다. ^^
영문이 집으로 가자~영문이와 종현이는 스탭하우스에서 살고 있다. 함께 일하는 외국 친구도 같이 산다고 하는데 집이 어떤지 궁금하다. Safeway 로 가서 닭과 기타 재료를 사서 영문 집으로 갔다. 잉??? 좋다………..너무 좋다. 우리는 호스텔 생활 10일을 넘겼다. 호스텔이 전부 인 줄만 알았던 우리. 여기는 2인 1실에 각방에 침대, 화장실, 책상, 옷장이 있다. 부엌에는 각 방 별로 다 냉장고도 있네???? 얼……...그럼 가격은??? 한달에 얼마랬더라…. 400불인가. 그랬다.
집으로 온 영문이는 편한 옷으로 갈아 입는다. ㅋㅋㅋㅋ 귀엽다. 갑자기 뺏고 싶은 충동이….^^;
<영문이의 당구공 바지>
이제 요리 시작~
유니가 네이버에서 닭도리탕 만드는 법을 적어서 왔다. 지난번에도 맛있었는데~^^
유니의 일기장에 적힌 레시피를 따라서 적어본다.
- 닭을 찬물에 15분 정도 담구어 기름기를 뺀다.
- 양념 : 다진마늘, 고추가루 1/2 , 다진 파, 맛 술, 청주, 간장, 깨소금, 설탕, 고추장,참기름1/2소금 후추가루 약간, <---뭐가 이리 많은겨???
- 기름을 두르고 닭과 야채를 넣고 볶다가 물을 붓고, 양념을 넣는다.
영문이와 종현이도 도와 준다. 생마늘 까기~!!
<마늘 까는 두 청년>
특히 종현이가 되게 신기해 하면서 유니가 요리하는 내내 옆에서 보고 있는다.
<요리는 즐거워~~~^^>
<옆에서 구경하는 것도 좋아 ㅋㅋㅋㅋ>
4명이서 힘을 합해서 만든 오늘 우리 저녁 ^^
<밴프에서 2번 째로 만든 닭도리탕 (매운 닭볶음) >
두 친구는 여기 있는 동안 한국음식을 거의 못 먹었다고 한다. 우리는 밴프에 온 뒤로 외식이라고는 서브웨이에서 2번 사먹은 것 밖에 없는데….호스텔에서도 3끼를 밥을 해먹고 있다. 밴쿠버에서 장봐온 재료들이 계속 요긴하게 쓰였다.
얌얌 닭다리를 알뜰히 다 발라 먹고는………..
<냄비 하나를 싹 다~비우고 남은 뼈다구들>
후식으로 CANADIAN 맥주와 땅콩을 먹었다. 난 캐나다 맥주 중에 캐네디언이 젤 나은 것 같다. 우리나라 맥주와 거의 흡사한 맛이다.…^^
<캐네디언 맥주 >
그리고 기념 촬영 샤샤삭~!!
<식사 끝~~>
내일 또 약속을 잡았다. 제목은 야외 바비큐!!!! 밴프 중심을 가르는 보우 리버(Bow river) 가 에서 바비큐를 먹을 수 있게 끔 해 두었단다. 그래서 한국가게에서 간 삽겹살도 있고 해서 내일 저녁에 또 함께 하기로 했다. 진짜 야외 바비큐라~~또 기대 되는걸???
오늘 일기는 여기서 끝. 내일은 완전 쉬는 날~~!! 어디로 갈까???
'워홀 캐나다 > Banff' 카테고리의 다른 글
7/20(일) 설퍼산과 함께 한 유니 생일.(# 2 ) (0) | 2008.10.10 |
---|---|
7/20(일) 설퍼산과 함께 한 유니 생일 ( #1 ) (0) | 2008.10.10 |
7/18(금) : 초밥은 식초밥 (0) | 2008.10.04 |
7/17(목) 호스텔 Staff Party ~!!!!!! (0) | 2008.10.03 |
7/16(수) 하늘호수 여행-Lake Vermilion (0) | 2008.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