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San Julian] 남미 아웃 비행기 표가 생겼어요~

팬더는팬팬 2011. 2. 22. 15:48

[ Nov 13 Sat ]

 

 

어제 즐겁게 시간을 보낸 몬떼레온 국립공원 입구에서 오늘 하루를 시작 한다. 아침으로는 간단하게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고는 다시 길을 떠난다. ^^

 

  

 

 

 

 

 

 

<오늘은 이놈으로~!! 스위스 바나나 맛 초콜릿.. 정말로...정말로 맛있다. 진짜~!>

 

 

훌리안까지 가는 , 중간에 나온 주유소에서 돈도 찾을 , 주유도 , 화장실도 살포시 들렸는데. 너무나 사랑스럽게도 주유소에서 인터넷이 된다. 만세~ 만세~ 우린 안에서 인터넷을 하느라 갑자기 바빠졌다. 우리가 여기 왔는지 이유도 잊고 인터넷만 주구장창 썼다.

   오늘 커다란 결정을 하나 했는데, 그건 바로 우리 비행기 구입!! 전부터 고민하다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로 가는 티켓이 저렴해서 질러 버렸다. 어차피 이제 막바지인 남미 여행이 끝나면, 3 전까지는 학교 복학을 위해 무조건 돌아가야 한다. 워낙에 우리 나라와 반대편에 있는 땅덩이다 보니, 한국까지 가는 비행기표는 커다란 출혈을 각오해야 하고, 가는 길에 유럽을 들렀다 가나 미국을 들렀다 가나 가격은 비슷하다. 미대륙은 이미 충분한 시간을 들여 봤고, 우리에겐 미지의 땅으로 남아 있는 유럽을 경유하기로 마음을 먹은 터였다. 카약이라는 홈페이지에서 가격 검색을 하다, 2인에 870 달러 라는 엄청 저렴한 가격의 비행기표를 오늘 그렇게 버린 것이다. 12 8, 12 13 이렇게 날짜의 가격이 저렴 했는데, 8일은 너무 빠른 같아서 13일로 결정했다. 다음 , 우린 유럽에 있겠지? 신기하다. ^^  상파울로(브라질) - 보고타(콜롬비아) - 깔리(콜롬비아) - 마드리드(스페인) 구간이다.  후의 일정은 아직도 고민 중이다. 그래도 커다란 결정을 오늘 내렸으니, 부지런히 위로 올라가야겠다. 앞으로의 일정은 으릉이와 함께  부에노스 까지 이동 정리를 간단히 하고, 이과수를 지나, 파라과이로 가서 으릉이를 처분하고, 브라질은 배낭여행,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선 스페인으로 ~ 이다.  

 

 

 

 

<앗~~ 주유소닷>

 

 

 

<이 곳에서 비행기 표를 사게 될 줄 .....은 몰랐다. 정말. ㅋㅋ>

 

 

비행기표 구입 다시 정신이 돌아 우리는 그때서야 우리가 곳에 왔는지가 생각 났다. 보통 주유소마다 ATM 있어서, 물어 보니 곳엔 없고 마을까지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어랏, 그럼 자연스럽게 기름은 넣겠네. 음… 그럼 간단하게 점심대용으로 먹을 빵과 날씨 쨍쨍으로 더워진 우리 몸을 식히기 위해 아이스크림 하나 씩을 주유소 매점에서 와서 먹었다. 아르헨티나 주유소, 한국의 휴게소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없는 없다. ^^

   갑자기, 석유 냄새가 강하게 우리를 괴롭힌다. 주유소라 그런가 했더니, 범인은 따로 있었다. 바로 우리 , 버너용으로 담아 기름이 질질 새고 있었던 것이다. 어쩐지 창문을 닫아도, 에어컨을 틀어도 냄새가 계속 계속 난다 했더니…  잠시 , 우리는 햇빛 드는 오후에 우린 석유를 머금은 침낭을 위에 널어 놓고 말려야 했다. 말려도 말려도 어디선가 자꾸 나는 냄새 때문에 하루 종일 골머리를 썩어야 했다. !.!

 

 

 

 

 

 

 

<나에게(팬더)저렇게 들어가라고 하면 화를 낼 것이다!!!!!!! 토끼는 편리한 동물이다. ㅋㅋ>

 

 

오늘의 목적지라고 생각했던 훌리안에 생각 보다 일찍 도착했다. 항구에  있는, 안을 박물관을 꾸며 놓았다는 '나오 빅토리아' 박물관으로 갔다. 마젤란이 항해에 사용했던 배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안도 정성들여 꾸며 놓았다. 하지만, 곳도 역시 요금이 3 체계, 로컬/ 내국인/ 외국인 외국인인 우리는 12페소 내고 들어 가야 했다.

   훌리안 에서 섬으로 펭귄을 보러 있는 투어가 있었는데, 가격은 150페소 였다. 어제 워낙에 많은 펭귄을 봤더니, 우린 흥미가 없어서 패스~ 공짜로 펭귄 실컷 있는 몬떼레온이 정말 최고였다.

 

 

 

 

 

 

 

<산 훌리안의 아이들. 주말이라 그런지 애들이 놀러 나왔습니다. >

 

 

 

 

 

 

 

 

 

 

 

 

 

 

 

 

 

 

 

 

 

 

 

 

 

 

 

 

 

 

 

 

 

 

 

 

 

 

 

 

은행가서 돈을 찾고, 보러 슈퍼로 들어 갔다. 6리터짜리 , 호박 2, 아스파라거스 다발, 계란 12, 봉지, 살라미 100g, 모짜렐라 치즈 덩어리, 스파게티 소스 - 나폴리나타 2캔을 구입. 54페소가 나왔다.

   이제 돈도 찾았겠다, 주유소에 주유를 하러 갔다가… 남미최대 속도의 인터넷이 우리 발목을 붙잡았다. , 오늘 하루 인터넷에 여러 발목 잡히는구나… 결국 고픈 배를 주려 잡고, 식사도 제낀 , 같은 자리에서 6시간 인터넷사용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 여행 자료 수집도 , 스페인 이후의 여행 루트도 해서…

 

    인터넷 사용을 마치고, 곳을 찾기 위해 마을을 벗어나서 달리다가 트럭기사들을 위한 주차장을 발견하고 곳에서 하루 자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트럭 운전사들이 많아서 그런지, 대고 곳이 많아서 좋다. , 자동차 여행하기 엄청 좋은 나라!! 

 

   자리를 찾다가 순간 너무 졸려서 실눈을 뜨고 운전을 하다가… 토끼 했다. 특히 파타고니

지역은 야생동물들이 도로에도 많이 돌아 다니는데, 가장 많이 희생되는 토끼와 아마르딜요 라는 동물이다. 다행히 우린 아직 동물을 치진  않았지만, 도로 중간 중간 보이는 동물 시체들에 혀를 차는 일이 하루에 번씩은 있다. 동물 시체는 자연의 섭리대로, 독수리나 다른 새들이 먹고 없어질 때까지 그렇게 방치 된다. 아무튼, 운전시는 동물 조심도 추가!!