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A)/The west

July 2, 2009 국립공원 캠핑장은 이미 만원

팬더는팬팬 2009. 9. 27. 12:30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만났던 한국인 부부는 이미 떠날 준비를 하고 계신다. 역시 캠핑의 고수는 다르다. 엄청 빠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5 이후에는 이동을 하는 모범캠퍼다. 우리는 어제 빌린 침낭을 돌려드리고, 작별인사를 나눈 빠빠이~~

 

 

 

     우리는 북어국과 김으로 밥을 먹고 , 비상식량으로 밥을 더했다. 나중에 혹시나 전기를 없는 곳에서 밥을 먹고 싶어질 김과 먹을 있도록 말이다. 그동안 밀린 설거지 텐트를 걷으니 벌써 11시가 넘었다. 서둘러야 겠다. 이렇게 가다가는 언제 샌프란시스코에 닿을지 모르겠다. 얼마 가지 않았는데, 오레곤주가 끝나고 캘리포니아주가 시작된다. 벌써 워싱턴주, 오레곤주를 지나 캘리포니아주다. 그렇게 말로만 듣던 캘리포니아드림의 캘리포니아주다. 주의 경계에 작은 검문소가 있다. 혹시 과일을 갖고 있는지 혹은 불꽃놀이용 폭죽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다. 없다고 하니 좋은 여행이 되라며 무사히 보내준다~ 아무런 죄도 지은게 없건만은 괜히 검문소 근처만 되면 ~ 위축이된다. 그런데 날이 더워서 일까? 이유없이 몸이 쳐지기 시작한다. 몸을 식힐 ~ 기분 전환 ~ 맥도날드로 가자~!! 우리는 가장 사이즈인 카라멜쉐이크를 주문해 놓고 쭉쭉 빠니, 기분이 조금 나아진다. ㅎㅎㅎ

 

 

 

<잠시 내려서 체조를 했답니다. 제가 허리가 않좋아서....ㅠ ㅠ >

 

 

 

 

 

 

 

<온동네가 바다니...서는 곳마다 모래밭입니다.>

 

 

     우리는 레드우드파크에 들렸다 가기로 했다. 레드우드파크는 오래된 나무들이 많은 공원이다.  어차피 지나가는 길이기도 하니 , ~ 가보자~~  레드우드파크에는 정말 거대한 나무들이 많았다. 굵기가 10 만하고, 높이가 빌딩만한 나무들이 여기 저기 솟아있다. 왠지 내가 스머프가 나무들을 우러러 보았다. 태어나서 이렇게 나무들은 처음 본다. @.@ 눈이 휘둥그레~ 나무들이 많아서 그런지 숨을 때마다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나무사이를 달리는데 빅트리 라는 사인이 보인다. 어잉? 여기 있는 나무들도 충분히 큰데 빅트리는 얼마나 크다는 거야!! 차를 쪽에 대놓고 분을 걸어가니 거대 나무가 보인다. 나이는 2500살이다. 나보다 100배는 살았구나~ 나도 2500 살면 저렇게 있을까? 상상해본다. 흐흣 사람이 나이만큼 커진다면 재밌을 같다. 그렇다면 나도 아직 성장기일테니까… !.!

 

 

 

 

 

 

 

 

 

 

 

 

 

 

     아침일찍 출발하지 않아서일까? 얼마 가지 않은 같은데 벌써 6시가 넘어가고 있다. 이제부터 나오는 캠핑장에 들어가서 자야겠다. 그런데 모든 캠핑장마다 벌써 만원이다. 국립 혹은 주립공원 캠핑장은 벌써 오래전에 예약이 끝나서 자리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 시간은 점점 늦어져 어느덧 9시가 넘어가고 있다. 캠핑장 찾기가 보물찾기보다 어려운 같다. ㅠㅜ 이제는 이상의 선택권이 없다. 호텔 혹은 사설캠핑장 혹은 노숙이다. 호텔은 근처에 메리어트가 없는 관계로 스킵이다. 그리고 사설 캠핑장은 가격이 얼만지 모르기 때문에 보이는 곳이 나오면 들어가서 알아보기로 했다. 노숙은 이상의 대안책이 없을 경우에 한해서이다. 유레카라는 마을에 들어서니 KOA캠핑장이 보인다. 가격은 Non Hook-up $38, Full hook-up $43정도이다. 비싸다~ - 메리어트가면 세금까지 $45인데, 같은 가격내고 캠핑하려니 왠지 못마땅하다. 그렇다면 마지막… 노숙이다.

 

     한참 달리는데 트럭 한대가 한쪽 공터에서 차를 세워진 , 운전기사는 잠시 눈을 붙이는 같다. 그래!! 우리도 트럭 뒤에 숨어서 오늘 하루 마감하는것도 좋은 생각인 같다.  주위를 둘러보니 괜찮은 공터인 같다 우리는 이틀 전처럼 다시 짐을 바닥으로 내리고, 시트를 빼고 잠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잠들기 라면하나를 끓여서 나누어 먹고 잠이 들었다. 라면 맛을 덧붙이자면  이건 .. 예술적으로 맛있다. 역시 신라면!! It's basic. Basic is the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