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A)/The west

July 11, 2009 : 드디어 헐리우드에 가다

팬더는팬팬 2009. 9. 28. 07:31
 

     헐리우드 사인이 보이기로 유명한 곳으로 운전을 해서 도착이다. 우리의 프로젝트 한복입기를 해보자~ 그런데 너무너무 더워서 의욕이 사라진다. 너무너무 덥다 ㅠㅜ 가뜩이나 요즘 체형도 서구화되어서 한복이 작아졌는데.. 결국 속치마를 생략하기로 했다. 그래도 덥기는 마찬가지. 옛날 선조들은 이걸 어떻게 입었나 싶다. 우리도 모시 께끼를 가져올걸 이라는 잡생각도 든다.

 

 

 

 

 

 

 

 

 

    후다다다닥 입고 기념촬영 , 빛의 속도로 원래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 정말 덥다~ 대체 오늘 몇도길래 이렇게 더운거야. 전광판을 보니, 38도다 헉…  역시.. 이렇게 더우려면 정도 숫자는 나와야지~

 

     더위에 지친 우리는 헐리우드 스타들 핸드   프린트 구경만 하고 비버리힐즈로 이동하기로 했다. 나는 조니뎁의 핸드 풋프린트와 사진을 찍고, 팬더는 아놀드 슈왈츠네거와 찍었다. 나는 팬더가 아놀드 슈와츠네거의 열렬팬인줄 알았으나 아는 배우의 이름이 나오질 않아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 ㅋㅋㅋ 처음엔 조니뎁도 누군지 모르더니 캐리비안의 해적에도 나왔다니  지금와서 아놀드 말고 죠니뎁이랑 찍을거라며 후회한다. ㅋㅋ 그러고는 자기한테 미리 얘기 안해줬다고 삐치기 까지 한다. 얼쑤~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목적지는 비버리힐즈. 헐리웃 스타들이 산다는 비버리힐즈의 주택가와 상점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가는 마다 고급 차들이 즐비해, 우리 으릉이가 살짝 죽는다. 비버리힐즈는 따로 자치구가 있을 정도로 특별취급이다. 시청이 성처럼 으리으리하다. 상점가도 유명 고급브랜드, 비싸보이는 식당들이 늘어서 있고, 몸을 신경써서 치장한듯 보이는 언니들이 활보하는 이곳이 비버리힐즈다. 집들도 크고 예쁘고 보안경비가 철저해 보인다. 왠지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기분에 오래 있기는 싫어진다. 그리고 그곳에서 막상 일이 없기도 했고..

 

     L.A에서의 마지막 날인데, 떠나기 어제 먹었던 맛있는 냉면을 먹고 싶었다. 그리하여 어렵게 어렵게 집을 다시 찾아 도착. 저녁에 가서 그런지 어제보다 냉면 면도 쫄깃하지 않고 양도 적어진 하다. 그리고 아주머니들이 젊은 남자 알바생 아이를 잡아 먹어 안달이다. 소리지르고, 무시하고, 상처주는 하고.. ~~~아주머니들한테 팁주지 말고 아이한테만 쥐어주고 오고 싶다~~ 손님들이 있는데서 그렇게 아이를 혼내고 못살게 구는 모습이 절대 좋아보이지 않는다. 차라리 여기 다시 오지 않았다면 어제의 좋은 기억들만 안고 갈텐데.. 아쉽다..

 

     어쨌든 빠빠이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