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Colombia

Jan 29 Fri 2010 [Cartagena] 인내의 하루, 반가운 으릉이.

팬더는팬팬 2010. 2. 11. 10:29

     

    아침 일찍부터 필요한 자료를 프린트하러 다녀왔다. (토끼는 잔다.) 우리집 바로 건물이 대학교 인데 이른 아침이지만 학생들이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있었다. 8 쯤에 Seaboard 사무실로 전화를 해봤지만 무응답. 9시부터 출근인가….. 토끼를 괴롭혀서 9시가 되기 전에 집을 나섰다. 아무래도 불안해서 다시 한번 사무실로 전화해 본다. 이번에는 받는다. Oberon 43 (으릉이가 타고 있는 ) 도착했냐고 하니깐 오늘 오전 9시에 도착한다고 그런다. 그래?? 그럼 10 뒤에 ?? 그렇단다. 좋아~! 설마 10 뒤에 배의 스케쥴을 모르진 않겠지...라고 생각하고 택시를 타고 Barrio Manga (만가 지역) 위치한 세관으로 갔다. (5000페소)

     

    차를 찾는 절차를 이렇다. (영어 버전 스페인어 버전을 메일로 받았다.)

     

    우선 필요한 기본적은 서류 목록 (사본은 기본 10(여권/자동차 등록증/면허증) 가지고 있는 것이 편하다) 기타 사본은 3~5 정도가 적당하다. 때로는 사본을 많이 달라고 하는 경우도 생기고 사본 한장은 내가 가지고 있어야지 다시 복사를 있다. 프린트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훨씬 비쌈.

     

  1. 여권 + 사본
  2. 자동차 등록증(Titulo) + 사본
  3. Bill of landing 원본 + 사본
  4. 여권에 있는 입국 날짜 도장이 찍힌 면의 사본.
  5. 파나마에서 받은 세관, 경찰서 관련 서류 -( 쓴다)
  6.  

    기타 자동차를 보내는 과정에서 받은 모든 서류들. 아무튼 가지고 있는 서류 중에 "필요 있을까??..." 라고 고민이 조금이라도 되면 가지고 가면 된다.

     

     

     

  7. 차를 보냈다는 오리지날 문서를 가지고 세관에 간다. (실제 : 우리는 중간에 한번 세부조항이 달라져서 E메일로 다시 받았다. - Bill of landing )
  8.  

  9. 세관에서 [관광객을 위한 임시 자동차 허가증] 작성하고는 실제 항구에 있는 특정 세관 직원에게 검사를 받을 있는 증을 받는다. - 우리는 관련 문서 2장을 받았다
  10.  

  11. 항구로 가서 문서 관련 사무실로 향한다. (세관업무도 함께 본다.) 곳에서 포트 이용료와 검사비관련 인보이스를 받아둔다. 보통 200~400 가량 된다 - 나중에 은행에서 돈을 내야한다.
  12.  

  13. 그리고 2)번에서 지정된 검사자에게 검사를 요청하고, 오퍼레이션 부서 (실제로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부서- 작업반)에서 우리 차가 있는 위치를 확인한다.
  14.  

  15. 검사자와 함께 자동차 외관 검사 (시리얼 번호/ 차량의 상태 ) 하고는 검사 확인 증을 받는다.
  16.  

  17. 다시 Manga 지역에 있는 세관으로 가서 검사증을 보여주고, 자동차를 움직일 있다는 허가증을 받는다.
  18.  

  19. 항구로 돌아와서는 은행에서 지불한다.
  20.  

  21. 세관에서 받은 허가증을 오퍼레이터에게 보여주고는 자동차 키를 받아서 타를 가지고 간다.
  22.  

  23. 여기까지. 항구와 세관을 왔다갔다하면 된다. 영어랑 스페인어로 봤을 때에는 복잡해 보였는데 이렇게 써보니 어렵지 않다.
  24.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우선 세관에서. 처음 세관에 갔을 번을 물어서 해당 사무실에 갔다. (스페인어와 영어로 절차서를 가져간다. 스페인어가 안되면 절차서를 경비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여권사본/입국날짜 사본/ Bill of land/ 차량 등록증 사본을 주고 30 분간 기다렸다. 그랬더니 임시 자동차 허가증을 받았다. 그럼 항구의 검사자 지정은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검사자라고 한다. ??? 무슨말이야…(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세관검사는 끝났다는 말이다.) 지금 받은 서류는 에콰도르로 들어갈 내면 된단다. 그래?? 암튼 생각보다 일찍 일을 마쳤다. 다시 항구로 가려는데 뒤쪽에 앉은 다른 대기자들이 카피본을 만들어서 가란다.  이말은 이해가 간다. 중미에서 부터 국경을 지날 항상 요구하던 카피. 실제 오피스에서는 복사를 안해준다. 근처에 있는 복사집을 알려주는데 복사하는데만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사람마다 사무실 마다 어떤 복사본을 요구할지 없다. 직접 가봐야 안다. 그럼 1~2시간은 그냥 허비하게 되는데 그래서 분들이 3~4장씩 복사를 해가라고 충고해 주는 것이다.  1여년 전에 밴을 가지고 아메리카 대륙 횡단을 가족이 있는데 블로그에서 여권-입국 날짜 사본이 없어서 카피 하는데만 1시간이 걸렸다고 해서 우리는 미리 카피를 해서 세관에 왔다. 그래서 30여분 만에 허가증을 받을 있었다.  나중에 카피본을 쓰지 못하고 남을 언정 가지고 있는 서류 사본은 여유 있게 지참해야 한다.

     

     

    이렇게 세관에서의 관문을 무사히 마치고 택시를 타고는 항구로 간다.

     

    항구에서 . 우선 여권을 맡기고 출입증을 받고 Documento de centro (문서 관련 부서 - 접수처) 가니 어라라 아직 배가 없다는 것이다. 됀장~~~~~~~~~!! 죽었어.  어제 그렇게나 싸우고, 오늘 아침에 전화도 해서 스케쥴을 확인 했는데 설마 했는데…...그럼 언제 오냐고 물어보니깐 오후에 가능하단다. 자세한 것은 Seaboard에서 물어보라는 그녀. 그래 가보자. 어제 다툼이 있었던 그녀. 다른 문서를 준다. Bill of landing 인데 도장이 찍혀있다. - 이게 진짜 필요한 Bill of landing 이었다. -나중에 다시 접수처에 가져다 주었다. 현재 시간 11. 아침에 전화할 오라고 했던 시간이다. 그런데 착하신 분들이 하는 말은 11시부터 2시까지 세관 검사자가 없다고 한다. 뭐니??? 한판 하자는 것이다. 그럼 우리 보고 11시에 오라고 했냐고?? ㅋㅋ 참…...어쨌든 우린 2시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럼 좋게 2시에 차량 검사를 해서 다시 세관에 갔다가 와야 하고 은행에 돈도 내야하는데...언제 다하니?? 근데 이상한 점은 다시 세관에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미 필요한 서류는 받았다고 그런다. 그래?? 그럼 다행이고..

     

     

     

     

    <사무실.. 요기서 쭉 기다립니다. ㅠㅠ>

     

     

    암튼 절차가 꼬였다. 다시 세관에 가지 않아도 된다면 차량을 움직일 있는 허가증은 어디서 받는단 말인가… 다시 접수처로 가서 물어본다. 지금 받은 세관 서류면 된다는 그녀. 이상하다….이상하다… 세관의 그녀도 2시쯤에 배가 정박하고, 아마도 3시쯤은 되어야지 검사를 있을 꺼라는데…..6시에 문을 닫는 . 아슬아슬 같다. 이렇게 사무실에서 가져온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면서 11 부터 3시까지 기다린다. 시원해서 좋지만 역시 몸이 근질 거린다. 3시가 지나고 4시가 되었다. 그런데 아직이다. 해야할 일이 많은데….더군다나 바로 옆에 있던 은행이 5시에 문을 닫는다는 . 도저히 가만히 있을 없어서 오늘 내로 일을 마칠 있는지 물어보니, 가능하다고는 한다. 은행이 문을 닫는다고~~~~하니 우선 돈을 있게 청구서를 주는 그녀…칵~!!! 이렇게 있음 진작에 줬음 되잖니?? 아놔~~이해 안되는 현장.

     

     

     

    <은행은 사무실 안에 있습니다.>

     

     

     

     

    <이런 컨테이너 어딘가에 으릉이가 있겠지??>

     

     

     

     

    <포트 이용료와 차량 검사비 약 미화 100불 정도.>

     

     

     

     

     

     

     

    오후 4시반. 드디어 부른다. 돈을 영수증을 보여주니 작은 서류를 주면서 오퍼레이터 사무실로 가보란다. 작은 종이가 오퍼레이터 관련 일을 있는 허가서 인듯하다. 그럼 세관은?? ...아직 모르는 것이 산더미. 5 쯤에 오퍼레이터를 만날 있었다. (여기서 오퍼레이터라 함은 작업복과 작업화, 안전모를 분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똑똑한 작업 반장님은 특별히 전담 인원을 붙여서 빨리 지시를 내렸다. 쪼리를 신은 토끼는 사무실에 있고, 나만 안전모를 쓰고는 으릉이를 보러 갔다. 으….떨린다.

     

     

     

     

     

     

     

    <몇 년 만에 써보는 안전모인가. ㅋㅋ 조임밴드가 작아서 대충 씌워만 둡니다. >

     

     

     

    ~~~멀리 으릉이가 보인다. 컨테이너 안에 있을 알았는데. 이미 밖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으릉이. 전담 작업자와 상사, 안전 책임자(여성분.) 세명과 함께 으릉이를 체크하러 갔다. 전담 작업자만 열심히 차를 보면서 서류를 작성하고, 나와 나머지 2명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놀았다 ㅋㅋ 특히 여성 분이 아주 관심을 가지고 차를 보고, 우리 여행이야기에 대해서 물어본다. 다시 만난 으릉이가 반가워서 사진을 찍어대고, 혹시 상처나 없어진 물건이 있는지 본다. 다행이 모두모두 무사하다. 야홋~~!!

     

     

     

     

    <짜자~안... 으릉이랑 만났습니다. 칙칙한 컨테이너에 있느라 고생했어~!>

     

     

     

    <반짝반짝 . 이쁘기도 하지요. 사실 옆에는 시빅 새차와 벤츠 신모델이 있더군요>

     

     

     

     

    <우리 집들~! 오늘부터 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류를 작성한 작업자와 함께 으릉이를 타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토끼도 좋아라~하면서 으릉이를 구경한다. ^^  마지막 싸인을 하고는 서류를 받아오는데…...뭔가 꺼림직….하다. " 차량 허가증??? " 세관에서 받아야할 허가증. 아님 오늘 아침에 받아온 서류가 전부인 것인가? 서류에는 마지막 검사란에 체크가 되어 있었다. 그럼 ???? 그래 2010 부터 달라 졌을 지도 모르지.

     

    다시 한번 가만히 생각해보면 세관 관련 일은 오늘 아침 세관을 방문 했을 받은 서류가 끝인 것이다. 안에 뭐가 있는지조차 검사를 하지 않는다. 나머지 절차를 은행에 돈을 내고 오퍼레이터들과의 일이다. 윽…….. 배가 어제 예정된 시간에 왔다면 오늘 일이 엄청 빨리 끝났을 것. 헐헐헐…

     

     

     

     

     

    이렇게 우리는 오후 6시에 무사히 으릉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올 있었다. 오랜만에 운전해서 인가.. 무섭다. 어디로 갈까?? 주차장?? 음식 축제하는 ?? 그래 축제하는 곳으로 가자~~슝슝~~~

    하고 가고 싶지만 길을 모르지…ㅠ 빙글빙글 돌아서 1시간 만에 축제하는 곳에 도착했다. 지난 번에 먹었던 환상적인 튀김을 생각하면서 갔는데 사람이 지난번 보다 10배는 많아서져 걸어 다니기 조차 힘들다. 아마 금요일 오후라서 그렇겠지. 지난 번에 먹었던 Huevo y Carne 시켰지만 맛이 달라졌다. 성의가 없어졌다. 시끄럽고 복잡하고…윽~~~집에 가자귱~~

     

    주차장 찾는데도 1시간. ^^ 결국에 9시에 주차를 있었고, 집에 돌아오니 9 .

      시간당 2000페소이고 12시간까지는 8000페소, 12시간 이후로는 시간당 2000페소인 특이한 주차장.

      내일 아침 9 전에는 차를 빼야 .

     

     

     

    <구시가지 중앙 레스토랑 가>

     

     

     

    <일본인 인 줄 알고 유창한 일본어로 말을 거는 콜롬비아 여인. 나도 일본어로 응수해 줬지만....한국어라면 좋았을 것을.>

     

     

    오늘 일찍 와서 음식 축제에 가겠다던 캐서린은 9시에 집에 와서 힘들어 한다.  여러가지 많은 도움을 캐서린을 위해서 내일 저녁은 우리가 준비하겠다고 . 뭘 만들까….불고기? 카레? 짜장?? 으릉이가 왔으니 모두 가능한 .

     

    오늘은 인내의 하루. 사무실에서 기다리는데 정말 별의 생각이 다났다. 나라는 이럴까?? 다른 기다리는 것에 익숙한 것일까? 캐서린이 이야기 하길 콜롬비아의 문제라고 한다. 약속을 안지키고 기다리고 절차도 엉망이고. 오늘 자기도 미팅이 있었는데 상대방이 1시간 뒤에나 나타났다면서.

     

    한가지. 캐서린이 보험이야기를 한다. ...맞다. 보험. 잊고 있었다. 5불당 카페에서 봤을 콜롬비아세 차를 빼올 보험이야기를 한다고 하던데, 오늘은 직원이 너무 바빠서 잊어버렸나?? 필수 보험이란다. 약자로 Soat. 자기 차는 1년짜리 190,000페소(10만원)이고, 다른 개인 자동차 보험도 따로 있단다.

     

    외국인 차량이라서 필수 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경찰을 만나면 2가지가 요구 된단다. Soat 이랑 차량 매연 배출 관련 서류. 파나마에서 듣긴 했지만, 진짜 있구나~ 배출증은 지금에 와서 어쩔 없고, 보험은 들어야겠다. 내일 한번 알아봐야지 ..토요일인데…. 예상은 월요일은 되어야지 가능할 같다.

     

    산타마르타. 카르따헤나를 떠나서 다음에 도시. 이미 Couch surfing 예약해 상태고 계속 이해를 구하면서 날짜를 미루고 있다. 언제나 와도 된다고 했지만 점점 미안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