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zca]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Jun 12 Sat 2010
새벽 6시 30분, 이 곳 시간으로 한국 과 그리스의 경기가 열리는 날. 우린 기필코 보겠다며 알람시계를 맞춰 두고 5시 30분에 기상 하려고 했으나, 알람시계 소리를 듣고도 1분만, 1분만 하다보니 7시다. 헉~ 우린 후다닥 빨간 옷으로 갈아 입고, TV 앞에 서서 응원을 시작한다.
TV를 키자마자 스코어가 1-0으로 나쁘지 않다. 이대로 쭈욱~ 경기를 리드한다면 우리 팀이 승리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둘 밖에 없어 우리의 목소리, 박수 소리는 미약 했으나 페루에서 보내는 응원이 선수들에게도 들리기를 바라면서… ^^
- 저희도 나름 가지고 있는 빨강 옷으로 응원 했답니다. ^^;
...이렇게 ㅋ
<빨간 커튼도 있었답니다 .ㅋㅋ>
후반전이 시작되자 박지성의 골로 2-0이 되버린 상황. 앗싸~~ 이 정도 되면 우리팀의 승리가 거의 확실 해지는 순간. 신난다!!! 얏호!! 그렇게 2-0 으로 경기가 끝나고 우린 기쁨의 환호를 질렀다.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꼬레아 가노, 도쓰쎄로 도쓰세로"(한국 이겼어, 2-0 2-0) 하면서 지나 간다. 페루는 월드컵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남의 나라 스코어까지 외울 정도로 그렇게 관심이 많다.
이렇게 아르헨티나까지 이겨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 케케케~ 현재 대한민국 조 1위!!
PS. 해설자가 계속 "뚜루차`~~~뚜루차~~! "라고 그런다. 뭔가 싶었다. 뚜루차는 스페인어로 송어란 뜻이다. (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다) 축구하는데 왠 송어???
알고 보니 차두리 선수가 공을 잡으면 해설자가 하는 말....뚜루차 ㅋㅋㅋㅋ(두리차 발음을 제대로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