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Banff

7/18(금) : 초밥은 식초밥

팬더는팬팬 2008. 10. 4. 11:23

오늘도 늦잠을 자버렸네~ 하루도 일찍 일어난 날이 없구나~아직 시차적응 하고 있어서 그런가 ^^

 Ebong 이랑 둘이서 하우스 키핑 했다. 빗자루와 밀대질, 에봉이는 화장실과 세면재를 닦았다.

훔냥~~시간 엄청 안간다. 단순 반복 단순 반복…………….그리고 에봉이랑 별로 말도 없다.

이렇게 오후 3시까지 시간을 보내고, 유니가 끝나는 5시까지 방에서 컴퓨터 하면서 딩굴었다.

(난 지금 밴프에서 뭐하는걸까.??? ^^;)

 

 한참 딩굴거리다가 나가보니 어제 일본 친구 후미랑 미즈애가 있네~ 반갑따~~~~친구야~~그러면서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다가 보니 애들이 스시(초밥) 만들어 먹기로 했다고 한다 ???? 호스텔에서 어떻게 초밥을 만들어????  보니 정말 밥을 무지 많이 싸서 왔다. 3Kg 쌀을 다 밥으로 만들어 온 것이다.  (후미와 미즈애는 호스텔에서 지내지 않고 그냥 한번 놀러온다.)

그래???? 그럼 나도 끼자 ㅋㅋㅋㅋ 일본인이 만든 초밥..기대 되는걸???

 

그렇게 우린 7시에 다시 보기로 하고, 그 사이에 나랑 유니는 슈퍼마켓에 장보러 다녀왔다. 호스텔에서 우리는 지난 번에 잠시 마주친 영문이와 종현이를 만났는데 다음 주에 두명이서 차를 빌려서 재스퍼를 거쳐서 에드먼튼 -> 캘러리 -> 밴프 일정의 3 4 여행을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화요일 일찍 출발 한다고 했다. ...에드먼튼 간다구??? 그리고 재스퍼도 구경하고…음…음.. 우리가 수요일에 에드먼튼에서 면접이 있으니 솔깃솔깃 귀가 퍼얼럭~~^^.

함께 놀면서 관광도 하고, 에드먼튼 가는데 비용도 적게 든다. 일석 3 구나~ 우린 함께 가기로 했다. 화요일 일찍 차를 랜트 다음에 재스퍼에서 하루를 보내고, 늦게 혹은 새벽이라도 에드먼턴으로 가기로. 그래야 맘편히 면접을 있겠지?? ^^ 그리고 내일 함께 저녁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남자 2명이서 매일 보는데 얼마나 심심하겠나~~

우리가 특별히 놀아줄께~~ㅋㅋㅋㅋㅋ

 

~~이제 초밥을 먹으러 가쟈~~영문이와현이도 같이 먹자고 꼬셨다. 이렇게 해서 한국인 4, 일본인 2 그리고 캐나다 남친 2.  합이 8명이나 되었다.

그런데 이게왠일~!!! 커~~~다란 양푼에 뭔가를 담아 온다. 초밥일 알고 갔지만...정말 !!이다. 식초밥. 아까 전과 말이 다르잖아~ 후미가 생선이랑 다른 재료도 사왔다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그리고 인스턴트 된장국도 준비 했는데 식어 버렸고, 물을 많이 넣어서 밍숭 맹숭…. .!! 웩~~ ' ㅠ '  밥은 거의 볶음밥이다. 그냥 밥에 식초를 넣고, 그….뭐시냐 위에 뿌려먹는 김가루 같은 (유부초밥 만들 넣는 가루)  비슷한 듬뿍~~넣어서 색만 알록 달록 하다. ~~그냥 달콤한 정도??? 기대를 커서 실망이 크다  이거 공짠데…뭐~ 맛있다고 맘껏 거짓말 해줬다.

 

 

 

       <요렇게 생긴 밥이였다.- 따온 사진 입니다.>

 

아아참~그리고 이야기를 하는데 후미가 영어 발음 보고 뭐라고 한다. 헐…………..헐……………..100명의 일본인 중에 한국사람보다 미국식 발음 좋은 사람은 1명이 될까 말까인데…이 녀석이 이러실까???? 노력 하면 되는데 ..아마 것이다 ㅋㅋㅋㅋ

 

식초 밥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방으로 돌아와서 에드먼튼의 훈이와 통화를 했다. 훈이가 다음 . 쉬는 날이라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을 잘보는 것인데….아직 생각만 하고 있다니.

화요일에 영문이와 함께 랜트카로 재스퍼를 들려서 간다면 수요일 오전에 에드먼튼에 도착하고, 그럼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피곤에 찌들고 꼬질한 모습으로 면접을 본다..??? No~No 안되지.

 

우린 그냥 월요일에 버스를 타고 에드먼튼에 가기로 맘을 먹었다. 호스텔 무료 숙박도 월요일 오전까지다. 그래 일찍 가서 미리 도시 적응도 하고 시간 많은 훈이로 부터 이야기도 듣고 하는게 나을 같다. 그럼 영문이는???   조금이라도 빨리 말해주자~ 우리는 새벽 1시에 나이트 프론트 데스크 근무를 하는 영문이에게 가서 미안하다며 약속을 취소했다. 차마 사실대로 못하고, 면접 스케쥴이 바꿨다고 거짓말 했다. ( 영문/ 종현~ 글을 보고 있다면  미안. ㅋㅋㅋ)  그렇지만 내일 함께 저녁은 먹기로 했다 매뉴는 ~자신 있는 닭도리 ~!@@! 야홋~!!

 

~~이제 그럼 밴프에서 남은 날은 이틀 . 어떻게 보낼까…. 

 

그러고 보니 오늘은 사진을 찍었네 죄송….^^;

 

 

 

 

PS: 타꼬야끼에게 다음 주에 떠난다고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 채용 때는 8 말까지 있는다고 했지만, 유니가 지갑과 여권을 모두 잃어 버려서 밴쿠버의 대사관에 가야한다며 거짓말을 했다. 밴프와서 거짓말만 는다. 거짓말쟁이 박도령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