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El Calafate] 파타고니아의 명물 양고기 아사도

팬더는팬팬 2010. 10. 27. 01:53

Oct 16 Sat 2010

 

 

 

   토끼는 어제와 다름 없이 블로그에 사진 업데이트를 하고, 팬더는 오늘 하루도 출장 서비스 나갔다. 재주가 많은 팬더가 자랑스럽다. 오늘도 팬더 덕분에 맛나는 점심도 얻어 먹고, '꽁치찌개' - 엄청 맛있었다. 오랜만에 엄마가 주는 먹는 같아서 잠시나마 행복했다.

   그리고 간식으로 은진이가 가져 엠빠나다. 햄과 치즈를 넣은 엠빠나다가 담백하면서 맛에 맞았다. 요리도 하는 은진이, 보면 수록 예쁘다. ^^ 그런데 엄마에겐 어제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늦게 들어 엄청 찍혔나 보다. 여긴 밤에 모여서 노는 너무 흔한 일이라 은진이만 보내 수도 없고, 부모님만 고민이 많으셨다.

 

    오늘 저녁은 파타고니아의 명물!  양고기 아사도닷!! 황량한 파타고니아는 양이 많이 살아서, 그리고 양고기가 맛있어서 유명하다. 어린 양을 보통 잡기 때문에 냄새도 나고 연하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손수 양고기 아사도를 주신다니… 우린 사양 않고 먹기로 했다. 우헤헤헤

   아르헨티나 전통 방식으로 굽는 아사도는 숯붗을 붙여서 시간 동안 천천히 굽는다. 오늘의 주인공 양고기 뿐만이 아니라 초리쏘(소시지) 감자, 고구마까지. 오랜만에 포식하겠다.

 

   정성스럽게 구워주신 양고기 아사도와, 파타고니아 자연 그대로 자란 민들레를 뜯어 만든 샐러드를 곁들어 오늘 저녁을 먹는다. 우와~ 진짜 맛있다. 특히 다리가… ㅠㅜ 사모님 말씀에 따르면 개고기 맛이랑도 비슷하다고 하는데… 개고기 먹어 우리는 모르겠다. 그리고 평소엔 조금 민들레 맛이 오늘은 너무나도 순하고 맛있다. 샐러드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고, 같이 먹는 콜라도 맛있고, 구운 감자랑 고구마도 맛있다. 어쩜 이렇게 맛있을 수가!! 우우~  성대한 저녁 식사를 대접해 주신 사장님, 사모님 감사 합니다. *^^*

  

 

 

 

<귀여운 아가씨 은진이.>

 

 

 

 

 

 

 

<다함께 양고기와 민들레 셀러드를 먹어요>

 

 

 

 

 

 

 

 

 

 

 

<린다 아주머니와 프론트.>

 

 

 

 

   방으로 돌아 , 남극 김모씨에게 전화를 봤다. 지난 통화 했을 , 사장님이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했었다. 우리가 전화를 시간이 새벽 1(12시간 시차로 한국은 일요일 오후 1). 그런데 사장님이 오후 8시까지 기다려 달라고 해서, 본인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그러면 시간으로 내일 아침 8시겠네. 그럼 자고 일어 나서 아침에 다시 전화를 봐야 했다.

   항상 급한 사람이 약자라고, 맨날 연락을 준다고 놓고 먹는 김모씨. 덕분에 항상 신경 써서 우리가 먼저 전화를 하지만, 전화 때마다 바쁘다고 빨리 전화를 끊거나, 조금 있다 전화를 주겠다고 하고 전화를 주는 일이 비일 비재 하다.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