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In Oaxaca

Oct 27 Tue 2009 [Oaxaca] T셔츠에 한땀한땀 그림을 그립니다.

팬더는팬팬 2009. 11. 3. 18:12

 

원래는 지난 부터 학원의 뜨개질 선생님께 우리 T 셔츠에 수를 놓아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도안을 그려서 가겠다고 해서 학원으로 갔는데 주는 뜨개질 수업이 없네요 흑…….. 이미 네임 팬으로 밑그림까지 그렸는데..

 

 

 

<연필로 살짝 그어두고는 그 위에 네임펜으로 그립니다. >

 

 

 

 

<옆에우리 뚤레는 밥통에 들어가서 자고 있네요. ㅋㅋ>

 

 

 

<토끼와 팬더의 길떠나기. 입니다. 괜찮나요... 길의 ㄹ 은 철길 무늬로.>

 

 

 

 

<팬더와 토끼의 길떠나기 입니다. ㄹ 은 찻길 무늬>

 

 

 

하이디랑 만나서 어제 못간 작은 마을에 가려고 했는데 우리 T 셔츠 사정을 이야기 하니깐 자기가 가르쳐 주겠답니다. 자기 집에 실과 뜨개질 장비가 있고 엄마가 잘하신다면서 집으로 즉석 초대를 받았습니다.  룰루루~~~~오늘은 운이 좋은 날인가 봅니다.

 

하이디네 . 우선 멍멍이가 3마리. 그리고 하이디에 엄마가 반겨 줍니다. 하이디네 엄마는 초등학교 선생님 이었는데 지금은 집에 있다고 하네요.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우선 집에 있는 봉지를 가지고 와서는 풀어두고, 우리 셔츠에 대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 그리고 자기가 예전에 직접 만든 것들을 보여주는데 만들었더군요.  우선 (팬더) 셔츠에는 "팬더와 토끼의 떠나기" 라는 글과 우리 으릉이 그림, 그리고 으릉이에는 팬더가 운전을 하고 뒤에는 큰토끼와 작은 토끼(뚤레) 귀가 그려져 있습니다. 윤영이 옷은 " 토끼와 팬더의 떠나기 "입니다.

 

그래서 글씨 위에 실로 수를 놓는 것입니다. 하이디네 엄마가 우선 시험으로 글자를 만듭니다. 우아~~ 엄청 빠르고 굵기도 일정하고 예쁘네요. 나도 따라서 해보는데…..쉽지만 실이 엉키고 굵기도 왔다갔다…. 하지만 나보고 똑똑한 학생이라고 칭찬도 해주시는 어머니. 그리고 으릉이 차는 어려운 것이라서 직접 어머님 께서 해줬습니다. 야홋!!!!! 이렇게 하이디 엄마와 , 하이디와 토끼가 번갈아 가면서 바느질을 2시간 가까이 하게 됩니다. 시간이 많이 늦어서 오늘은 일단 철수하고 내일 다시 와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실타래들>

 

 

 

 

<하이디네 어머니 , 오늘의 선생님.!!>

 

 

 

 

 <으릉이를 쓱싹쓱싹. 이쁘게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