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Colombia

Mar 02 Tue 2010 [Raquira] 쇼핑계의 큰손이 되다. ㅋㅋ

팬더는팬팬 2010. 4. 20. 08:58
 

 

짐을 정리하고 다시 빌야데레이바 중심가로 향한다.

 

 

 

 

 

 

 

 

 

 

 

 

 

 

 

 

 

 

 

<콜롬비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집 모형'이 이 집을 본 따서 만든 것 같다>

 

 

 

 

<중앙 공원 - 아주 널~~직 하니 속까지 뻥 뚫립니다>

 

 

 

 

 

 

 

 

 

 

 

 

 

 

 

 

 

 

 

 

 

 

 

 

 

 

 

 

 

 

 

 

 

 

 

 

 

 

 

 

 

<산 골짜기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산이 가까이에 있다>

 

 

사진도 찍고 기념품 샵도 둘러 보는데, 우리가 꽃힌 하나 있다.   

 

그건 봐로, 해먹!!

 

   멕시코부터 해먹 하나 사야지 싶었는데, 된다는 이유로 얼마나 쓰겠나 싶어 구매하지 않았다. 그런데 콜롬비아 해먹은 동안 봐왔던 해먹들과 차원이 다르게 어여쁘다. 천으로 있어 밑에는 레이스도 달려 있고, 누울 있는 해먹, 앉을 있는 해먹, 흰색, 파란색, 주황색 해먹 등등 종류도 너무 다양하다. 팬더 형아가 나중에라도 까페를 열고 싶어 한다니, 지금 사가면 나중에라도 도움이 같다. 하얀색 레이스 달린 해먹이 너무 예뻐서 정원 있는 집에 설치하면 그림같이 예쁠 같다.

 

   여러 군데 가격을 협상하며 다녀보니 독보적으로 집이 있었다. 하얀 의자 해먹 하나에 65,000페소( 39,000). 그래서 우린 4개를 동시에 구입했는데, 덩치가 장난 아니다. 쓰레기 봉지 100리터 2개는 채운 듯한 부피에 무게도 장난이 아니고… 요걸 어쩐다. 이미 샀으니 어쩌긴 어째 그냥 차에 실어야지.

 

   그리고 토끼를 위한 수제 망토도 하나 구입했다. 모양과 색깔도 맘에 드는 망토도 해먹과 같은 가격인 65,000페소에 구입. 수박처럼 시원한 색깔이 매력적인 망토다. 이히히~ 하나 잃는 있으면 얻는 것도 있어야지. 신난다. 신나. 맨날 입고 다녀야겠다.  ^--------------^ 팬더 고맙!!

 

 

 

 

이렇게 신나는 기분을 안고 라끼라로 출발~~ 이다. 선정언니가 가보라고 추천한 마을인데 보고타 가는 길에 라끼라도 들리고 소금성당도 들러 예정이다. 라끼라는 빌야 레이바에서 40~50분쯤 걸리는 가까운 마을이었다.

 

  

 

 

<라끼라 가는 길.. 타이어 아저씨를 만나면 바로 온 것입니다.>

 

 

 

차는 적당히 세우고 마을을 둘러 보는데, 빌야 레이바와는 색다른 맛이 있는 곳이다. 빌야 레이바가 순백의 백합같은 이미지라면, 라끼라는 알록 달록 튤립같은 매력으로 우리를 눈에 사로 잡았다. 기념품 상점들이 빼곡하게 늘어 있고, 기념품 상점과 근처 벽화들이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어 괜히 우리 기분까지 발랄해 졌다.

 

 

 

 

 

 

 

 

 

 

 

 

 

 

 

 

 

 

 

 

 

 

 

 

 

 

 

 

빌야 레이바부터 시작된 쇼핑 흥을 여기서도 계속 이어 나간다. 나중에 까페를 것을 염두 해두고 커피 모양의 벽걸이 장식품 6개와 커피와 모양의 액자도 하나 구입 했다. 처음엔 비싸게 값을 부르던 아줌마도 대량구매 + 현금구매에 가격이 점점 내려 간다.  우리가 구매한 말고도 너무나 예쁜 기념품들이 많아서 고민이 되는 곳이다. 앙증맞은 인형들도 색색별로 모아보고 싶고, 빌야 레이바의 집들을 모델로 만든 예쁜 모양 벽걸이도 다양한 매력으로 우리를 사로 잡았다. 그리고 팬더는 가죽모자 하나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며 사고 싶어 했다. 그런데 이미 해는 어둑 어둑 해졌고 상점들도 하나씩 문을 닫는다. 어쩔 없이 오늘의 쇼핑은 이것으로 마치지만 우리에겐 내일의 태양이 있잖아!! ㅋㅋ 내일을 기약하며 기념품 점에서 나와 오늘 곳을 알아보러 다닌다.

 

 

 

 

 

 

 

 

 

 

 

 

근처 호텔 가격을 물어보니 하나같이 비싸다. 호스텔 개념이 없는 작을 마을이라서 호텔도 없어서다. 우리는 다시 마을 입구 쪽으로 차를 끌고 나간다. 입구에도 숙소가 있는 지나오다 봐서 혹시 저렴한가 싶어서다. 그런데 가격은 여기가 거기나 같았다. 에잇! 담합이라도 했나. 혹시나 싶어 캠핑이 가능한지 물어보자 2명에 만페소에 허락을 준다. 아싸!! 오늘 숙소 비용 1/5 줄였다. !.! 우린 뒷뜰에 다시 텐트를 펼치고 우리만의 보금자리에서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낸다.

 

 

 PS. 가계부 복구를 성공리에 마쳤다. 우린 기억력의 천재들?? 명이 있으니 서로 기억하는 부분이 달라 쉽게 완성을 있었다. 그런데 일기 복구는?? ㅠㅜ 그냥 다시 쓰는 밖에 없다.

 

 

 

 

PS2. 밤에 자다 추워 죽을 했다. 외투까지 입고 이불 덥고 잤는데도 어찌나 춥던지, 다음 아침 아주머니가 잤냐고 물어 , 2 멈칫하다 잤다고 대답했다. 역시 세상엔 공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