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Ecuador

[Galapagos] 다이빙 열공

팬더는팬팬 2010. 6. 6. 13:14

 

[ Mar 31 Wed 2010 ]

   오전 8.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다이빙 샵에 도착하자, 가지 비보가 기다리고 있었다. 따라라~ 배가 고장 나서 오늘 간다고 한다. 다시 일정은 미뤄져서, 내일과 모레 바다에 나가게 된다. 결국  금요일에는 팬더랑 같이 펀다이빙은 못하고, 마지막 수업 같이 들어가게 된다. 수업땜에 팬더 귀한 시간 낭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 된다.

   바다에 나가는 우리. 그냥 나머지 진도나 나간다. 계속 비디오 보고, 시험보고, 읽고, 설명 듣고… 팬더는 사이 사진 찍으러 싼타크루즈 곳곳을 누빈다. 지난 또르뚜가 만을 갔을 사진기를 들고 가지 않아 작은 사진 밖에 없어, 수업 받을 동안 다녀오라 했더니 혼자 가기는 싫단다.

 

   많은 나를 이해하고 용기 돋아 주는 정말 좋은 선생님 앤드류!! 다른 사람이었으면 이해하지 했을 텐데, 앤드류는 정말 자상하게 하나 하나 알려준다. 앤드류가 좋아하는 마라꾸쟈(패션플룻) 아이스크림을 하나 들고 건네주자, 입이 귀에 걸릴 웃으며 아이스크림을 빠느라 정신 없다.

   영국, 옥스퍼드에서 앤드류는 대머리다. 머리를 거겠지… 아마도… 아무튼 문어 같은 앤드류 머리를 보고 있으면, 문어랑 닮아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나? 라는 바보 같은 생각도 든다. 나이는 대략 30 중반으로 추정 되는데, 물어 적은 없다. 남반구 여름엔 스쿠버 다이빙 강사, 북반구 여름엔 캐나다에서 래프팅 강사로 활약하고, 중간 중간 아르바이트로 스키나 스노우보드 강사도 겸한다 한다. 나랑은 전혀 다른 모험심 강한 피로 사람. 그래도 가슴은 따듯해서, 많은 나에게 칭찬도 많이 주는 좋은 선생님이다. 작은 문제 하나만 맞혀도 " 천재 아니야??" 하며 오버 해서 칭찬 해준다. 그럼 "에이~ 아니야"하며 입이 귀에 걸리는 정도? ㅋㅋ

 

   오늘은 하루 종일 책만 봤더니, 어질 어질 하다. 남들은 3일이면 끝난다는 오픈워터 다이빙 코스. 6일이 걸리게 생겼으니, 엄청 느릿 느릿 진도가 나간다. 내가 물을 무서워 탓도 있지만,   뿐인 학생이다 보니 스케쥴이 요리 바뀌고 조리 바뀌기도 일쑤다. -_-+ 그래도, 1:1 수업은 받는다는 점은 좋다. 크크큭!!

   내일은 드디어 바다에 나가는 !! 팬더 없이 혼자만 가야 해서 떨리긴 한다. 팬더도 타고 따라가고 싶으면 타는 값만 50불이라 그래서 포기. 치사한 것들. 팬더도 태워주지~~

 

PS. 아직도 낫지 않는 감기! 내일 문제가 없을련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여기서 하루가 딜레이 되면 꼬박 일주일이 걸리는데… 내일 일어나면 감기가 ~ 나았으면 좋겠다.

 

 

 

 

 

 

- 오늘도 점심은 푸짐하게!!!

 

 

 

 

 

 

 

 

 

- Tame 항공사로 가서 돌아가는 날짜를 바꿉니다.

 

 

 

 

 

 

 

산타 크루즈 섬의 이모저모!!!

 

 

 

 

 

 

 

 

<투어를 신청했던 여행사. - '참 좋은 여행사'라고 한글로 써져 있습니다.>

 

 

 

 

<작은 배들이 내리는 곳. 부두가>

 

 

 

 

 

 

 

 

 

 

 

 

 

 

 

 

 

 

 

 

 

 

 

 

 

 

 

 

 

 

 

 

 

 

 

 

 

 

 

 

 

 

 

<이런 식당은 외국인들이 대부분 입니다.>

 

 

 

<우리가 자주 가던 현지인들도 식사를 하는 식당 골목>

 

 

 

 

 

 

 

 

<뒤 돌아선 토끼. ㅋㅋ>

 

 

 

<마을에서 가장 호화로운 호텔! 바다가 보인다는 이유로 비쌉니다. >

 

 

 

 

 

 

 

 

 

 

 

<은행도 있구요>

 

 

 

<토끼가 강습 받는 다이빙 샵입니다.>

 

 

 

 

<샵 바로 옆에는 상어 모양 조각이 있습니다.>

 

 

 

 

 

 

 

 

<"선인장~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