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A)/The west

June30, 2009 미국에서의 첫 노숙

팬더는팬팬 2009. 9. 25. 13:14

 

아침에 일어나서 세금까지 45불을 지급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아직도 돈을 내라고 할까봐 마음이 두근두근 하지만.. !.! 하룻밤 자서 일까? 어제보다 한결 몸이 개운하다. 3시간을 달려서 포틀랜드 도착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아무것도 모르겠다. 패닉상태.. -_- 그럴 때는 관광안내소를 가보자~ 우리는 캠핑장이 어디에 있는 지와 캐나다 달러를 미화로 환전 있는 곳을 물어봤다. 우선 관광안내소에서 추천한 은행에 가서 가지고 있던 캐나다달러$600 환전했다. 허걱.. 건네주는 돈은 $500도 채 안되는… … 말도 안된다. 이럴 알았으면 캐나다에서 환전해 것을!! 실수했다!! ㅠㅜ  번의 비싼 수업료를 치룬 셈이다. 캠핑장 정보는…. 도시에서 다들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으흠.. 어쩌지.. 사실 포틀랜드는 그냥 지나가는 도시로 해도 상관없을 같다. 미련 없이 떠나기로 했다.

 

 

 

<포틀랜드 인포메이션 센터 광장>

 

 

 

 

<햇살을 즐기는 뒷태가 이쁘신 처자-지나가던 남자애도 동의함 ㅋㅋ>

 

 

    

<이렇게 주차기기에서 표를 뽑아서 창문에 붙여 둬야한다.>

 

 

 계속 계속 달리자.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예쁘기로 유명한 해안도로를 달리고 싶다. 그래서 조금 위로 올라가서 돌아가는 해안도로 시작점인 지역으로 향했다.

 

 

 

<마침내 나타난 태평양>

 

 

 

 

<으릉이 수고한 기념샷>

 

 

2시간쯤 갔을까? 배도 살짝 고프고~ 화장실도 가고 싶고~ 이대로라면 오늘 노숙해야 텐데 저녁이라도 먹자 싶어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미트볼 스파게티와 머쉬룸버거를 주문했다. 먹고 택스공제를 없겠냐고 물어보니 오레곤주는 원래 택스가 없다고 한다. ~ 미국의 알바타주 같은 존재이다. 만약 미국에서 살게 되면 오레곤주에서 살아야겠다!! ^^*  웨이트레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운전을 조심해야 한다고 얘기해 준다. 사람들이 80마일로 달리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역시 천천히 달리는데 걱정이라고 대답해 ,

 

 

 

 

 

 

 

 

 

 

 

 

식당을 나와 2분쯤 달렸을까?? 캠핑장이 따라라~~ 나타난다!! ㅠㅜ 이럴 알았으면 식당에서 먹지 말고 캠핑장에서 자고 먹을 것을…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우선 미국의 캠핑장이 어떤 궁금해서 둘러 후에 결정하겠다고 둘러보는데, 주변 경치도 너무 예쁘고.. 가격도 싸고 좋다. State 파크라서 가격도 $20 저렴저렴!! ㅠㅜ 그래도 벌써 레스토랑에서 $25 썼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 우리는 결국 내일을 위해 조금 운전을 하기로 하고, 적당한 곳에서 노숙을 하기로 했다.

 

 

 

 

 

 

 

<캠핑장에서 본 노을>

 

 

     어두운데 길이 꼬불꼬불까지 하니.. 운전팬더는 힘들어하고, 나는 괜한 죄책감을 느낀다. 아까 캠핑장에서 잘껄.. 괜히 $20아끼자고 고생인가 싶다. 우선 만일을 대비해 개스를 가득 채우자!! 그리고 아까 먹은 스파게티와 햄버거가 너무 느끼해서 체할 같다. 그래서 편의점에 가서 사이다 2L짜리를 샀다. 800ml 2L 30센트밖에 차이나지 않았기때문에.. 넉넉히 먹기 위해 2L짜리 구입했다~~

 

      지나가던 길에 데이캠프전용인 곳이 보인다. 주변에 화장실도 있고 11시가 넘었기 때문에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그래!! 여기다!! 우리는 빛의 속도로 모든 짐들을 내리고 , 시트도 빼고 에어매트리스를 뒷자리에 넣고 펌프를 하여 보금자리 완성이다!! 그리고 씻는 화장실에서!! 하하하!! 미국에서 처음 보는 노숙이라 조금 마음이 떨리긴 하지만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리하면 아무도 모르겠지~ 우히히 ~ 얼른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