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A)/The central area

July 16, 2009 광활한 그랜드캐년

팬더는팬팬 2009. 10. 2. 13:10

 

     새벽 3시반, 3시간도 같다. .. 눈이 아직도 떠진다. 그래도 알람소리에 일어나 눈을 감은 나갈 준비를 하고, 현수오빠와 정선언니를 픽업하러 패리스로 출발~ 어제 놓은 과일들을 먹으면서 계속 사막으로 사막으로 향했다. 후버댐을 지나서(트랜스포머에 나와서 유명하다고 한다), 애리조나 국경을 넘어 5시간을 달린 9 반쯤 그랜드캐년 입국에 도착했다.

 

     맥도널드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그랜드캐년으로 드디어 들어가는 순간이다. 한대당 $25 입장료를 내면 안내지도를 받을 있다.

 

     그랜드캐년을 둘러보는 방법은 크게 가지로 나눌 있다. 북쪽에서 감상하는 , 혹은 남쪽에서 감상하는 . 시간이 있다면 양쪽 감상을 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남쪽만 감상하기로 했다. , 하루의 여유가 있다면 남쪽만 감상을 하는 것이, 하루의 여유가 있다면 트레킹을 해서 캐년 밑으로 내려서 콜로라도강을 보고 오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만일 3일의 여유가 있다면 남쪽, 트레킹, 북쪽을 모두 보고 오는 풀패키지를 추천한다. 남쪽과 북쪽의 실제거리는 마일이 안되지만, 직접 북쪽으로 이동하려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루 안에 남쪽과 북쪽 모두를 보기에는 무리이기 떄문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6시간. 오늘 9 까지는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가야 했기에 늦어도 오후 4시에는 그랜드캐년에서 떠나야 했다.

 

     우리는 먼저 제일 동쪽으로 이동해 차례로 보며 서쪽까지 움직이기로 했다. 사실 어느 순서이거나 관계없다. 서쪽->동쪽 이거나 동쪽->서쪽.

 

     차례대로 보기 위해서 뷰포인트들을 지나치는데, 얼른 보고 싶어 죽겠다. 언뜻 언뜻 스쳐가는 그랜드캐년이 정말 너무너무 커서 입이 ~ 벌어진다. ~~~~ ~~~~ ~~~~~~ ~~~~

 

 

 

 

 

 

 

 

 

 

 

 

 

 

 

    동쪽 끝에는 첨성대처럼 생긴 탑과 광활한 그랜드캐년 뷰가 펼쳐져 있다. 1층에는 기념품 , 그리고 올라가는 계단과 여기저기에는 원주민 그림들이 그려지고 새겨져 있고, 전망을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는 이색적이고 광활한 자연 앞에서 좀처럼 다음 장소로 떠나 지를 못했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아야 하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장소로 계속 이동 밖에 없었다.

 

     어제는 인간이 세운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오늘은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인간과 자연의 위대함을 동시에 느끼는 순간이다.

 

 

<이제 인물사진 들어갑니다.^^>

 

 

 

 

 

 

 

 

 

 

 

 

 

 

 

 

 

 

 

 

 

 

 

 

 

 

 

 

 

어쩜 저렇게 바르게 수평을 맞춰 캐년이 만들어 졌을까? 조금씩 다른 지층 색깔들, 그리고 대규모의 캐년앞에 인간인 나는 자연에 압도당한다. 그리고 푸르른 하늘과 예쁜 구름들 마저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만들어 낸다.

 

     뷰포인트마다 비슷한 다른 느낌을 연출하고 있었고, 모두 입이 벌어질 만큼 멋진 모습들이었다. 갑자기 예전 호주 있을 갔던 킹스캐년이 떠올랐다. 그랜드캐년에 비교하면 아가 캐년이었지만, 이상하게 호주의 킹스캐년에 정이간다. 직접 두발로 오르고 내리고 했기 때문일까? 그랜드캐년 역시 발로 느꼈다면 좋았겠지만, 왠지 아쉬움이 남는다.

 

     셔틀버스만 들어갈 있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뷰포인트에서의 감상을 마치고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길을 들어, 우연히 비포장도로는 야생선인장이 여기저기 피어있고, 도마뱀이 기어다니는 전형적인 애리조나의 모습이라 너무나 놀랍기도 했다.

 

 

 

 

 

 

 

 

   미국이라는 나라 안의 사막에서 극지방까지.. 여러 모습을 있는 미국은 어쩌면  하나의 작은 세계일지도 모른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강행군에 지친 우리는 쓰러지듯 그대로 잠이 들었다. 같은 스케쥴을 소화하고, 뒤에 쇼도 감상하고 겜블링도 했다던 언니네 커플에 박수를 보낸다. 국가대표급 체력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