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일) : 연수 누나 생일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11시다. 부재중으로 연수 누나 전화가 들어와 있었다. 어제 유니가 만든 케잌을 가지고 오늘 잠시 누나에게 가려고 했는데. 은근히 두렵다.
어제 전화도 못받았고, 아침에도 못받았고, 이거 왠지 꼭 해야만 하는 숙제를 남겨둔 기분이다. 다시 연락이 된 누나. 우리는 2시에 누나 집으로 갔다. 오전에 앤소니(연수 누나 남편) 랑 딤섬을 먹으러 갔다가 우리 꺼 까지 조금 싸와서 케잌이랑 함께 먹었다. 물론 생일 축하 노래도….^^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딤섬은 중국 말로 Brunch 라는 뜻.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는 식사. 난 홍콩,중국 만두이름인 줄 알았다. 완통,덤플린이 만두이고 딤섬은 식사의 한 종류라는 게 앤소니의 설명. 음..그렇구낭~점점 똑똑해 지는 나. ^^
오후 4시에 세이지 출근이여서 일찍 나왔다. 나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ㅋㅋㅋ 숙제 끝.
세이지에서 오늘 마치고 카지노 Certer bar에서 놀기로 한 모양이다. 나도 꼭 가자고 한다. 유니가 11시 반에 마치는 데 난 같이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오늘은 모임에 가야할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유니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12시에 카지노로 돌아왔다.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정작 많이 알아 듣지는 못했다 ㅠ ㅠ 이 나라는 내가 살 나라는 아니라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다들 즐거운데 나만 별로 재미가 없다. 우리나라였음 좋았을 텐데…….ㅠ ㅠ 집으로 오니 2시 반. 유니가 아직 안자고 날 기다렸다. 내거 금방 온다고 하고 나가서 금방 올 줄 알고, 기다렸는데 늦게 와서 입이 나와 있네.
으크크 살짝 쿵 쓰다듬~~~해주고 얼른 잠들었다.
담 부터는 집에 일찍 오자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