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El Calafate] 먹고, 또 먹고.

팬더는팬팬 2010. 10. 23. 09:13

Oct 07 Thu 2010

 

 

 

   아침에 일어나서 팬더는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고, 일하는 팬더를 위해 고추장 스파게티를 아침 점심으로 준비 한다. 마늘을 넣고, 양파와 콜리플라워도 넣고, 토마토 페이스트와 고추장을 넣고 볶다가, 위에 다시 면을 투하! 냠냠~ 매콤한 고추장 스파게티 완성!

    먹는 분위기를 계속 이어 가서, 마침 가지고 있는 단무지와, , 계란, 참치를 이용 미니김밥을 만들어 본다. 얼마 , 잠시 부에노스에 일이 생긴 린다 사모님이 김밥 주문이 들어 왔다고 보고 김밥을 보라고 했는데 ㅋㅋㅋㅋ 일단 예행연습으로 김밥을 만들어 보자. 사실 전에는 남들이 싸는 같이 싸보기만 하고, 혼자서 본적은 없어서 걱정 된다.

   정식 김밥이 아니라 연습용이라 3가지(단무지, 계란, 참치) 반찬만 넣고 말아 본다. 생각 보다 일이 많은 김밥싸기! 우선 밥을 식초, 참기름, 소금 등을 넣고 간을 하고, 그리고 계란을 부치고, 참치는 마요네즈와 비벼 놓고, 본격적으로 본다. 밥을 넣고 위에 반찬들 올리고, 마는 간단한 구조인데 이렇게 뜻대로 되는지!! 못생겼다!! 게다가 김이 장밖에 없어서 연습을 밖에 못했으니… 하겠다. 손님에게 쭈그러진 김밥 놓으면 린다 사모님 쪽팔릴텐데… 한다고 말씀 드려야지. 쭈그러져도 맛은 있다 ㅋㅋㅋ  

 

   다시 김밥의 흔적을 지우고 블로그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있을 , 지난 같이 방을 썼던 중년 부부[최경환, 김진주 ] 또레스 파이네에 갔다가 돌아 왔다. 우린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갔다 이야기도 듣고 이야기를 도란 도란 나누다가, 갑자기 결정된 사항! 내일 찰텐에 으릉이를 타고 같이 가기로 했다. 자동차를 타고 루타40 달려 보는 것이 꿈이었던 아저씨, 렌트를 하려니 비용도 만만치 않고 어차피 우린 차가 있고, 우리도 찰텐에 보지 않았으니 같이 보기로 것이다. 렌트 비용 대신 주유비와 숙박비 일체를 책임지기로 하셔서 우린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떠나기로 했다. 린다 비스타에 있으면서 어르신들 덕을 많이 본다. !.!

 

   저녁으로는 닭백숙, 그리고 닭죽을 먹는데… 닭죽이 정말 맛나다. 그래서 순식간에 비어버린 냄비. 좋다~~~

 

   저녁 먹고 쉬고 있을 , 사모님이 방에 놀러 오셔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아르헨티노들에 대한 인상. 우린 우리가 지금까지 갔던 남미나라 중에서 우리에게 관심이 없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평했더니, 사모님이 그네들은 '몰락한 귀족'이라고 표현한 말이 다가왔다. 항상 파티에 때마다 옷을 입어줘야 하는 사람들, 그래서 곳에서 장사가 되나 보다.

 

   내일은 쉬엄 쉬엄 1 2일로 즐겁게, 여유롭게 찰텐으로 소풍 다녀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