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Glaciar Perito Moreno] 미니 트레킹

팬더는팬팬 2010. 10. 23. 09:06

Oct 06 Wed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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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가 씁니다.

 

오늘은 린다비스타 사장님 아저씨랑 팬더랑 둘이서 미니 트레킹 가는 입니다 으흣.

공짜로요~~ㅎㅎㅎ

 

 

 

 

 

 

 

 

 

가끔 이렇게 무료 초대권이 생기는 날이 온다고 하네요. 아침 일찍 준비해서 투어 회사인 Hielo & Advantura 갔습니다. 버스에 함께 올라타고는 어제 갔던 모레노 국립 공원으로 가는데 중간중간에 사람들을 태웠어요.  입장료를 내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8페소.

이힛..

 

 

 

 

 

  <빙하 국립 공원내에서 유일하게 배를 띄울 수 있는 업체랍니다.>

 

 

 

 

 

이렇게 어제 처럼 전망대까지 갔다. 11시쯤 도착했는데 아저씨 말로는 12 반까지 여기 있다가 트레킹하러 간다고 해서 혼자서 빠르게 전당대 코스를 한바퀴 돌았다.(30 만에) 단체 투어라서 혼자 늦으면 안되니깐 어찌나 신경이 쓰이던지 거의 구경도 못하고 올라왔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1 반까지 모이는 것이었다능...ㅡㅡ+ 다시 이번에는 오른쪽 전망대로 가니 어제 보다 예쁜 전망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주~커다란 빙하가 ~!!!! 하고 떨어졌다. 좋게도 마침 동영상을 찍고 있는 중에 떨어져서 촬영 성공~!!!!

  

 

 

 

 

 

 

 

 

 

 

 

 

 

 

 

 

 

 

 

 <빙하가 떨어지고 나서....물이 밀려서 모양이 났습니다.>

 

 

 

 

 

 

 

 

 

 

 

 

 

 

 

 

 

 

 

 

이힛…..잠시 시간 내어서 도시락을 까먹고는 (토끼가 어제 밤에 팬더를 위해서 주먹밥 도시락!!) 버스에 올라탄다

 

 

 

 

 

 

선착장으로 가서 이름을 확인하고 생각보다 작은 배에 올라탄다. 배가 출발하고는 2층으로 올라가봤다. 세찬 파타고니아의 바람을 맞으면서 사진을 찍는데.....춥구나. 이를 물고 계속 사진을 찍어본다. 점점 빙하 절벽 가까이로 배가 가는데 가까이에서 보는 빙하..정말 크다.

배에서 내려서 잠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지고 10여분 걸어서 아이젠(빙판용 못이 있는 신발 받침) 차고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페루에서 1 2 설산 투어를 갔을 때도 아이젠을 신었기에 어색하진 않았다.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그룹에 15 정도 되었다. 올라가는데 빙하 위로 물이 흐르고 물이 모여서 웅덩이를 이루는 곳도 있고, 때로는 끝이 보이지 않을 듯한 구덩이도 있다. 색도 파란색. 온통 ~~랗다.  2시간 정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계속 걷고 사진 찍기를 하는데….문득 생각이 드는데 투어가 과연 500페소(15만원) 짜리 가지가 있나?? 였다. 왕복 교통이랑 전망대그리고 미니 트레킹해서 300페소면 적당할 같은데 말이다. 그리고 입장료 또한 따로 받으니….여기 한번 오려면 한국돈 17 5천원을 내야한다. 정말 비싸다. 정말 좋게 공짜로 왔지만…. 내고 왔다면 실망했을 듯…..

하지만 내가 지금 밟고 있는 얼음이 하루에 1~2미터씩 움직이고 있고, 지금으로 부터 300년 전에 내린 눈이라고 생각하니....읏...정말 신기하다.  트레킹을 마치고 한 자리에 모여서 빙하 얼음을 넣은 위스키를 서비스로 준다. 음.~~~왠지 분위기 때문일까?? 야외라서 그런가 훨신 더 맛난다. 난 2잔 마시려고 눈치를 보는 중에 가이드 아저씨가 잔 씻기를 시작하는 바람에.... 포기하고 말았다. ^^

 

 

 

 

 

 

 

 

 

 

 

 

 

 

 

 

 

 

 

 

 <오리엔테이션 중.>

 

 

 

 <아이젠을 신고는>

 

 

 

 <설렁 설렁 눈길을 걸어봅니다.>

 

 

 

 <얼음 산 같죠????>

 

 

 

 <린다 사장님이랑~!!>

 

 

 

 <팬더가 나타났구요 ㅋㅋ>

 

 

 

 

 

 

 

 <웅덩이가 곳곳에 보여요>

 

 

 

 

 

 

 

 <가져간 물통에다가 물을 받아서 마셔보는데 맛이 엄청 좋네요..>

 

 

 

 

 

 

 

 

 

 

 

 <가이드는 빙벽 등반 시법을 보여주고요>

 

 

 

 

 

 

 

 

 

 

 

 

 

 

 

 

 

 

 

 <위스키를 만들고 있는 가이드들>

 

 

 

 <빙하 위스키~~캬~~~~~~~~~~ 녹는다.>

 

 

 

 

 

 

이렇게 다시 배를 타고 버스를 타니 5시가 다되어 간다.  아…… 그런데 정말 피곤하다. 집으로 가는 내내 잠만 자고...마을에 도착해서 겨우 눈을 떳다.  설산을 못가봤던 토끼가 갔음 좋았을 것을.. 나중에 겨울에 제주도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