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A)/The central area

July 19, 2009 토끼 생일 전야제 사르르 사르르 고기반찬

팬더는팬팬 2009. 10. 3. 17:16

어제의 목적지였던 솔트레이크시티에 오늘 당도를 했다. 일요일이라도 다른 도시들은 다운타운이 활기찬데 비해, 곳은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다. 적당한 곳에 차를 파킹하고, 몰몬교의 성지라 불리는 솔트레이크시티의 템플스퀘어로 걸음을 옮겼다.

 

     분수대, 멋진 건물들, 넓은 부지. 다른 이들은 가이드와 함께 이동을 하지만 정문으로 들어오지 않은 우리는 가이드가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한국분께서 가이드를 해주셨다. 몰몬교의 특징, 그리고 시작, 건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다. 박해를 피해 곳으로 이주해 교민들 때문인지 주민 50% 몰몬교를 믿는다고 한다. 그래서 아까 다운타운 그렇게 썰렁했구나 싶다. 일반 기독교와 조금 다른 점은 성경과 몰몬경을 함께 본다는 , 그리고 가족에 대한 관점, 선지자들을 따른다는 점인 같다.

 

     기독교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몰몬교. 재밌다. 흔히 이교도라고도 불리는 몰몬교. 대체 누가 정하는 정교와 이교도인지 .. 결국은 그것도 인간이 정하는 아닌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종교에 대한 약간은 씨니컬한 관점은 변하지 않는 같다. 굳이 종교를 갖자면 차라리 자연을 숭배하는 토템미즘이 나에게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솔트레이크 시티 - 일요일이라 그런지 도시가 횡~~~하다. 다들 교회갔나??>

 

 

 

 

<몰몬교의 본거지. 템플스퀘어>

 

 

 

 

 

 

 

 

 

 

 

<템플..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이 곳>

 

 

 

 

<어제와는 사뭇 다른 풍경 다시 초록의 세상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인상적이었던 솔트레이크시티를 지나, 엘로우스톤을 향해 그렇게 달리다 오후8시쯤이 되어 이동을 멈추고 숙소를 찾기로 했다. 오늘은 토끼생일전야제. 룰룰루~ 어제 약속했던 야채/과일먹기 프로젝트를 잠시 벗어나 맛난 고기반찬을 먹을 있는 특별한 ~ 좋아하는 소고기를 잔뜩 사서 모텔로 향했다. 몰래 하는 취사인지라, 스모크디텍터의 배터리를 제거하는 신중함도 보였다. ㅎㅎㅎ

 

     오늘은 토끼가 쉬는 . 팬더가 밥도 하고, 미역국도 끓이고, 고기도 구웠다.이히히 맨날 맨날 생일이었으면 좋겠다. 이히히~ 미역국이랑 밥도 먹고, 고기도 먹고. 반쯤 익은 고기를 먹는데 후루룩 후루룩 입에서 살살~ 녹는다. ~~ 행복해~~

 

 

 

 

 

 

 

 

 

  12시가 되자,  팬더랑 2번째 맞는 생일이므로 2개의 초를 케익에 꽃고, 노래를 부르고 샴페인을 마셨다. 그런데 모금만 마셔도 이상하게 취한다. 헤롱헤롱~~ 결국은 와인 모금에 취해 다음 아침까지 숙면을 취할 있었다. ^^;;;

 

      맛있는 고기반찬도 맘대로 먹을 있고, 케익도 먹을 있고, 일도 안하고 놀아도 되는 달콤한 생일. 그래 , 오늘부터 일주일간을 토끼 생일주간으로 지정한다. ㅋㅋ 일주일동안은 왕토끼다!! 으헤헤헤헤헤헤  신하팬더야 모셔라 ㅋㅋㅋㅋㅋㅋㅋ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PS 간단한 생일상에도 고마워하는 토끼야. 고마워  -팬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