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Banff

7/17(목) 호스텔 Staff Party ~!!!!!!

팬더는팬팬 2008. 10. 3. 14:16

오늘은 일하기 바로 전에 깼다. 11시부터 하우스키핑 한다. 유니는 오늘 쉬는 . 그래서 어제의 나처럼 늦게 까지 늦잠을 잤다.

 

앤소니(퀘백인) 스틸리(호주 여자애) 함께 일을 했는데 나름 잼있었다. 둘이서만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 사실 못알아 듣겠다. ㅋㅋ- 손님 방에 들어가서 일할 친구처럼 인사하면서 놀고 그랬다.

 

내가 일하는 중에 유니가 하산과 함께 Safeway 장보러 다녀왔다. 놀러 가려고 주먹밥 재료인 고기와 참치를 샀는데….생각해보니 오늘 스탭 파티가 있는 날이다. 매주 목요일 마다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한다고 우리 보고도 참여 하라고 한다. 오늘도 가까운곳에 관광 가려고 했는데….음….고민이다. 스탭파티는 이번이 마지막일테니 파티에 가자~^^

 

유니가 주먹밥을 만들었다. 10여개 정도 만들었는데 하나는 고추장 불고기를 안에 넣었고 다른 종류는 참치 마요네즈를 넣었다.

 

 

 

<주먹밥 셋트>

 

 

동생 하산은 요즘 일자리를 구하느라 정신 없다.

밴프 시내에 스파게티 팩토리(Spaghetti factory) 라는 스파게티 전문점에서 Busser (테이블 그릇치우는 사람) Pre cook ( 야채 다듬는 정도의 요리사) 자리를 구했나 보다. 그래서 일을 해야 하는지 우리랑 상담도 했다. 나름 직업은 구한 같은데….스탭 어컴(스탭들은 위한 ) 값이 비싸서 아쉽다.

 

 

<취업 전선에 하산>

 

우린 스탭 파티에 갔다. 좀…..어색하다. 다들 친한데 우리만 친하다. 영어도 안되고 흐미야………. 바비큐 파티라 한쪽 옆에서는 고기를 굽고 맥주도 거의 무한 제공이다. 좋은데????  고기랑 야채를 넣어서 얼른 햄버거를 만들어 꿀꺽 하고~~ 빈자리에 앉아서 분위기를 봤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 호주 이야기를 하면 관심을 끌었다. ㅋㅋ 하지만 여전히 높은 벽이 앞을 막고 있었다.

 

 

<호스텔 BBQ 파티>

 

 

 

< 유니와 Ebong-호주, 피어싱 그러워…. >

 

 

그러다가 갑자기 호텔의 오락부장인 Kalki 유니를 괴롭히는 Jana 맥주 빨리 먹기를 한다. 캐나다 맥주 빨리 먹기는 이렇다. 우선 맥주캔의 아래쪽 옆을 이빨로 뜯는다. 이곳으로 맥주를 빨아서 먹는다. 그리고는 입을 대고 먹을 준비를 한다. 시작~!!! 하면 위의 따개를 따고 맥주를 찌그러뜨리며 마시기 시작한다. ㅋㅋ 5 안에 맥주를 먹어버리는 그들. 여자인 Jana 이겼다. 무서운 그녀다. 까불지 말자..ㅋㅋ^^;

 

 

 

     <오락부장 Kalki-정말 오락 부장으로 호스텔에서 일을 한다>

 

 

 

<슈퍼 우먼 Jana>

 

테이블의 일본인 친구를 만났다. 2명의 여인네 인데 후미와 미즈에. 캐나다인 남친을 두고 있고, 여기 밴프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말도 제법 한다. 역시 동양인들끼린 빨리 친해진다. 우린 서양인들 테이블에서 떨어져서 우리끼리 놀았다. ^^

 

 

<유니 후미와 미즈애, 그녀 남친>

 

~9시경. , 유니, 누나는 밴프에서 가장 나이트클럽인 Hoodoo 탐방했다. 하산도 같이 가자고 꼬셨지만 일간 피곤 했는지 자러 가버린다. 이날 Hoodoo 클럽의 Hi-ball(위스키+음료) 1달러였다.  하지만 입장료는 5달러 ^^; 하이볼은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도 않는다. 위스키 약간에 콜라를 섞고 얼음을 많이 넣어주는데….그다지 별로이다.

 

클럽에 왔으니 춤을 추자~. 만에 추는 춤인가? 유니의 춤도 이날 처음 봤다. 올………..나름 섹시 댄스를 소화하는 그녀. 과거가 의심스럽다. 알아 봐야겠는걸~!

우리는 커플 댄스도 추면서 재미있게 놀았다. 옆에 누나는 혼자서 춤추는데…..우리끼리만 놀아서  미안했다.  그러던 , 갑자기 타이완에서 왔다는 멀쩡하게 생긴 여자애가 와서는 함께 자기 친구들을 찾겠다며 Join  해도 되냐고 묻는다. (여긴 별사람도 있다. ㅋㅋ)OK 했지만….적응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가드라 ㅋㅋㅋㅋㅋㅋ

 

슬슬 이곳이 지겨워진다. 벌써 12시가 넘었다.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집으로 ……

출출한걸???? 낮에 먹었던 주먹밥 개를 데워서 먹고 잠이 들었다.  Zzzz.

 

 

PS1 아참!! 캐나다의 술집과 클럽에서는 담배 냄새가 나지 않는다. 담배를 피울려면 건물 밖으로 가서 피워야 한다. 그래서 클럽을 다녀와도 옷에 냄새가 나지 않아 다음날 그냥 입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내가 엄청 좋아하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담배냄새에 찌들어서 세탁을 하게 만드는데 말이다. 좋은 문화다.

 

 

PS 2. 에드먼튼 메리어트 호텔에서 룸서비스 서버직을 추천했다. 우리는 뱅큇 서버(연회장 서버) 원했지만 파트 타임 밖에 없고, 풀타임 중에 서버직은 룸서비스 서버만 있다고 해서 우리는 면접 날짜를 잡아 갔다. 과연 성공할 있을까. 밴프를 떠날 날이 다가온다. 결국  다음 화요일에 에드먼튼에서의 면접일까지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