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A)/The central area
July 20, 2009 생일, 그리고 캠핑
팬더는팬팬
2009. 10. 3. 17:27
드디어 엘로우스톤 국립공원입구 도착이다. 올해 생일은 미국의 엘로우스톤, 작년 생일은 캐나다의 밴프, 제작년 생일은 호주의 골드코스트. 우후후~ 신난다!!
인포메이션센터의 도움을 얻어 숙소를 정할 수 있었다. 약 20분쯤 떨어진 캠핑장. 인근 숙박비가 만만치 않은데 조금 멀리 나가고, 캠핑을 하니 숙박비의 부담이 확 준다. 하루에 $15.
텐트를 치고, 어제 남은 와인을 마시면서 과일과 샐러드를 먹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 오랜만에 하는 캠핑에 마음이 설렌다. 도시 안에만 있다가 자연으로 나온 느낌이다. 앞에는 강이 넓게 펼쳐져 있고, 뒤에는 우리 텐트가 있고, 그 사이 캠핑의자를 펼쳐놓고 하늘보고, 땅보고, 바람 쐬고 하는 것만 해도 상쾌해 계속 노래를 불러 댄다. 어릴 적 불렀던 동요들 "송알 송알", "두 손을 담그면" 등을 신나게 불러제끼다가 , 와인 한 모금과 딸기 하나를 베어먹는 이 기분. 역시 내 생일 최고다.
오늘 저녁은 팬더의 야심작 고추장된장찌개란다. 조금 미심쩍었지만, 팬더네 동네에서는 모두 이것만 먹는다고 하니 믿고 기다려보자. 예상과는 달리 된장의 구수한 맛과 고추장의 매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다~ 오후~ 제법인데~ 요리사팬더야~
오늘 하루 생일축하한다는 말을 시도 때도 없이, 그리고 맛있는 미역국, 고추장된장찌개 끓여준 박팬더!! 럽유~ 쪽!!
내일부터 옐로우 스톤 탐방이 시작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