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Central Ameri.)/Guatemala

Dec 03 Thu 2009 [Quetzaltenango] 아싸라비아 180불

팬더는팬팬 2009. 12. 17. 15:52
 

팬더가 씁니다.

 

자명종에 6 반에 눈을 떴다. 일찍자면 일찍일어난다는 불변의 법칙. 오늘 부터 규칙적인 생활이 시작 되려나….^^

 

어제 하지 못한 샤워를 아침에 간단히 하고는 부엌으로 나가니 이미 아침밥이 !! 하니 차려져 있다. 우렁각시가 숨어있나?? 차려진 밥상을 보는 것이 너무 오랜 만이라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좋아라 ^^

 

학원으로 가자! 밖은 제법 쌀쌀하다. 숨을 쉬면 하얀 입김이 폭폭폭 하고 나올 정도. 집에서 학원 까지는 걸어서 10 7블럭만 걸어가면 된다. 가는 길에 시간당 2Q. ( 300) 정도 하는 인터넷 가게를 점찍어 두고는 Taka house 도착했다. 어제 살펴보니, 타카 하우스에는 별도로 건물이 있는데 방은 3였다. 이미 수업 받고 있는 일본인이 2. 갑자기 4명의 한국인이 들어 와버려서 어디서 수업을 받나 하고 보니 잠자는 곳의 입구와 입구 사이에 책상을 하나씩 것이다. 이렇게 2개의 책상을 복도에 두고 남은 개에 책상을 2 뒀다. 나와 의철이는 복도에서 좁은 형과 토끼는 방에서 수업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안에 가구가 없어서 일까…. 서로 수업에 방해가 모양이다. 결국 토끼랑 선생님은 동네 커피숍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윽….부럽다.(한참을 찾아도 보이지 않더니 수업이 끝나고야 토끼가 보였다. 나중에야 알았다)

 

우리 선생님은 Yubisa. 20 후반으로 보이는 선생님이다. 어제 처음 만났을 때는 완전 비호감이었다. 그런데 오늘 직접 얼굴을 3 남진 가까이 맞대고 이야기를 하는데 괜찮았다. 열성적으로 가르치고, 내가 하는 질문에 척척 대답을 해주셨다. 오늘은 예전에 멕시코에서 4주간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음부터 시작해서 날씨, 숫자, 계절 그리고 과테말라의 음식, 음료 문화, 주변의 볼거리 . 과테말라 생활 3 째인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2시간을 한참 떠들어 대고는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 일본인 애들이 간식과 차를 준비해 뒀다. 독특한 곳이다. 친구들은 여기의 손님일까??? 아님 타카 아저씨랑 함께 집을 꾸려 나가는 사람들일까….어제 보니 어떤 일본 남자애는 밖의 초인종을 고정할 것을 직접 톱으로 썰어가며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애들이 몇 있는데 중에 눈에 띄는 2. 아이와 레이. 들은 쌍둥이다. 이란성 쌍둥이라서 겉모습은 다르다. 그런데 성격도 완전히 다른 같다. 아이는 생머리에 여성스러운 외모. 레이는 남성적이랄까….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사서 지금까지 계속 같이 살아왔을 텐데 이렇게나 다르다니...특이한 점은 친구들이 일본 한자를 모른다는 것이다.!?? 휴식(-케이) 라는 일본 말을 한자로 쓰는 것에 대해서 5명이 모여서 토의를 정도. 알고 보니 아이와 레이는 일본에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고 한다. 산에 살면서 가축들을 기르고, 농사 짓고, 빵을 만들었다고 한다. 진짜 산골 소녀???? 어렸을 적에는 닮았다며 어릴 사진을 보여주는데….사실 아기들은 비슷비슷하니..^^; 쿠바와 엘살바도르 다녀왔다고 하는데 과연 이들의 정체는 뭘지…?? 내일 마저 알아봐야겠다.

 

2시간 수업을 마쳐 재우고 12시에 마칠 있었다. 1:1 수업이라 그런지 집중도 잘되고, 머리에도 쏙쏙 들어오는 같다. 그런데 너무 많은 것을 물어 봤는지 듣고도 기억을 못하는 자신이 안타까울 뿐이다.

 

의철이. 깐꾼에서 만나서 쿠바를 함께 여행하고 좁은 형을 따라서 과테말라까지 스페인어를 공부하러 왔다. 그의 목적지는 콜롬비아다. 쿠바에서 바로 콜롬비아로 가는 비행기 표를 취소하고 2주간 과테말라에서 기초 스페인어를 배운 다음, 콜롬비아로 가는 것이 계획인데...이런. 과테말라 시티에서 콜롬비아 보고타로 가는 직항 비행기 표가 1400불에 달한다. 깐꾼-보고타 표는 싸게는 250불이면 구할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보통 깐꾼이나 파나마 시티를 경유해서 간다고 하는데 이것조차 700 정도. 이럴 알았음 바로 콜롬비아로 가서 스페인어를 배우는 것이 나을 했다. 물론 사이에 멕시코 여행도 조금 했지만 말이다.

 

좁은 형은 어제 우리가 가지 못했던 살사 바에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절제된 미국 LA 살사를 전문적으로 추는 형의 모습에 반한 여자가 둘이 아니라는 것이 의철이의 증언. 오늘도 바에 간다고 하는데 지역 신문에 나올지도 모르겠다.

 

토끼가 타카 아저씨와 담판을 지었다. 어제의 주차 사건을 빌미로 가격 협상에 나섰던 것이다.

: 20시간 1:1 수업 + 7 숙박 + 7 3 식사 = 110 것을 1인당  110불인 것을 2 180불로 타결된 !!! 우린 일인 110불에 만족을 하지만 어제 주차비용 7 70 Q. (=9) 이라 2명이서 200~210 정도로 이야기 할랬는데 아저씨가 먼저 180불로 하자고 하니, 날아갈 하다.

그리고 주차장을 알아봐 주신다고도 하신다. 이런 천사 같은 분이 있다니……

 

안티구아에서 수업을 받아본 사람의 말에 따르면 스페인어 과외는 1시간당 3 정도. 그럼 일주일에 60불이다. /일은 수업이 없다.  숙식에 나머지 50불이 든다고 보고 오늘의 협상으로 우린 30/ 숙식에 쓰인다 . 하루에 인당 4.5 정도.  5천원/하루 조금 넘는다. 3끼의 괜찮은 식사가 꼬박꼬박 나온다고 생각했을 정말 것이다. 잠은 거의 무료로 잔다고 보면 된다.

 

아무튼 180 타협에 날아갈 듯하다. 어제 3일만 수업 받고 떠나자는 생각은 점점 사라져 가고 2 있을까...라는 고민을 다시 하게 된다.

 

다시 1시에 집으로 돌아오니 맛있는 밥상이 있다. 으흣.. 수록 맘에 든다.

 

오후 4시에 좁은 형과 의철이와 살사 바에 가자는 약속은 나의 3시간 낮잠으로 산산히 부서져 버리고 오후 5시에 눈을 뜨니 2시간 후의 저녁 시간이 기다려지는 .

 

규칙적인 생활을 기대했지만 오늘은 낮잠으로 망가져 버렸다. 대신 방안에서 오늘 배운 것들을 복습하고 숙제도 하고 예습까지……^^

 

오랜만에 오늘 일기를 당일 쓰는 여유까지 부리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PS. 지금 토끼는 옆에서 10 전의 밀린 일기를 쓰고 있답니다. ^^

 

 

 

 

<오늘 점심으로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스프 속에 고기가 있어요!! 맛도 거의 흡사한 것이 ... 앞으로 모든 음식을 찍어 볼랍니다.>

 

 

 

 

<오늘의 저녁 - 아채 죽과 큰빵 샌드위치>

 

 

 

 

 

<식탁 앞-TV와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