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07 Mon 2009 : [Monterry] 멕시코의 귀족도시
아침으로 전자레인지 라면을 먹고는 출발! 어젯 밤에 붐볐던 거리는 조용하고, 학생을 몆 명만 보일 뿐이다. 집 근처에 있는 박물관으로 가니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얼래?? 론니를 다시보니 모든 박물관이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이런...오늘이 월요일이구나. 어제 구경했더라면 박물관과 거리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었을 텐데….이제 멕시코에서 월요일은 산이나 바다로 가야겠구낭 ^^
Zona rosa ( 존: 장미 란 뜻.) 라는 다운타운으로 가보자. 가는 골목길을 요리조리 피해서 가는 것도 무지 즐겁다. 큰대로와 잘 짜여진 건물만 보아오다가, 아기자기하고 컬러풀한 건물들을 보니 계속 사진을 찍게 된다. 특히 몬때레이의 집들은 철창이 굉창히 많다. 골목을 들어서서 골목 끝쪽의 집들을 모면 철장만 보일 때도 있다.
<멕시코!! 색감 부터가 달라진다.>
<우료 화장실 4페소= 360원. 쯤 하는 듯>
<90% 국민이 카톨릭이라는 멕시코. 성당이 나왔습니다.>
<기념비>
Zona rosa 지역은 쇼핑몰이 가득한 곳이다. 물가도 제법 높다. 멕시코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의 중심가이니 당연하다. 미국과 비교하면 싸지만 우리나라와 비교를 하자면 싸지는 않다. 생각보다 비싸다는 느낌이 맞겠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미국과 비슷하거나 때론 더 비싸기도 하다. 일반 음식점. 2명이서 가서 120페소(10불) 정도를 내고 왔으니 확실히 미국보다는 싸다 (미국 -최소 2인 30불 )
한가지 궁금한 점 ! 멕시코에는 팁 문화가 있는가? 미국에서는 음식값의 15% 정도를 매번 주고 세금까지 합하면 음식값의 25% 정도를 더 내야하는게 정석. 멕시코에는 보통 식당 메뉴판에는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 쓰여져 있고, 팁 문화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팁을 주고 왔다. 잘 몰라서…^^ 나중에 호텔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원래 팁문화는 업다고 한다. 하지만 식당에 따라서 (고급식당) 직접 웨이터에서 손으로 동전을 건내주기도 한다고 한다. 5~10페소) 음...그렇구나. 그럼 이제부터는 팁을 주지 말아야지 ** 팁으로부터 해방이구나!!
<조나 로사>
<화장실을 갈 겸 들린 맥도날드>
<버커킹 아스크림은 6페소>
<버커킹 옆에서 쿨.........>
<웨딩드레스의 집. 흰색뿐만이 아니라 각가지 색상이 다 있다.>
<신기하게 2.5짜리가 있다. 10페소>
Zona rosa 지역을 몇번 왔다갔다 하면서 옷가게와 기념품가게를 들렸다. 난 멕시코에 오면 꼭 따꼬 (Taco) 를 처음 먹어 보려고 했다. (어제 어쩔 수 없이 버거킹이 첫메뉴였다.^^) 5개에 10페소(9백원)에 파는 노점 따코상의 엄청난 싼 가격에도 스페인어의 압밥과 혹시나 하는 배탈이 겁이나 그냥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는 식당으로 가서 50페소 짜리 타코를 먹고 말았다.
<자리에 앉으면 우선 나초와 매운 살사(소스)를 준다.>
<드디어 따코를 먹습니다. 또르틸야라는 곳에다가 싸서 먹어요!!>
잠시 호텔로 와서 아주머니에게 (영어가능하심) 또 가볼 만 한 곳을 물었다. 주변에 Pasao Santa Lucia 라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출발한다.
<원색의 집들이 가득한 곳은 많이 걸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40 페소 (3600원) /인. 티켓을 사고 배에 올랐다. 선착장에서 보기에는 잠깐 5분 간 배타고 오는 코스인 줄 알았더니 꽤 길다. 그리고 인공적으로 만든 수로였다. 곳곳에 분수와 조형물을 배치해 뒀다. 또 다른 멕시코였다. 한국에 한군데도 없는 이런 인공수로가 멕시코에 있다. 배에서 샌디에고 근처의 멕시코에서 오신 분이 가이드의 스페인어를 영어로 통역해주기까지 했다. 가이드 아저씨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웰컴투 몬때레이 멕시코 란다. ㅋㅋ 멕시코의 이미지가 또 바뀌는 순간이다. 친철한 사람들. ! 배에서 내려서는 엄청나게 큰 공원이 나온다. 차량 통행은 없고 오직 사람만이 오간다. 박물관이 5개 정도 있는 것 같다. 깔끔하고 관리도 철저해 보인다. 아쉽게도 모두 문닫음. 마의 월요일이다. ㅠ ㅠ
<이렇게 티켓을 사고>
<배를 타고 수로로 향합니다.>
<날씨도 좋고 정말 짱짱!!>
<곳곳에 분수도 있어요>
<몬때레이가 제철소로 유명하답니다. 박물관도 있습니다.>
<선착장으로 돌아와서-선착장->
잠시 공원을 거닐다가 다시 돌아왔다. 수로 근처에는 하얀 식탁보가 깔린 식당들이 있다. 식당을 가는 길. 동네에서 잘 나가는 형님들이 모임을 가지셨다. 내 카메라를 보고는 어렵게 포즈를 취해주신다. 여걸님들 께서도 등장하신다. ㅋㅋ
레스토랑으로 돌아가서 마가리따와 또 다른 멕시코 칵테일을 마시면서 메뉴판에 있는 스페인어 메뉴를 사전으로 다 찾아봤다. 외워도….외워도….도 잊혀진다. 마법의 언어다. ㅋㅋ
<힘합 남정네들>
<같은 손모양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육교 위에서는 웨딩촬영도 합네요~>
<수로를 따라서 가는 배-요거 탔습니다.>
<스페인어..스페인어...!! 악악!!>
오늘 몇 개의 기념품 점을 들렸지만, 결국 우리의 수집품은 핀은 찾질 못했다. 멕시코에는 핀을 안만드나… 샌디에고에 이어서 몬떼레이 . 핀을 못사다!!!
산타 루시아에서 돌아와서 호텔에서 쉬고 밤에 다시 나가려고 했었다. 이 주변은 안전해 보여서 밤에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역시나. 한국드라마 몇편을 연달아 보니 10시가 넘어버리네 ^^…
왜이러니….^^ 정말.. 오늘 여행은 여기서 마칩니다. ^^
<우리 나라에 이런 붉은 집이 있을까요.. ㅋㅋ>
<화분을 주렁주렁 매달아둔 레스토랑.이뻐서 ^^^>
내일은 Real de Catorce 로 간다. 직역을 하면 '14의 로얄' 옛날 14명의 스페인 군인이 죽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유령의 도시라는 별명도 있다. 어떤 도시일까….예상 운전 시간은 5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