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Bs As] 두근 두근 땅고~ !!

팬더는팬팬 2010. 10. 19. 12:48

Aug 10 Tue 2010

 

 

화요일. 오늘은 일주일에 있는 땅고 레슨이 있는 날이다. (레슨비 : 1 30 뻬소) 어제 땅고 신발을 소중하게 가방에 넣고는 핸드백을 듯이 어깨에 살짝 두르고선 외출 준비 완료. 마침 집에 있는 영란언니께 남미사랑을 맡기고선 팬더와 사이 좋게 땅고 레슨을 받으러 나간다.

 

 

 

 

<이 골목에 한인 민박 남미 사랑이 있다 >

 

 

 

<세계에서 가장 넓다는 도로 '7월 9일 도로'여기 보이는 6차선과 나무 넘어서 3차선이 더있다.

즉, 편도 9차선이란...말>

 

 

 

 

 

 

 

 

 

 

 

<골목을 걸어서 탱고 연습장으로 갑니다.>

 

 

 

<주차비 보기. 승용차 한시간 8페소(2500원), 픽업 급(으릉이 같은..) 14페소(4200원)>

 

 

 

 

 

얼굴을 친근한 크리스탈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는 땅고화로 갈아 신었더니, 살짝 휘청 휘청 한다. 오랜만에 있는 구두를 신었더니 금새 반응을 하는 것이다. 오늘의 수업은 계속 걷기! 상대방의 텐션을 느끼면서 계속 계속 걷는 일이다. 땅고란, 상대방과 계속 걷는 . 그것이 땅고다.

   처음엔 짝궁 팬더와 같이 걷다가 계속 파트너를 바꿔서 오늘 처음 남자 , 그리고 오늘 레슨에 같이 나선 창환씨랑도 같이 걸었다. 단순히 같이 걸을 뿐인데도 모두 다른 스타일을 느낄 있었는데, 하물며 춤을 추면 사람 사람이 얼마나 다를까? 매력적인 땅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계속 걷고, 걸었다. 땅고란, 상대방과 함께 걷는 것이다 보니 걷는 것이 엄청 중요할 밖에… ^^

 

 

 

 

 

 

 

 

 

 

 

 

 

 

 

 

곰곰이는 상구, 경재, 승용, 호균, 이렇게 다섯 남자와 백구 삼겹살에 밥을 먹으러 갔고, 여우는 창환씨네 커플과 같이 맛있는 핏자 집으로 식사를 하러 나갔다. 그럼 우리는?? 사이 좋게 라면??

 

 

 

   재영언니와 소연씨는 계속 초조하게 승용씨를 기다린다. 같이 로베르토(선술집)에 가기로 했는데, 오지 않아서 둘이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고민 중이었던 것이다. 결국, 우리는 팝콘을 만들고, 소연씨는 와인을 꺼내 같이 잔씩 하고 나서 우리 모두 같이 나가기로 했다.

   24 버스를 타고, 익숙한 길을 따라 공원 앞에서 내린다. 물론 우리가 내릴 있는 GPS 덕이다. 약간 쌀쌀한 거리를 헤쳐, 따듯함이 넘쳐 같은 로베르토의 문을 열자, 익숙한 얼굴이 하나 보인다. 지난 인사를 나눴던 브라질 여성! 오늘도 남자친구의 연주에 따라 것이다.

 

  잠시 , 작은 무대에 가수 하나와 기타리스트 하나가 올라 작은 콘서트가 시작 된다. 지난 주와 토씨도 다르지 않는 같은 노래지만 느낌은 달랐다. 이미 곳에, 이미 들어 목소리에 익숙한 음악이라 그럴까..? 가사는 몰라도 음은 흥얼거리게 되는 설지 않은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지난 주엔 아프셔서 만나 뵙지 못한 오스발도 할아버지의 공연도 좋았다.

   땅고 노래 가사를 알아 듣고 싶은 욕심과 아쉬움, 그리고 땅고 음악이 주는 애절함과 매력 속에 다시 땅고가 좋아 진다. 땅고가 태어 부에노스 아이레스! 마음을 잡아 끄는 도시!  

 

 

   다시 남미 사랑에 돋아와선, 술자리에 잠시 앉아 있는 다는 어찌 어찌 하다 보니 아침 8시다. 사이 많은 사람들은 들어 가고 승용, 소연, 경재, 그리고 나만 남아선, 소연이의 하소연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시계가 벌써 저만치 움직여 버린 것이다. 술자리에서 나온 비밀의 이야기에 소리로 웃기도 하고,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사람이란 다들 비슷하구나 느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우리에게도 과제로 남아 있는 사람 사이의 관계,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과제로구나. 하하!

 

 

 

 

 

 

 

 

 

<아동복 광고 따라하기. 유정양이랑 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