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In Oaxaca

Oct 16 Fri 2009 [Oaxaca] 시장 구경

팬더는팬팬 2009. 11. 3. 06:44

 

오늘 3주차 수업의 마지막 날이다. 2가지 종류의 과거형을 마져 배우고 수업을 마쳤다. 그런데 우리 과달루페 선생님께서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신다. ..미리 이야기라도 해주셨음 좋았을 텐데...그럼 선물이라도 챙겼는데.. 다음 주는 쉬고, 다음 부터 수업을 한다고 하니..다시 있을 모르겠다.

선생님이 떠난다고 하니 필리핀 할머니 학생이 갑자기 지갑을 연다. 호주나 필리핀 돈을 기념으로 주실랑가? 싶었는데 100페소를 꺼내더리 선생님께 건낸다. 헉….^^ 선생님은 당연 거절…...난감한 상황이다. 역시..우리 할머니시다. ㅋㅋ

 

 

수업을 마치고 반친구 토니 함께 금요일 마다 열리는 시장으로 갔다. 비가 추적추적 왔지만 시장 안에는 천막이 처져있어 다행이었다. 간단히 조각 피자를 먹고, 시장에서 귀걸이 2쌍을 샀다. 토니는 누나줄 가방과 자기가 입을 자켓 하나를 사서 먼저 집으로 갔다. 시장을 이리저리 둘러보니 잼있다. 가격도 적당하고, 사람보는 재미도 있다. 이쁜 것이 많았지만….아쉽게도 눈을 돌리고 다시 나왔다.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의 시전을 몸에 받았다?? ??? 동양인이여서…^^ 백인들에게는 차라리 덜하다. 어떤 학생은 함께 사진을 찍자며 부탁도 하고, 지나가던 거의 모든 사람들은 한번씩 처다보고 간다. 때로는 부담스럽다. 연애인도 아니구...ㅎㅎㅎ

 

 

 

 

<토니 나 어때?? 저렴한 옷만 좋아한다던 토니.>

 

 

 

 

 

 

 

 

<빵 안에 각종 야채와 감자, 닭고기를 넣고는 호떡처럼 꾹꾹 눌러서 만듭니다.  >

 

 

 

 

<소세지와 고기는 걸어야 제맛??>

 

 

 

<이런 천막이 200개는 있어요 저녁이면 싹~~~치웁니다.>

 

 

 

 

 

 

<불법 DVD 가게 한국 드라마도 있었습니다. 장금이 ^^>

 

 

집으로 와서.. 멕시코에 와서 처음 기계식 빨래를 해보자. 동네에 작은 세탁소가 있는데 1kg 16페소를 받고 빨래를 해준다. 세탁/ 건조/ 정리까지..깔금히 한다. 정말 입고 있는 말고 맡겼는데 61페소가 나온다..내일 점심 다시 오라고 한다. 나간 김에 봐올까???

 

소리아나로 출발. 평소와 다름없이 쭉쭉~~돌고 있는데 횡재했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오뚜기 라면을 만났다. 가격은 개당 5.8페소. 싸다. 지금 먹고 있는 신라면 (해외생산) 개당 20페소. 멕시코 시티에서 사서 아직 먹고 있지만 많이 부족했다. 예전부터 오뚜기라면 먹으면 된다고 들었는데 월마트에 가면 있다고 했다. 여기 오하까에는 월마트가 없는 같았는데 오늘 우리동네 슈퍼에 새로 물건이 들어왔나보다. 유통기한도 엄청 길군. 포장지도 예전 멕시코 시티에서 보던 오뚜기가 아니었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개를 살까…….그냥 담자..ㅋㅋㅋ 72개다. 맛은 3가지. 매운 소고기/ 매운 해물/ . (나중에 보니 새우 맛도 있었다.)

 

집으로 와서 해물맛 라면을 시식하니 한국라면이랑 같다. 괜찮군. 움하하..  뭐든 많이 사두면 나중에 쓸데가 있는 알았다. 담에도 보이는 족족 사버려야지 ㅎㅎ

 

 

 

 

 

 

 

-정든 국자를 보내며....

 

 

<캐나다에 들어와서 부터 사용했던 국자 . 이젠 떠나 보낼 때가...............ㅠㅜ>

 

 

 

-부엌의 불청객.

 

 

 <바로 이녀석. 밥 먹을 때면 옆에서 꽥꽥~! 소리를 질러 대는데...목을 비틀어 버리고 싶을 때도 있답니다. 그럼 안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