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생각/끄적 끄적

요즘 근황입니다

팬더는팬팬 2010. 5. 3. 07:39

에콰도르 끼토에서 오래오래 머물고 있습니다.

 

왜???  ㅠㅠ 바로 한국에서 오는 짐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데....

 

유럽 화산재 때문인지 몰라도 소포가 굉장히 늦네요.

한국에서 에콰도르 올 때는 보통 미국 거처서오는게 보통인데..

 

비정상적으로 늦었습니다. 어제 끼토 공항에 도착했다고 조회가 되네요. 한국출발하고 15일 만에 ...^^;

 

(통관 대기중....)

 

 

우리 소포가 세계일주를 했나봅니다.

 

음...그리고 짐을 찾자 마자 바로 페루 쪽으로 달려갈 겁니다.

 

어제 밤. 토끼는 먼저 에콰도르에서 가장 큰 도시 과야낄

- <Quito (끼토) 가 수도 이지만 남쪽 항구도시 과야낄이 더 크답니다.>

 

로 밤 버스를 타고 갔어요. 2008년 7월 2일 한국을 떠나서 처음 떨어져 봅니다.

 

미국에서 오늘 저녁에 과야낄로 도착하는 언니를 마중나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저 혼자 여기에 남고,

토끼를 먼저 보냈는데 말이죠.

 

밤 버스이고, 위험한 남미의 대도시이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방금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아서 안심했습니다용~ ^^

 

그럼 저 혼자 약 9시간 운전을 해서 에콰도르 남쪽 도시로 이동할 것 같습니다.

빠르면 하루...아님 적당한 곳에서 하루 자고 토끼랑 그 언니 분이랑 함께 3명이서

페루의 수도 리마까지 여행을 하게 됩니다.

 

짐이 빨리 도착했더라면 에콰도르 서부 해안을 한번 돌고 갈 예정이었는데,

장기 여행에서 배운 여유와 긍정의 힘으로 맘 추스렸지요. ^^

 

다시 떠날 날이 다가옵니다.

 

 

 

 

PS 얼마 전 , 남극가는 크루즈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싸게 가는 표 (반값) 가 있어서 얼른 신청했지용 ~

덕분에 현금이 바닥났습니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저희 여행기가 남극에서 끝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북극 곰은 못봤지만 오로라로 대신하고, 남극의 팽귄은 보고 여행을 마쳤음 합니다.

학교 복학 문제와 여행 자금 문제로 아마도......유라시아 대륙 여행은 훗날로 미루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 혹시 모르지요?.. 생각하지도 못한 이벤트가 생길지. 여행은 이래서 즐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