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Central Ameri.)/Guatemala

Dec 06 Sun 2009 [Quetzaltenango] 과테말라의 자연산 온천

팬더는팬팬 2009. 12. 17. 15:54
 

아침 9시에 모이기로 했다. 오늘의 가장 난관은 바로 빼기. 지난 번의 경험에 미루어 보면 앞뒤로 20번은 움직일 각오는 이미 되었다. 딩동!! 마침 아저씨가 집에 있다. 아저씨가 있으니 뒤도 봐주시고 해서 비교적 쉽게 차를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심한 경사를 내려 배기통을 심하게 긁어 버렸다. 이걸 다시 오후에 넣을 생각을 하니… ㅠㅜ 깜깜하다.

 

타카 하우스에서 구글 어스를 보며 길을 확인했다. Zunil 이라는 마을을 지나야 하기에 쉘라를 빠져 나가는 , Zunil 마을 입구와 다시 도로로 나가는 , 목적지 모두 4 지점의 위도와 경도를 적어두고는 네비게이션에 넣어두었다. 출발은 10.

 

먼저 쉘라를 빠져나가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몇번 헤매고는 어느 아저씨께 물어보았다. 그랬더니..이렇게 이렇게~~ 해서 나가면 된다고 하고, 어느 지점에서 다시 물어봐라고 했다. 아저씨 말에 따라서 어느 지점으로 돌아서 차를 몰로 갔는데 (거의 모든 도로는 일방 통행).. 글쎄???? 아까 전의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곳에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럴 수가. 우리 모두 같은 고품격 서비스에 감탄했다. 물론 마침 자전거를 타고 곳이 있어서 출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이런 길찾기 서비스를 받아 본적이 없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같았다.

 

꼬불꼬불한 길을 가진 Zunil 지나서 우리 Fuentes Georginas으로 접어 드는  산길을 탔다. Zunil 에서 8km 가야 한다. 길은 좁고, 맞은 편에서 밴이라도 온다면…. 대는 뒤로 물려야 하는 곳도 있었다.  곳을 지나는데 가운데 밭이 있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하고 예뻤다. 밭들은 각각 색을 달리했고, 신발을 신지 않은 마을 사람들이 밭을 직접 가꾸는데 평화로운 곳이다. 곳에서도 스프링 쿨러는 있다는 . ^^

 

 

 

 

 

 

 

 

 

<오밀조밀 한 밭. 이쁘죠?>

 

 

 

 

<맥주광고 Gallo 와 함께 가장 많이 보이는 통신사 tico 광고>

 

 

 

 

<Zunil 이 보입니다.>

 

 

 

 

 

<Zunil의 거리> 

 

 

 

 

<미국 스쿨버스를 개조시킨 과테말라 버스! 화려하기 짝이 없죠??>

 

 

 

 

 

<스프링쿨러가 있습니다.> 

 

 

 

 

<사진 찍는데 아저씨와 딱 눈이 마추졌습니다. 죄송해요 ^^;>

 

 

 

 Fuentes Georginas 도착. 일인당 25 Q (3700) 주차료 10Q 합해 110Q 내고 안으로 들어섰다. 필요한 짐을 싸서 온천으로 들어섰다. 표는 미리 받았기에 차에 가고 싶다면 언제가 가서 짐을 꺼내올 있었다. Fuentes Georginas 3개의 온천으로 이루어 졌는데 각기 층을 달리한다. 그렇다고 건물처럼 것이 아니라 계단 식이다. 위의 수영장이 가장 크고 뜨겁고, 내려 수록 작고 차가워 진다. 한국사람에게는 위의 온천이 맞다. 혹은 약간 아쉬울 정도로의 온도다. 가장 깊은 곳의 깊이는 180cm 남자의 목까지 정도. 토끼가 깊은 곳에 갔다가는 난다.. ^^ 수영장(온천) 바로 옆에는 물건을 올려 있는 선반과 5Q 사용료에 20Q 보증금을 주면 사용 있다. 카메라가 있어서 우린 락커를 사용했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밖은 약간 쌀쌀하고 속은 따뜻하니 좋았다. 아쉬운 점은 앉았을 허리까지 정도의 장소가 적었다는 . 가슴 높이까지 뜨거운 물이 닿으니 금방 힘이 빠지고 어지럽기 까지 했다. 반신용을 있는 곳은 사람이 오가는 계단 . 어지러움을 달래기 위해 병과 어제 샀던 빵이 힘이 되었다. 결국 어제의 3Q 짜리 빵들은 모두 동등하게 나눠 먹었다. 그리고 남은 빵은 모두 우리 집으로…..^^ 현지인들도 많고, 간혹 백인 외국인들이 보였다. 커플들이 와서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고 어린이들과 얕은 물에서 노는 아빠들도 보인다. 온천 주변으로 산세가 펼쳐져 있어 경치도 좋다. 

 

 

 

<슬슬 목욕탕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가운데층 탕에는 애들이 많아요~시끌 시끌 합니다.>

 

 

 

 

<가장 윗층입니다. 가장 넓고 가장 뜨거워요>

 

 

 

 

<사용료 5Q 에 보증금 20Q 의 사물함>

 

 

 

 

<하지만 반대쪽의 선반도 많이 위험해 보이지는 않네요>

 

 

 

 

 

 

 

 

 

 

 

 

<형님~~ 시원하십니까 ?? ^^>

 

 

 

 

 

 

 

 

 

 

<으~~~조오타~~!!>

 

 

 

 

<요기저기를 물안경 쓰고 헤엄쳐 다니는 팬더>

 

 

 

 

 

 

 

 

<오늘의 간식 빵.>

 

 

2시간을 여기 놀았는데 지쳐버렸다. 기를 빼았겨 버렸다. 돌아오는 길은 Zunil 통하지 않고 돌아서 왔는데 훨씬 멀다. 다들 지쳐서 쉘라에 오자 마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채소가게의 당근이 귀여워서...^^>

 

 

 점심을 먹고는 주차장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었다. 미국 드라마 ugly betty 보고 저녁이 나오기 직전에 다시 이번에는 걸어서 주차장 집으로 갔는데 아주머니만 있었다. 다시 언덕을 내려가서 차를 가지고 와서 도와주는 아저씨 없이 주차장안으로 넣기를 시도 했다. 입구 경사가 심하여 뒷바퀴는 널판지를 대고 위를 지나야 하는데 널판지가 엄청 무거웠나 보다 토끼 키보다도 크고, 무겁기는 엄청 무거워서 토끼가 들고 왔는데 완전 힘이 빠져서 정신이 헤롱헤롱 거렸다. 뒤에 차가 기다리는 중에 급하게 시도를 했는데 널판지는 미끌리고 바퀴는 경사로 인해서 헛돈다. 다시 널판지를 맞게 대로 경사 조금 아래에서 부터 엑셀을 밟아서 겨우 넣을 있었다. 입구가 우리 으릉이와 거의 맞아서 속력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천천히 넣으면 차가 미끌리니…  다시 한번 4 전의 일기 "미친 주차" 떠오른다. 중에 그냥 구경만 하고 있는 아줌마가 밉다.

 

오늘 저녁은 아채밥. 양이 적어도 또르띨야가 있으니 배는 부르게 먹을 있다.

 

 

 

 

 

식사를 마치고 함께 게임을 했다. 보드게임 방의 "젠가" 트럼프의 "원카드" 규칙은 조금 달랐지만 비슷한 게임. Laura Beti 함께 했는데 꼬마들이랑 게임을 하니 진행이 느리니 1시간 이상 같이 놀았다. 처음으로 같이 놀았는데 한가족이 된…뭐 그런 느낌? 그냥 밥만 먹고 화장실만 쓰는 손님이 아니라 함께 아이들과 놀면서 이야기도 하니 생활이 풍성해 진다. 번씩 늦게 12시까지 거실에서 고함 소리가 들려오긴 하지만 집에 사람이 없어 적막한 의철이네 보다는 항상 시끌 벅적한  우리 집이 좋다. 9시가 넘어서 Maria 친구를 함께 집까지 바래다 주었는데 어찌나..멀던지.. 언덕을 참이나 올라가야 했다. 덕분에 Xela 야경을 살짝 스치게 되었다. 화려하지 않은 도시라 9시밖에 되지 않았지만 불빛은 거의 없었다.

 

 

 

 

<언니 오빠랑 놀이에 재미 붙인 라우라>

 

 

 

 

 

 

 

 

 

<쉘라의 밤.....모두가 잠이 든 시간에>

 

 

 

늦은 밤이 되어서야 내일의 숙제를 마치고는 골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