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Edmonton 08

8/3~13 : 2주간의 기억은…..

팬더는팬팬 2009. 4. 11. 18:10
  

8 3 부터 14 까지의 일기는 없다. ㅋㅋㅋㅋㅋ 워낙 환경이 급하게 변하다 보니 정말 하루하루 사는게 빛의 속도로 지나 갔다. 8개월이 지난 지금 유니의 일기와 사진을 봐가면서 생각해 본다. 지금에 와서 일기를 쓰다니...우습기도 하다. ^^

 

  1. 이야기~!

 

주말에는 뱅큇일을 했다. 그리고 주일에는 하우스키핑 트레이닝을 시작했지. 나의 트레이너는 네팔인 이름은 랙시미. 대머리 아저씨인데 성격도 나쁘지 않고, 나름 괜찮은 사람이다.

 

하우스키핑에는 Room attendant house man 있다. Room attendant 보통 House keeper 라고 불린다. 어텐던트는 방마다 청소 하는 사람. 완전 청소부. 하우스맨은 룸어텐던트가 필요한 물건이나 시트를 옮기고 VIP 고객의 특별 주문, 혹시 호텔 교환원으로 부터 무전을 받아서 일을 한다. 보통 계속 걸어다닌다. ㅋㅋㅋㅋ

 

하우스키퍼. 첫날에는 방을 4개를 받고, 3 지나면 수가 거의 16개에 가까워진다. 점점 숫자를 올리면서 교육 받는데, 내가 처음 시작한 , 마침 재수없게도 누군가가 결근을 했다. 땜빵으로 방을 10개나 둘러 보아야 했다. 원래 같았음 비디오나 보면서 탱자탱자 있음 되는 것을.

 

같이 일하는 사람은 Canadian 할머니 아님 다들 필리핀, 스리랑카, 자메이카, 캐리비안에서 약간 거무짭짭한 사람들. 음………..그럼 ???? 특이한 존재다. 우선 젋다. 그리고 남자 청소부. 동양인. 그리고 호텔과의 계약없이 개인 취업비자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 음……….역시 내가 있을 곳이 아닌가?? ^^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같다.

 

  1. 이야기.

 

다행이 가끔씩 옆집의 무선 인터넷이 잡혔다. 하지만 엄청나게 느리군, 그리고 때때마다 때가 있고 안될때가 있고...악악악. 접속이 때면 Let's go edmonton 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해서 중고매물이 있는지 계속 살폈다. 전자레인지,토스터기, 수저, 등을 먼저 입수하고, 식탁까지 사버렸다. 차가 없어서 정말 버스 타고 가서 물건 보고, 대충 쓸만하다 싶으면 택시를 불러서 싫고 갔다. 택비비만 한번 타면 20불은 넘는다. 침대는 재활용품 쓰래기통 근처에서 하나 주웠다. 그리고 옆방에 룸매를 받기 위해서 가구가 보이는 족족 침대며 테이블이며 보이면 무조건 들고 왔다. 무거운 것은 후니가 많이 도와 줬다.

까지만 해도 나를 초청한 후니의 이미지는 나름 괜찮았다.

 

식탁이 없을 . 우리는 식탁으로 다리미 판을 이용 했다. 상이라고 생각하고 둘이서 밥먹으면 나름 괜찮다. . 추억이라면 추억이다.

 

 

 

 

 

 

 

그리고 쇼파(펼치면 침대가 된다. 쇼파배드) ,작은 쇼파들(밖에서 주워 것들) 조립식 식탁. 책상, 의자, 전자레인지, 냄비, 수저세트, 믹서기, 진공청소기, 커피포트 등….하나씩 늘어갈 마다 우리의 생활은 점점 윤택(??) 해져 갔다.

 

 

 

<이젠 비빔국수까지는 가능하다.~!!>

 

윤영이가 집에 늦게 때는 새벽 1시가 되어서 온다. 그럴 때면 정말 무서울 같다. 아침에 출근해야하니  계속 깨어 있을 없구….때로는 이런 아파트 계단 올라오는 중간 마다 쪽지를 붙인 이밴트도 기억이 난다. 다시 보니 민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