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화) : 캐나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성공.
오늘은 유니랑 함께 쉬는 날이여서 미루고 있던 일을 시작 했다.
우선 워크캠프 신청. 어제 봐두었던 캠프를 신청했다.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 이었다. 지원 동기를 쓰는데고 개인 정보를 작성 하는데 거의 1시간이나 걸린 듯…..잘 쓸려고 하다보니 어쩔 수 없지. 못쓰면 탈락될 수 있다던데. 그리고 참조란에 유니랑 함께 참여하고 싶고, 그렇지 못한다면 빨리 알려다라는 메시지까지…. 유니의 신청서에도 같은 내용을 써뒀다. ^^
참가비는 인당 20만원 . 그리고 현지 멕시코로 가서 160유로(약 30만원) 를 내야 한다. 즉..50만원 참가비
2주쯤 되는 기간인데 하루에 3만원 쯤인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비싸다
벌써 오후다. 아무리 할 일이 많아도 아내의 유혹은 보고 나가자ㅋㅋㅋ
AMA-CAA 로 갔다. 자동차 보험 회사 인데 여러 여행관련 업무까지 함께 하는 곳이다. 난 CAA 멤버(자동차 여행사고 시, 견인, 주유등 서비스를 신청 할 수 있다.) 여서 여러 서비스를 무료로 혹은 할인해서 받을 수 있다. 오늘의 미션은 국제 운전 면허증 만들기.
에드먼튼에 오고 한달 만에 잃어버린 국제 운전면허증. 신분증으로 까지 대용할 정도로 막강한 쯩이었는데 …..이젠 없다.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만료기간이 가까워지고. 멕시코/ 남미에서 운전을 하려면 필수 인데.
캐나다 알버타 운전면허증이 있다면 국제 운전면허증도 만들어 준다고 지난번에 설명을 들었다. 캐나다인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진짜일까???? 오늘 다시 가보니 진짜다. 신청한 날 부터 1년. 우리나라랑 똑같다. 우리나라는 여권을 요구하고 한국에 입국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될 때만 발급이 가능한데 말이지^^
하지만 나의 캐나다 면허증의 만료 기간은 내년 내 생일 1월 27일 까지. 그래서 결국 내년 1월 27일 까지 사용가능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짜쟌~~~~~~~~~~~~~
( 걸린 시간 10분. 가격 15불. 필요서류 : 사진 2장 + 캐나다면허증.)
유니의 경우는 캐나다면허증의 만료가 올해 7월 20일 이다.(생일까지.) 캐나다 면허증의 만료기간은 워크퍼밋의 만료일 다음 생일까지. 우리 워크머밋 만료기간은 7월 2일. 유니의 생일이 7월 2일 이전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쉽다.
어차피 멕시코부터는 길도 좋지 않고, 차를 서울 시내처럼 몰고 다닌다고 하니 내가 운전하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어디서 보니 멕시코에서도 멕시코 국내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
일단 대 성공이다. 이 캐나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지 못한다면….미국에서 차를 팔고 멕시코로 들어가야 한다. 그렇다고 다시 한국가서 국제운전면허증 재발급 받을 수 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나서 월마트로 향했다. 얼마 전 Sage에서 탄야는 타이어를 교체 할 때 월마트에 간다고 한다. 왱???? 월마트에서도 차를 고쳐주나???? 우리나라 이마트에 있는 스피드매이트 처럼? 그래서 직접 확인하고 쇼핑도 할 겸 해서 갔다. 어라라 정말 있다. 타이어 교체, 엔지오일 등 간단한 정비는 담당하는곳이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에드먼튼 한국 카센터 에서 100불 달라는 작업을 60불 조금 넘게 받을 수 있다.( 스노우타이어를 사계절 타이어로 교체-휠에서 타이어 분리해야 하는 작업 포함.)
우선 가격만 물어보고, 나중에 엔진 오일 교환 할 때 함께 서비스를 받아야겠다.
월마트에서는 티트리 오일 하나 ( 7불, 50ml) 를 사고 나왔다. - 얼마 전 부터 팔에 아토피처럼 일어나고 있다. 점점 심해져서 결국 유니의 14% 얼굴용 티트리오일을 한번 발라 봤더니 조금 진정되는 듯하다. 그래서 이번에 100% 를 발라서 완전 병균들을 죽여줘야겠다. 움하하하~!
배가 고파져서 일단 철수~!!
집에서 중국식 볶음밥 ( 볶음밥+짜장+짬뽕-대용 너구리) 를 먹고는 드러 누워버렸넹 ^^ 그러니 바로 고은이가 전화와서 곧 우리 집으로 놀러 온다고 한다. 요즘 안좋은 일이 있는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눈치다.
오늘 화요일. 원래 연이 집에 놀러 가기로 했던 날이다. 귀찮아서 망설이다가 결국 3명이서 다 같이 가기로 했다. 근처 슈퍼에서 휴지와 페브리즈, 아이스크림를 집들이 선물로 사서 갔지.!
예전에 짐 옮겨 줄 때 봤던 연이 집. 그 때의 빈 집에서 지금은 이것저것 가구가 훨씬 많이 들어와 있다.
2층 방 2개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자기는 거실에서 산다. 방을 여자애들이 좋아하게끔 이쁘게 커튼도 만들어 줬던데 솜씨가 좋은 듯 ~!
새로온 여자애 한명도 마침 집에 있어서 다 함께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밤 11시가 되도록 웃으면서 놀았다.
내일은 기필코 룸매 파티마에게 우리의 사정이 이야기하고 집이야기를 마져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