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Edmonton 08

8/25(월) Crazy busy day

팬더는팬팬 2009. 4. 12. 05:48

새벽 5 .  엄청난 짜증난 얼굴을 하며 윤영이는 출근하고, 그래도 다시 잠든다. 7시에 알람이 울리지만 통상적으로 7 10분과 20분에 한번 울리기에 그냥 무시하고 잔다. 최종 통보인 20 알람에 벌떡 일어나서 후다닥~~준비하고 출근!! 8 20분에 오피스로 . 오늘은 월요일. 월요일은 보통 가장 한가하다. 일요일에 다들 체크아웃 하고 자기집으로 가면 일요일에 체크아웃 룸이 넘쳐나서 일요일은 엄청나게 일이 많다. 일요일에는 체크인 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월요일은 당연히 한가하다. 월요일 아침 이름이 걸린 보드를 보고는 정신이 혼미해진다. 15개의 . 지금까지 최고 많은 수이다. 하지만 수가 중요한게 아니다 체크아웃 룸이 14. ..... 말이 나온다. Stayover 겨우 . 트레이닝 기간인데….이럼 되는데….. 14개라니 아직 5~6개가 맞는데 말이다.!!  오늘은 죽도록 해야겠구나 고지가 아득하니 오히려 맘이 편해진다. 설상가상으로 오늘은 랙시미도 없다. 플로런스는(할머니 트레이너) 있지만 분도 오늘은 바쁜 같다.

 

5층으로 가서 카트를 점검해 본다. 없는 물건이 ~~~ 많다. 일이 점점 꼬이는데. 에잇 일단 그냥 시작한다. 점심 전까지 5개는 끝내야지 같다. 우선 침대 이불을 후다닥 갈고, 배게는 2종류인데 배게는 더럽지 않으면 그냥 갈지 않고 두었다. 화장실에서도 욕조를 브러쉬나 매직스펀지로 닦는데 그냥 약만 뿌리고 반짝거리게만 만들어 두었다. 마지막으로 해야 Vacuum! 진공 청소기로 카페트를 청소해야 하니만 생략했다. 눈에 거슬리는 쓰레기만 대충 줍는다. 결국 점심까지 5개를 했다. 이렇게 하고 보니 평소처럼 깨끗이 하는 것이랑 오늘처럼 일하는 결과는 차이가 없는 같다. 실제로 깨끗하지 않아도 반짝반짝 빛나고 깨끗하고 보이면 같은데?? 흠…..점심은 윤영이와 함께 먹고 (호텔에서 처음 같이 먹는다.)

 

다시 일을 시작했다. 오전과 마찬가지고 대충대충 ㅋㅋㅋㅋㅋ 하는 중에 넘버 2 매니져가 와서는 도와주는 사람 없이 하냐며 묻더니…곧 트레이너 플로런스가 왔다. 플로런스가 2~3 방을 도와 주었다. 이렇게 15개의 룸을 5 마쳤다. 우아…….어쨌든 마치긴 했네 ^^ 카트에 물건을 정리하고 내려가니 5 40. 40분간 오버 타임을 했다. 나름 뿌듯해 하면서 카페테리아에서 저녁을 먹었다. 타이완에서 인턴쉽을 애들이 3 있는데 James 라는 남자애랑 메일 주소를 주고 받았다. 나중에 세계 일주를 끝날 타이완을 들를지도 모르니 1 뒤에 보자고. 인턴쉽 친구들은 오늘 마지막으로 일하고 그만 둔다. 음…. 가뜩이나 사람 부족한데 3명이나 나가버리다니 점점 일이 많아 지겠구나.

 

 집으로 오니 윤영이는 자고 있다. 잠만보님아.

메일 보니 어제 올렸던 룸메 광고에 대한 답이 3개나 와있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2명은 여자 1명은 남자. 2명의 여자가 미국의 에드먼튼으로 알고 메일을 보낸 느낌이여서 다시 한번 확인 답장을 보내 주었다. 남자는 영국에 있는데 에드먼튼으로 온다면서 집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지난 네빌(스리랑카애) 사건으로 남자 룸메는 두지 않으려고 했지만 영국의 깔끔한 개인주의와 영어권 사람이라는 점에서 끌리기는 한다. 광고를 내보고 결정하자.

 

9시에 잠들어서 12시에 일어 났다. 일어나니 윤영이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 떤다고 정신없다.  자정 12시부터 4 일기를 한번에 적었다. 오늘은 기필코 써야지라는 다짐을 지켰다. 5일이 넘어가면 더 이상 생각이 나질 않기 때문이다. 지금 시각은 새벽 2 20분을 지난다.

맞다. 생각해 보니 내일은 영어 과외 하는 날이다. 헉….공부 하나도 했는데 이를 어쩌나..ㅠㅜ

일단은….자자..ㅋㅋㅋ

 

 

내일 :

 

  • 전기세 내기
  • 방세 준비하기
  • 핸드폰 주소 이전하기.(주소가 아직 후니네 집으로 되어 있다.)
  • 가구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