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Colombia

Feb 08 Mon 2010 [Rioacha] 염소 아사도 드셔 보셨나요?

팬더는팬팬 2010. 4. 14. 04:23

 

 

다시 텐트에서 눈을 뜬다. 벌써 콜롬비아 도착 번이나 텐트를 건지.. 텐트 가져왔으면 서운할 했다. 우리는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남은 일정 계획을 세워 본다. 오늘 곳을 떠나 리오아차로 다시 돌아가 곳에서 1박을 하고, 다음 타이로나 국립공원으로 3~4 정도 추가 캠핑을 한다. 후에 바란끼야 카니발을 보러 가면 시간이 ! 맞겠다. 모기가 많다고 , 타이로나가 약간 무섭지만 예쁘다고 하니 구경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텐트를 걷고, 여유롭게 체스 판을 둔다. 어디서나 인기만점인 자랑스러운 우리의 체스판!! 맘에 맘에 쏙속 든다. 거금 US$200 투자 샀지만 아직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 베네쥬엘라 커플도 어슬렁 어슬렁 걸어와선 우리 체스판을 부러워 한다. ^^V

 

우리의 지금까지 전적은 20 20승으로 팬더가 압도적으로 앞선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드는 토끼선수. ^^;; 어라.. 그런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팬더 여왕을 잡아 버렸다. 그리고는 폰을 계속 전진해 록을 하나 만드니 이제 무적의 토끼군단이 되어 버렸다. 다음부턴 승승장구로 승전보를 울려버렸다. 어라? 내가 이겼네. 파나마에서부터 체스게임을 처음 시작 처음으로 팬더를 이겨본다. 값진 1 승이여. . 감동의 눈물 쥬르르르르륵… 처음부터 잘하는 일이었다면 순간이 그저 그런 순간 하나였겠지만 도저히 이길 없을 것만 같았던 상대에게 처음으로 이기고 나니, 뿌듯한 기분은 어쩔 없다.

 

 

 

 

 

<사막 위에서의 체스 한 판??>

 

 

 

 

 

 

 

 

 

 

 

 기쁜 마음을 가지고 까보 벨라에서 리오아차로 출발이다. 돌아 가는 길은 지난 왔던 길을 거슬러 가면 되지만, 문제는 공식적인 길이 없기 때문에 황량한 위에서 계속 길을 찾아야만 한다. 번의 실패 끝에 드디어 마을을 나가는 출구를 찾고는, 까보 벨라에게 작별인사를 고한다. 다시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 , 눈물 나게 아름다웠던 , 안녕~!!

 

 

 

 

 

 

<즐 여행 되시게나~친구들>

 

 

 

 

<바람이 씽씽 불어서 텐트 날라갈뻔 했답니다.>

 

 

 

 

 

 

 

 

 

 

 

 

 

 

 

 

<모래 사장으로 내려갈 봤어요~마지막이니....^^>

 

 

 

 

 

 

 

 

<절벽 위에 앉아계시는 원주민 아주머니 온 종일 바다를 보고 앉아계시고, 사람들이 떠나간 저녁이면 쓰레기 통을 살핍니다.>

 

 

 

 

 

 

 

 

 

 

 

 

 

 

 

 

 

 

 

 

 

 

 

 

 

 

 

 

 

 

 

 

 

 

 

 

 

 

 

 

 

 

 

 

 

<바위 틈에서 자라난 나무 한 그루>

 

 

 

 

 

 

 

 

 

 

 

 

 

 

 

 

<힘들게 살고 있는 염소들>

 

 

 

 

 

 

 

 

 

 

 

 

 

 

 

 

 

 

 

 

 

 

 

 

 

 

 

 

 

 

 

 

 

 

 

 

 

 

 

 

 

 

 

 

 

 

 

 

 

 

 

 

 

 

 

 

 

 

 

 

 

 

 

 

 

중간도시인 우리비아까지 시간은 꼬박 달려야만 비포장에서 포장도로로 바뀐다. 때까진 저속으로 공중부양을 가며 달릴 밖에 없다. 그래도 황량하지만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가는 길마다 펼쳐져 있기에 가는 길이 그리 지루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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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비아 근처, 쓰레기 밭입니다. >

 

 

 

 

우리비아에서 6갤런의 기름을 주유하고(15,000페소, 기름 1 L 394원이라는 엄청난 가격), 기름을 비상기름통을 사서라도 꽉꽉 채워오고 싶은 욕심에 잠시 고민하다 차가 무거워서 뭐가 좋겠냐는 생각과 리오아차 마을 근처에서도 기름을 파니 얼마 차이가 나지 않으면 곳에서 넣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에 그냥 패스했다.

 그리고는 우리비아를 가볍게 지나치려 때쯤 노점식당이 가득한 골목에 차를 세우고 늦은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곳에선, 신기하게도 모두 같은 메뉴만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건 바로, 염소아사도 그리고 치즈아레파 였다. 아사도란 숯불에 고기를 통째로 구워서 익힌 것을 통칭하는 말로써 대체적으로 맛이 매우 훌륭하다.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심플한 맛이지만 누구나 사랑하는 매력적인 맛이다. 보통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주를 이루지만, 특별히 곳에의 지역적 특성상 , 돼지, 대신 염소를 많이 키우는 까닭에 곳에선 염소아사도가 특산품이다. ( Cabrito Asado) 그리고 아레파란 콜롬비아 특유의 음식으로 옥수수가루를 반죽 만든 또르띠야라고 생각하면 되는 아레파 안에 들어가는 치즈, 고기, 계란, 등등의 재료가 지역마다 달라서 새로운 지역에 가면 새로운 아레파를 있다.

 

 

번도 염소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어 살짝 망설여지긴 했지만 특산품이란 말에 시도해 보기로 했다. 7,000페소에( 4,200) 사람이 허기를 면할 만큼의 고기조각과 치즈아레파 1개가 나온다. 우리는 테이크아웃을 와서 차에서 먹으려는 아주머니가 차까지 쫓아와서는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한다. 아마도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 보는 동양인이었을 게다. 같이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는 사진을 아주머니께 주지도 않았는데 고맙다는 말을 연거푸 된다. 이럴 휴대용 인화기라도 있었으면 즉석에서 사진이라도 인화해 드리는데, 왠지 아쉽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콜롬비아 사람들. 아주 맘에 든다. ^^

 

 

 

 

 

 

 

 

 

 

 

 

 

 

 

 

 

 

 

차로 들어와선 염소아사도 시식을 드디어 시작한다. 오우~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 ㅋㅋ 염소고기 체질?? 사실, 소고기랑 매우 비슷해서 소고기라고 해도 믿고 먹을 같다. 그리고 숯불에 구워서인지 더욱 맛이 좋은 같다. 짭쪼름한 고기에 생각이 문득 났지만, 치즈아레파와 곁들어 먹으니 맛이다. 냠냠 쩝쩝~ 치즈 아레파에도 치즈를 듬뿍 넣어서인지 고소하고 풍부한 맛이 일품이었다. 혹시 치즈도 염소치즈? 아무렴 어때, 이렇게 맛있는 . ㅎㅎㅎ

 

 

맛있는 음식으로 허기도 면했겠다. 이제, 길도 포장도로가 나오겠다. 음악도 볼륨-!! 신나는 드라이빙이 시작된다. 사실 콜롬비아의 고속도로는 수준급이다. 도로 유지보수를 충실히 해서 그런 운전할 맛이 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가로 톨비 역시 수준급이다. ㅠㅜ 보통 시간 마다 번씩 톨게이트를 만나게 되는데 번에 대략 7,000페소(4,200) 내게 된다. 덩이가 콜롬비아에서 이동이 시간 안에 끝날 리는 없으니 지금까지 나간 + 앞으로 톨비 합치면 어마 어마한 지출이 같다.

그래도 좋은 길을 달리면서, 좋은 음악을 듣고, 서로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경치를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어느덧 달려 드디어 리오아차로 돌아왔다. 3 만인가? 적응 같았던 시끌벅적한 도시 모습에 빠르게 다시 적응이 된다. 시장 통에 위치한 숙소에 25,000( 15,000)페소에 여장을 푼다. 역시 도시 외곽에 있는 숙소라 그런지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우리 으릉이는 근처 24시간 주유소에 주차를 부탁하고는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스르륵 잠의 세계로 빠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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