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A)/The central area

July 28, 2009 건축의 도시, 시카고

팬더는팬팬 2009. 10. 4. 17:36
 

오늘은 시카고에 가기로 날이다. 할머니의 적극 반대로 차는 두고 가기로 했다. 시내 주차료가 만만치 않을 뿐더러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다고 한다. 그리하여 근처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시카고까지 가기로 했다. 핸드폰이 없는 우리에게 핸드폰까지 쥐어주며, 기차역까지 데려다 주고, 픽업하러 올테니 걱정말라고 하는 자상하신 할어버지 할머니~~!!

 

     우리가 지내고 있는 글렌엘렌에서는 기차로 45분정도 소요된다. 그래서 기차 안에서는 요즘 즐겨보는 '내조의 여왕' 시청할 있었다~ ㅎㅎㅎ

 

     오늘 여행의 시작은 티켓사기부터 시작된다. 우선 시카고 시내까지 가는 기차 왕복에 $7.6, 시내에서 사용하는 데이패스는 $5.75입니다. 데이패스는 가까운 CVS라는 드러그스토어 혹은 인포메이션센터 등의 가까운 지정된 장소에서 구입할 있어요. 구입한 , 2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시카고에 내려서...우아....온통 높은 빌딩들 뿐이잖아...뉴욕이라고 해도 믿겠구나!!>

 

 

  번째 이동장소는 인포메이션센터. 곳에서 모든 지도와 정보들을 얻을 있답니다. 그리하여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오늘 하루의 동선을 짰습니다. 밀레니엄파크 - Institute of art(미술관) - 점심 - Field museum(자연사 박물관) - 페리 건축물투어 - 시카고 피자 먹기 - 야경보러가기 등이다. 오늘 하루안에 많은 것을 보자는 생각에 빡빡하게 일정을 짜버렸다. 인포메이션센터에서 길을 건너니 바로 밀레니엄파크가 보인다. 유명한 콩모양 조형물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다. 콩모양의 거울소재로 이루어진 조형물로, 보는 각도에 따라 나와 주변의 모습이 계속 바뀌어서 사진 찍기에  재밌고 좋은 이었다.

 

 

 

 

<도심 한 가운데 나는 새..기러기>

 

 

 

 

 

 

 

 

 

 

 

 

 

 

 

 

다음은 옆으로 바로 이어져 있는 미술관으로 이동.

 

국제학생증으로 할인을 받아 $12 입장을 있었다. 미국의 3 미술관으로 뽑힌다는 굉장히 규모의 미술관이었다. 꼼꼼이 보려면 족히 하루는 걸린다는 말이 과장이 절대 아니였다. 동양(고려시대 도자기 등의 작품도 여럿 있었다)작품들부터 서양 작품, 아프리카까지 섭렵한 방대한 전시품들이 어디부터 시작해야 지도 모르게 만들었다. 꼼꼼하게는 아니지만, 대충이라도 모든 작품을 보고자 마음을 먹고 둘러보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4시간 정도. 언제 봐도 반가운 피카소 작품들을 비롯해, 유명작가의 작품들도 여럿 전시되어 있었고,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작품들도 많았다.

 

 

 

<의미를 파악하자...의미를.....의미는 무슨..ㅠㅠ 그냥..우아~!!크고 잘그렸구나 라고 밖엔..>

 

 

 

 

<우리에겐 요러한 것들이 더 재미난다.>

 

 

 

 

 

 

미술관 관람을 끝내니 어느덧 시가 넘었다. 이래서야 점심 먹고 나면, 자연사 박물관까지 시간이 없어지겠다. 할머니 손자가 추천해 테이크아웃 집에서 샌드위치를 구입 박물관 근처에서 먹고는 , 자연사 박물관을 건너뛰고 바로 네이비피어로 이동하기로 했다. 네이비피어에서 여러가지 페리관련 투어를 이용할 수있다. 우리가 선택한 투어는 시간 동안 강을 따라 가며 건축물을 감상하고 설명을 들을 있는 아키텍쳐투어였다. 가격은 $24.

 

 

 

 

<대왕피클 핫도그>

 

 

 

<세계의 유명 건축물의 돌을 모와서 곳곳에 붙여둔 신문사 건물.>

 

 

  빠른 시간안에 많은 건축물을 둘러 있고, 시카고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있는 좋은 기회였다. 시카고에 현대적 건축물이 많은 이유는, 대화재로 인해 거의 모든 빌딩들이 불타버려서 덕분에 현대적 건축물을 대대적으로 세울 있었던 것이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지혜로운 대처 방법이었다.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시어스타워(윌리스타워로 얼마 이름이 바뀌었다), 존핸콕타워가 가장 유명하다. 외에도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건축물들의 조화로 이루어진 스카이라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시카고 건축물들을 감상 있었다.  강추~~~

 

 

 

 

 

 

 

 

 

 

 

 

 

 

 

 

<곧 2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XX빌딩-공사중>

 

 

 

 

<후진 실수 했다간 100미터 아래로 뚝~~! 떨어지지겠다>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시어즈 타워. 하지만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시카고피자를 먹으러 시간이었다. 시카고 피자는 다른 곳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구분되며 피자를 먹는 것이 관광포인트의 하나 정도이다. 가장 유명한 곳은 지오다노라는 곳이지만,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시간부족때문에 우노피자로 향했다. 그러나 역시 곳에서도 45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들어간 우리는 가지 종류의 피자와 음료수를 주문했는데, 기대만큼의 맛을 보장하지는 못했다. 차이점은 단지 두껍고 바삭바삭한 도우였다. 하지만 나는 도우가 그리 좋지만은 안았다. 유명할까아??

 

 

 

 

 

 

 

 

<이렇게 30분은 기다리곤.....>

 

 

 

 

<요렇게 생길걸 먹습니다. 돌피자입니다. 돌. ㅋㅋ>

 

 

 

 

 

 

 

 

존핸콕타워로 가보자~~ 존핸콕타워는 시카고에서 번째 높은 빌딩이고, 식사하거나 라운지에서 술을 먹을 경우 엘리베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있다. 전망대는 94, 레스토랑은 95, 라운지는 96층이다. 전망대 올라가는 비용이 $15이니, 그보다 음료를 먹으면 그게 이익인 셈이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창가자리에 앉는 것이 어려웠다. 대신 여자화장실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곳이 야경을 관찰할 있는 명당이었다. 여자라서 햄볶아요~ 룰루루~~ 내가 미국에서 아니 북미에서 지금까지   야경 가장 아름다웠다. 높지만 나보다는 낮게 있는 빌딩들을 내려다 보고, 왼쪽에는 미시간 호수가 보이고, 멀리는 시어스타워와 다른 높은 빌딩들이 보이고.. 정말 감동적이었다. 

 

$.$ ~~~~~  역시 건축의 도시 시카고 답구나~~

 

 <존 행콕 타워>

 

 

 

<존행콕 타워 Bar층 여자 화장실에는 밖을 볼 수 있는 통유리로 되어 있답니다 >

 

 

     어느덧 시계를 보니 집에야 가야 시간이다. 늦어도 940 기차를 타야, 글렌엘렌에는 10 25분에 도착을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보통 11시쯤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전에는 무조건 도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버스를 갈아타고, 전력질주를 끝에 기차를 놓치지 않을 있었다. 차이로 기차를 놓칠 했다 ~ 아슬아슬해~~ 기차에서 숨을 고른 , 할머니에게  전화로 도착 시간을 알려주고, 기차 안에서  다시 '내조의 여왕' 시청을 있었다. ㅎㅎㅎ

 

     기차에서 내리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마중 나오셨다~ 유후~ 우리는 다같이 집으로 돌아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시카고 여행기를 보따리 풀어놓았다. 즐거워하면서 우리 얘기를 듣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우리와 같이 먹기 위해  먼저 먹지 않고 기다렸다던 아이스크림 후식시간. 우리는 정말 가족처럼.. 집에 도착 하루 종일 있었던 일을 서로서로 나누고는.. 웃고.. 안고 그렇게 잠이 들었다. 이렇게 좋으신 분들을 만나게 되다니.. 정말 우리에게 축복이고 행운이다.

 

     시간이 갈수록.. 여행에 대한 매너리즘을 느끼는 순간들을 직면하게 된다. 언제가 봤던 박물관, 비슷비슷한 볼거리들, 지루한 일정들.. 그럴 마다 우리의 여행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힘을 주고, 매너리즘을 깨주는 것은 다름아닌 사람이다. 잊을 없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순간, 서로를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순간.

 

우리는 어쩌면 인간을 여행하는 중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