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Central Ameri.)/Nicaragua

Jan 07 Thu 2010 [Granada] 구세주와의 연락

팬더는팬팬 2010. 1. 19. 06:44

아침 의철이가 만난 샌드위치와 어제 왕창 남은 카레를 죽도록 먹었다. 그런데 아직 남았다.

 

사실 어제 과테말라에 전화하러 갔을 인터넷 방의 무선랜이 열려있었다. 그래서 잠시 가게 밖에서 인터넷으로 송금을 했었다. 오늘도 과테말라 시티의 그레고리 사장님께 전화도 드려야 하고, 부품에 대해서 알아봐야 해서 인터넷을 해야한다. 전화방을 사용하면 분당. 6 C (360). 스카이프를 이용하면 분당 200 정도로 싸서 역시나 무선랜이 필요하다. 그럼 가볼까? 건물 바로 앞에 차를 세워두고 인터넷을 해도 될런지……???? 으힛 된다.^^ 마침 그늘이 져서 시원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충전도 가능하고 앗싸 땡잡았구나~!!! 1시간 뒤…...주인 아저씨가 밖으로 나와서 둘러보고 들어갔는데 후로는 인터넷이 안된다. 엥……….눈치 쟀다. 신호세기를 크게 하려고 너무 가까이 붙었나보다. 늦게 토끼는 10분도 못했다. ^^

 

중앙 공원 근처로 한바퀴 도는데 무선인터넷이 잡힌다. 연결도 되궁~!! 이번에는 잠시 공원에 세웠다. 아까 전과 같은 불상사가 없게 하려고, 절대 없는 각도로 안에서 호작호작~~!

 

그레고리 사장님과의 전화. 사장님은 어제 메카니꼬(기계 기술자)와도 이야기를 봤는데 현지에서 정품을 구할 없다면 지금 우리차가 3800cc 니깐 사양보다 나은 트럭에 들어가는 쇼바를 사서 쓰라고 하신다. 그럼 고정 마운트 부분이 맞질 않기에 원래 정품의 끝을 잘르고 신품의 끝도 잘라서 용접을 해서 설치 있다고 한다. ?? 말이 쉽지……….. 부품을 찾고, 다시 공장에 들려서 스페인어로 설명하기란…...보통 일이 아니겠지.  혹시 이렇게 라도 못하면 다시 전화를 하라고 하면서 이번 대화를 마쳤다. 어쩌나…..들어보니 맞는 말씀 같이도 하고, 차라리 돈을 주고 과테말라에서 물건을 받는게 현명할 같기도 하고…..에잇. 갑자기 생각이 드는데 미국에서 물건을 받으면 어떨까?? 미국 부품 사이트로 가서 알아보니 ..가격이 30불도 안한다. 2짝해도 55. 니카라구아에서 130 주고 샀는데.  그럼 배송료는??? 무게에 따라 달라지는데 10kg 경우 200불이 넘는다?? 우악~!!!! 다른 필요한 부품이랑 합하면 도합 300??? 정말 이렇게 라도 해야하나?? 과테말라에서 보내는 것도 만만치 않을 같긴한데.. 첩첩 산중이다. 아님 자동차 여행을 포기해버려? 앞으로 계속 같은 문제가 생길 같은데 때마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것이라면 차라리 버스를 타는게 나을까.

 

 한 자리에서 인터넷을 한지 3시간. 그러다가. 토끼가 옆에서 좋은 정보를 찾았다. 5불당 카페에서 코스타리카 라는 닉네임을 가진 분이 니카라구아 다음 나라 코스타리카에서 사업을 하고 계신데 것도 자동차 부품 관련이다.  혹시 코스타리카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나 전화를 달라며 전화번호까지 기재해 뒀다. 고민 하다가 스카이프로 걸어본다. 뚜루루루~!! 받는다. ..현지인이네. Coreano 뽀르빠보르~~~~하니 분이 받으셨다.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코스타리카에는 미국차가 있어서 부품을 구할 있는지 여쭤보니 미국차는 많이 없는데 부품을 구할 있을 거라고 하신다. 그리고 하시는 일이 자동차 부품쪽이고, 바로 회사가 쇽업쇼바 (shock absorb)관련 일을 한단다. 이런~!! 그래서 여기 오면 문제없이 정품이든 아님 다른 방법으로 라도 설치할 있다고 하는데`~우아~~~심봤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분이. 니카라구아 여행도 하셔서 실정도 알고, 오히려 운전 조심하고, 코스타리카로 건너오면 다시 한번 전화를 달라고 하신다. 다행이다. 방금 전까지 미국에서 주문을 할까….아님 다시 수도 마나구아로 돌아가서 알아봐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줄기의 빛이 보이다니. 그래도 코스타리카 산호세까지는 지금의 상태로 이동을 해야 같다.

 

저녁에 되어서 5불당에 추천된 바비큐를 먹으러 나갔다. 중앙공원 끝에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불에 굽고 거기에 샐러드와 , 바나나 튀김을 푸짐하게 얻은 것이 50 C. 맛도 왠만한 레스토랑과 비슷하다. 바람이 솔솔 부는 곳에 앉아서 먹는데 색다르고 좋았다. 한참 밥을 먹는데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마지막에는 정말 체할 같았지만 우리 나름대로의 화려한 외식이었다.

 

 

 

 

 

 

 

 

 

 

 

 

<그라나다의 명물 후식. 우리나라 빙수랑 같습니다. 연유는 꼭 넣어서 ....^^; 그냥 먹음 약간 비위 상함.> 

 

 

 오늘까지 원래 그라나다에서의 일정이었지만 아직 도시를 보지 못해서 내일 하루 묵고 다음 코스타리카로 넘어가기로 계획했다.

 

PS. 결국 의철이는 1 14 목요일 파나마 시티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850 정도에 2 경유하는 표를 결재하고 만다. 의철이와 함께 여행할 날은 얼마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