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In Oaxaca

Sep 28 Mon 2009 [Oaxaca] 첫 수업

팬더는팬팬 2009. 11. 3. 02:24

대망의 수업이 있는 . 9시에 수업이 시작하건만 8 넘어서 깼다. 아…………..아침은 굶고 출발.

학원에 와보니 역시나 윤영이는 같은 1A 지만 조금 높은 레벨. 최하위 레벨이다. 그런데 우리 반에 학생이 혼자다. 헐……….. 그럼 1:1 수업??? 정말??? 나쁘진 않은데?

 

수업시작. 어느 아주머니가 들어오신다. 이름은 ……까먹었다.. 샹냥하게 생기셨고, 내가 거의 스페인어를 못하는 것을 아시고는 기초부터 물어보신다. . 이름이 뭐니? 어디서 사니? 고향은??? 뭐….이런거? 대답하기도 사실 어렵다. 문법은 미리 봐서 알지만, 단어는 워낙 모르니..

 

둘이서 3시간 동안 문법을 하고 1시간은 자유 회화 시간을 갖는다. 하루 종일 자기 소개와 한국 소개를 했다.  한국에는 뱀술이 있다는 까지. ^^ 오하까에는 메뚜기 튀김이 있지만 한국에는 뻔데기가 있다고. 사전을 이리저리 살피니 결국 대화는 되더라..햐….ㅎㅎ

아무튼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다행이다. 학생이 혼자인데 좋은 건지...나쁜건지.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으니깐 좋은 같긴한데^^

 

 

 

 

<우리 교실 앞>

 

 

 

<교실> 

 

 

 

 

<회화 시간에는 이렇게 밖에서> 

 

 

1. 소깔로 근처로 카페를 찾아서 나섰다. 3시에 다시 뜨개 시간이 있다. 미리 특별 수업을 신청했더라면 요리 수업을 했을 것을…..자리가 뜨개질 밖에 없어서 일주일간 이것만 예정이다. 소깔로(광장) 으로 가는 길에 오늘 선생님이 소개해준 살사학원을 찾았다. 오후 5시 문을 연다니 뜨개 다하고 다시오자. 광장 주변에 아이스크림집을 찾아서 야금야금 먹고는 다시 학원으로 출발..날씨도 덥다.. 에잇. 내일부터는 학원을 떠나지 말아야지 오는데 20분 가는데 20분… 타기도 에매하고 학원에 컴퓨터하고 공부나 해야겠다.

 

 

 

<소깔로(광장) 옆 아이스크림 샵에서>

 

 

 

 

 

뜨개질 시간. 이건 뭐……음…...그냥 천조각을 만드는 것이다. 여러가지 자기가 좋아하는 색을 써서하는데 쉽지가 않다. 옛날 선조들이 하던 배틀짜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실을 얼기설기 계속 이어나간다. 2시간 동안 같은 의자에 앉아서 이것만 하니…….정말 미친다. 그냥 메인프로그램 말구 20시간 스페인어 수업을 신청할 것을…...달리 생각하면 내가 언제 이런 해보겠어..라고도 생각된다. 끝장은 보자구. 허리가 아프다.   5 땡… 자유다..헥헥…

 

 

 

 

 

 

 

 

<행복해요.... ㅠㅜ>

 

 

 

 <안나 아줌마 -윤영이 반, 옆의 빌 할아버지>

 

뜨개질이 끝나고 잠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부터 여행을 하다가 여기서 4주간 수업을 받게 할아버지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살사학원으로 가게 되었다. 살사학원은 등록비 100페소, 350페소, 3시간이다. 음….나쁜 조건은 아니지만, 스페인어 선생님이 추천해준 곳이 군데가 더있어서 쪽으로 가보았다. 학원이랑 멀지 않은 곳이었다.  .. 번째 학원 알고 보니 우리 주인 사울이 추천해준 선생님이 있는 곳이다. 까를로스 선생님. 우리 집의 사울을 안다고 한다. 그리고 등록비 100페소에 300페소. 그리고 5시간. 언제나 와도 된다고 하니. 고민할 있나. 여기다. 학원이라도 가깝고, 그럼 생활권을 학원 근처로 좁힐 있자나 잘됐다. 그럼 바로 수업 시작. 윤영이는 완전 초보. 한국에서 초급반 수업을 2 들었다. 하지만 커플로 해야하니 기초부터 다시.

 

베이직을 밝고, 여자 오른쪽 , 남자 오른쪽턴, 크로스 바디, 크로스 바디 까지를 2시간에 걸쳐서 알려 줬다. 한국에서 배울 여기까지 배울려면 3주는 기다려야 했다. 역시 중남미라 그런가...빠르다. 윤영이는 따라한다. 한달 뒤면 쌩쌩 돌겠다. 2시간 동안 거의 안쉬고 췄더니 엉덩이부터 말목까지 쑤시는데.. 윤영이는 죽기 직전.. 벌써 9시가 다되어가네. 집으로 고고… 어두워 진대다가 가방도 무겁고, 오르막 길이고..헉헉헉. 집이 이렇게 멀었구나.

 

집으로 와서. 없다. 내일의 도시락 핫도그를 만들어야 한다. 

 

여행 중에 가장 진리는 돈을 아낄려면 몸이 피곤해야하고, 몸이 편할려면 돈이 많아야한다는 사실. 이건 진리다. 항상 안에서 어느정도는 유지할 고민하는게 여행이겠지? 아무튼…. 스페인어 책을 보고 침대로 가니 12시가 되어간다. 엄청나게 하루다. 헥헥...내일부터는 반복의 연속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